[ 공덕 소담길 맛집 ] 백종원 골목식당 생태탕 전문, 오! 자네왔능가

공덕에서 오랜 벗과 함께 반주하자고 만났던 날. 생각 없이 걷다가 매번 먹는거 말고 다른거 먹어보자고 입을 모은 뒤 걷고있는길이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나왔던 소담길이라고 한다. 난 TV를 잘 보지 않아서 모르지만 생태탕하고 튀긴 고기를 넣는 김치찌개로 유명했던 골목이라고. 그 둘 중에서 고민하다가 시원한 국물에 부드러운 생선살 맛보고 싶어서 생태탕 전문점으로.

 

 

 

 

 

 

 

오! 자네왔능가 앉으시게.

 

 

 

 

 

 

 

 

내부 좌석은 많지 않지만 깔끔하다. 메뉴도 백종원이 다녀간것 답게 3가지로 간단하고. 사리만 조금 더 추가할 수 있게 되어있었다. 우리는 식사겸 반주로 생태탕과 소맥을 주문.

 

 

 

 

 

 

 

 

먼저 깔리는 반찬은 깔끔하고 먼저 안주하기 좋았다.

 

 

 

 

 

 

 

 

전매특허 한잔 소맥으로 시작..

 

 

 

 

 

 

 

 

목을 축이다 보니 어느새 등장한 생태탕 2인분.

 

 

 

 

 

 

 

 

시원하고 깔끔할것만 같은 국물에 미나리와 야채, 두부, 생태를 넣고 양푼에 넣어 나온다. 

 

 

 

 

 

 

 

 

생물이 들어가는 만큼 먹기전에 한소끔 끓여주기.

 

 

 

 

 

 

 

 

작은 업장들 대부분의 특징은 밥이 참 맛있다는 것. 

 

 

 

 

 

 

 

 

고소한 도토리묵에 양념을 올려서 먼저 배고픈 속을 달래본다.

 

 

 

 

 

 

 

 

그리고는 잘 익은 생태와 몇개 보이는 이리.도(정소/흔히 곤이 또는 고니라고 하는것은 명란젓을 만드는 형태의 그 알을 지칭하는 말이다.)맛있게 먹고. 밥을 말아서도 시원하게 잘 먹었다. 그러다가 아내가 합류해서 곤이(라고 써 있는데 이리) 를 육수와 함께 추가해서 식사 할 수 있도록 주문.

 

 

 

 

 

 

 

 

이모 잠깐 사지ㄴ조ㅁ지이ㅏㅓ...

 

 

 

 

 

 

 

 

생태탕은 뭐랄까 너무나도 깔끔한 맛이어서 뭔가 좀 기름지고 쫀득한게 필요했는데 그럴때는 이거 하나 추가하면 딱 맞겠다. 먹던 냄비에 추가해서 미안한 마음이 들었지만 그래도 다시 온전한 탕의 모습을 갖추었다능..

 

 

 

 

 

 

 

 

화장실은 무려 옆집 여관으로 가야한다. 서로 상생하는 형태의 영업이 재밌기도 했고 뭔가 미로를 찾아가는 느낌과도 같은 그런 재미도 있었다. 

 

 

 

 

 

 

 

 

다시 식당으로 돌아와서 나가기 전에 직원분과 사장님께서 드시고 계셨던 쑥개떡을 하나 맛볼 수 있을까 청했는데 흔쾌히 내어 주셨던.. 한식으로 디저트 까지 잘 먹고 만족스러운 식사를 하고 나왔다.

 

 

 

잠깐 인터뷰를 해 보니 솔루션 당시에 백종원씨가 너무 칭찬을 하셔서 별 탈 없이 지나갔고. 그가 만들어 준 메뉴가 자반 갈치조림이라고. 그 당시에는 사람이 말도 못하게 많이 찾았다고 하는데 지금은 우리가 먹고 나갈때까지 손님이 한팀도 오지 않았었다. 금요일 저녁에는 이곳에 젊은사람들은 사실 찾아보기 힘들다곤 하지만 워낙 주거지역이기때문에 그렇기도 하겠다. 아마도 이곳은 평일 낮밤으로 더 장사가 잘 되지 않을까 생각 해 본다. 

 

그리고 너무 깔끔하게 떨어지는 맛이라서 자극적인 맛 좋아하는 요즘세대들한테는 맞지 않을 수도 있다는 생각.. 무튼 난 너무 맛있고 속 편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계산을 하고 나와서 다음에는 저 튀긴고기 들어가는 김치찌개 한번 먹어보러 오자. 라고 하는데 그집 사장님이 네네 오세요~라고 말씀 하시는 해프닝까지.. 종종 찾게되는 공덕이지만 이곳 소담길은 또 처음이다. 다음 공덕으로 갈 일 있으면 이 골목으로 꼭 들려봐야지 싶다.

 

 

 

 

 

공덕 오 자네 왔는가

서울 마포구 마포대로12길 37

평일 11:30 - 22:00

(저녁준비시간 15:00~17:00)

 

토요일 11:30 - 22:00

(저녁준비시간 없음)

02-749-9457

 

 

 

 

 

 

( 공덕의 또 다른 먹거리는 아래 링크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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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협한 주관과 입맛을 가지고 작성되는 글 입니다.

사실과 다른 점이나 상식에 어긋나는 점은 언제든지 지적 부탁 드립니다.

출처: https://clarkfebruary.tistory.com/195 [나는 매일 감동을 만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