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맛있는 감동 ]/맛집, 한식

[ 인제 맛집 ] 남북면옥, 순메밀 동치미물국수-돼지수육

by Clarkfebruary 2020. 7. 5.

양양과 속초 일정을 다 끝내고 서울-양양고속도로를 타고 돌아오는 길. 이전부터 꼭 들려보고 싶었던 인제 남북면옥으로 들려보게 되었다. 네비게이션이 안내하는대로 갔다지만 인제 톨게이트로 바로 빠져나오지 않고 미시령을 넘어 오는건 또 처음이다. 근데 길이 너무 좋아서 가는내내 스트레스가 풀림.

 

 

 

미시령 넘어가는 길..

 

시원~시원한 길.. 나중에 시승 코스로 한번 개발 해 봐야지..

 

 

 

 

 

 

 

 

 

본론으로 돌아와서 드디어 와보게 된 인제 남북면옥. 이 집은 팟캐스트 박찬일의 맛.을 듣다가 알게 된 집인데 워낙 그분의 스타일을 좋아해서 책도 사서 읽고 그분의 식당이나 일했던 곳의 발자취를 따라다녔던 적이 있다. 벌써 옛날이야기.. 무튼 이곳을 박찬일님이 직접 취재한 글의 링크를 첨부한다.

 

 

https://www.bizhankook.com/bk/article/12659

 

소박하고 향긋한 본연의 막국수, 인제 남북면옥

희고 고운 속메밀로 반죽한 면을 순하고 시원한 국물에 말아내는 '평양식' 막국수 일품

www.bizhankook.com

 

글을 읽을때마다 어떻게 하면 이렇게 가는 곳마다 식당의 경계를 해제하고 상세히 이야기를 나누고 또 이런 식당을 찾아내는지 놀라울 따름.

 

 

 

 

 

 

 

우리가 갔을땐 손님이 좀 있었는데 다 먹어갈때쯤 빠져서 찍어본 내부사진. 테이블식과 좌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취급메뉴와 메밀국수 먹는 법 안내. 가격이 진짜 착하다.

 

 

 

 

 

 

 

 

가장 중요하게 참고해야 하는 안내는 양념은 본인 식성에 따라 다르게 넣으세요라는 말. 무턱대고 제안을 따라하기보다 천천히 조금씩 섞어서 맛보면서 나만의 간을 보아야 한다.

 

 

 

 

 

 

 

 

깔리는 찬과 김치들도 하나같이 다 깔-끔. 

 

 

 

 

 

 

 

 

수육 중자. 삼겹살 수육은 아니고 앞다리살을 쓰시는 것 같은데 컴플레인으로서는 아니고 생각했던 것 보다는 양이 좀 적은 느낌을 받았다. 소자는 아니되겠소..

 

 

 

 

 

 

 

 

그래도 지방 비율은 내가 좋아하는 비율로.. 매번 평냉과 삼겹제육 조합도 좋지만 이렇게 깔끔하게 즐겨보는것도 좋다. 확실히 동치미 베이스고 수육의 맛이 너무 튀면 조화가 더 나쁠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새우젓 하나만 올려서 맛을보니 역시 깔끔한 맛.

 

 

 

 

 

 

 

 

그리고 이내 등장한 순메밀 동치미 물국수. 100%순메밀은 미리 만들어 둘 수 없기 때문에 주문 즉시 뽑아낸다고 하신다.

 

 

 

 

 

 

 

 

ㅜㅜ

 

 

 

 

 

 

 

 

처음에는 동치미 육수도 적당히. 먼저 육수맛을 보고 양념과 기름을 살짝 첨가했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잘 섞이도록 살살 잘 풀어주고. 다시 맛을 본다.

 

 

 

 

 

 

 

 

다시 기름과 설탕 조금. 그리고 양념 조금 넣어서 나의 간을 맞춰본다. 이렇게 조금씩 간을 해보면 내 입맛 기준 뭐가 부족한지 분명 알게 될테니 간을 조금씩 천천히 하자. 물론 아예 양념을 하지 않고 먹어도 그만의 매력이 있다.

 

 

 

 

 

 

 

 

조금 이따가 바꿔먹기로 한 아내의 비빔국수.

 

 

 

 

 

 

 

 

비쥬얼 조코비치..

 

 

 

 

 

 

 

 

아내가 양념 해 나가는 과정 도촬하기.

 

 

 

 

 

 

 

 

물국수 반. 비빔 반 먹었을때 바꿔서 다시 간을보고 나만의 간 맞추기 위해 설탕과 기름 조금 추가해서.

 

 

 

 

 

 

 

 

요 돼지고기 수육과 함께 즐겼다. 

 

 

 

 

 

 

 

 

나오는 길에 보았던 예전 식당의 모습과 차림표. 조금의 사정을 아는터라 그것에 살짝쿵 동화되긴 했지만 그 아픔이나 기억은 이제는 사진으로 그리고 주인장 선생님의 마음속에만 자리하고 있겠다.

 

 

 

 

 

 

 

 

아직 서울로 진입하기 전이어서 이기도 하지만 마음의 여유가 넉넉하다. 또 이곳에서 한번 더 마음 넉넉하게 채워나오니 서울로 돌아가는 길이 두렵지가 않다. 다만 벌써부터 그리울 뿐. 양양 속초 오며가며 밥때 맞으면 앞으로도 꼭 들리게 될 곳. 인제 남북면옥.

 

 

 

 

 

 

인제 남북면옥

강원 인제군 인제읍 인제로178번길 24

매일 11:00 - 20:00

033-461-2219

 

 

 

 

(양양으로 가시는 길이라면 아래 링크도 한번 참고하시길..)

2020/07/03 - [[ 맛있는 감동 ]/맛집, 기타] - [ 양양 죽도 카페 ] 쏠티 캐빈, 죽도 해수욕장은 지금..

 

[ 양양 죽도 카페 ] 쏠티 캐빈, 죽도 해수욕장은 지금..

아마도 낙산사에서 밥을 먹고. 요즘 핫하다는 죽도 해수욕장에 한번 들려보기 위해 차를 달린다. 경험 해 보고 나니 과연 이곳 죽도 해수욕장은 핫하고 힙하고 좋은거 다 가져다가 붙여도 거짓��

clarkfebruary.tistory.com

2020/07/01 - [[ 맛있는 감동 ]/맛집, 한식] - [ 양양 터미널 맛집 ] 양양 한우마을, 가성비좋은 특수부위 모듬

 

[ 양양 터미널 맛집 ] 양양 한우마을, 가성비좋은 특수부위 모듬

가족들과 함께 찾았던 양양 한우마을. 양양 군청과 터미널에서 가깝고 쏠비치와 낙산사에서도 모두 진입하기 어렵지 않은 거리에 위치 해 있다. 양양과 속초를 오가며 느꼈던 점은 대리가 부르�

clarkfebruary.tistory.com

 

 

 

 

 

*편협한 주관과 입맛을 가지고 작성되는 글 입니다.

사실과 다른 점이나 상식에 어긋나는 점은 언제든지 지적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