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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맛있는 감동 ]/맛집, 한식

[ 마포 맛집 ] 우사미 본점, 우리는 서로 사랑하고 미워하지 않습니다.

by Clarkfebruary 2020. 5. 12.

우사미 본점으로 오랜만에 들려보았던 날. 공덕 서부법원 뒷골목에 위치한 소고기보신탕과 해물갈비찜이 유명한 집이다. 약수에 지점이 생긴것을 보고 가봐야지 가봐야지 하고있는데 아직 들려보지 못했다.

 

 

 

 

 

 

많은 추억과 기억이 있는 이곳 우사미. 운동하고 오고 밥먹으러 오고 술먹으러 오고 해장하러 오고 자주 올때는 정말 줄기차게 드나들었던곳..

 

 

 

 

 

 

 

 

변하지 않고 그대로인 내부. 뭔가 술맛나는 그런 분위기.

 

 

 

 

 

 

 

 

원래는 메뉴도 보지 않고 소고기 보신탕전골하고 해물갈비찜만 있는줄 알았고 가게 이름이 왜 우사미인지 관심도 없었다. 대충 그냥 소고기 보신탕 팔고 쇠우자를 써서 그런가보다~ 했는데 웬걸 우리 서로 사랑하고 미워하지 않습니다의 줄임말이었다니..ㅎㅎ 무튼 오늘은 해물갈비찜 中자로 주문.

 

 

 

 

 

 

 

 

시그니처와도 같은 사태수육과 양배추가 먼저 깔리고.

 

 

 

 

 

 

 

 

곁들임으로 미역국도 나온다.

 

 

 

 

 

 

 

 

그리고 먼저 안주 하라고 내어주신 돈까스. 요런게 참 별거 아닌데도 사람설레는 감동 포인트가 된다.

 

 

 

 

 

 

 

 

그래서 먼저 소맥으로 목을 축여본다. 분명 인물사진 모드로 죽이게 찍었는데 PC로 사진을 옮기고 보니 왜 다 원본이 저장되었는지 모르겠다.

 

 

 

 

 

 

 

 

무튼 그러는 사이 나온 해물갈비찜 중 사이즈. 

 

 

 

 

 

 

 

 

싱싱한 전복 2미를 제외한 각종 해물들이 양념육수 샤워한채로 전골냄비 안에 먹음직 스럽게 담겨있다.

 

 

 

 

 

 

 

 

새우와 갈비도 보이고~ 20대 때는 양이 적고 먹을것도 없다고 이 메뉴 싫어했었는데 중자도 둘이 반주겸이었는데도 볶음밥도 못볶았다. 하긴 이날 점심을 많이 먹긴 했다.

 

 

 

 

 

 

 

 

조금 끓기 시작하면 직원분이 와서 해물들 손질해서 먹기좋게 만들어 주시는데 이날은 사장님께서 우리 테이블 담당 해주셨다. 야채들이 숨이 죽어가면서 국물 머금고 딱 먹기 좋은 상태로 변해가고 있는 모습.

 

 

 

 

 

 

 

 

칼칼한 국물에 빠져있는 야채와 해물들 보니 또 소맥한잔 땡긴다. ㅜㅜ

 

 

 

 

 

 

 

 

전복하고 갈비한점 콩나물 먼저 꺼내서 맛보니 참으로 그리웠던 맛.

 

 

 

 

 

 

 

 

거기서 한소끔 더 끓여서 딱 좋은 농도로 맛깔나게 자리를 이어갔다.

 

 

 

오랜만에 들려본 마포 우사미. 또 오랜만에 함께 이곳 드나들던 나의 벗과 함께하니 더할나위 없이 좋았다. 옛날이 생각나서 좋고 지금이 좋아서 좋고 맛있는게 눈앞에 있어서 좋다. 우리는 서로 사랑하고 미워하지 않습니다. 라는 우사미의 권유처럼산다는게 무작정 쉬운건 아니지만. 한편으론 맛있는 음식과 친구가 있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곁에 있는데 뭐가 또 어렵나 싶기도 하다.  본점이든 약수점이든 또 들려서 안먹어본 사람들 맛보게 하고 기분좋게 술 한잔 하는 날. 금새 오려나 모르겠다. 결국 내가 만들어서 결국 내가 살을 못빼겠지 식사로도 안주로도 손색없고 시간이 흘러 결국 노포의 대열에 들어가게 될거라고 생각하는 이곳. 마포 우사미 본점.

 

 

 

 

 

 

 

마포 우사미

서울 마포구 공덕동 105-236

평일 및 토요일 10:00 - 24:00

일요일 휴무

02-3273-8253 (빨리오삼)

 

 

 

 

 

*편협한 주관과 입맛을 토대로 작성되는 글 입니다.

사실과 다른 점이나 상식에 어긋나는 점은 언제든지 지적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