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맛있는 감동 ]272 [ 해방촌 맛집 ] 꼼모아, 쉬운프렌치 나의 생일을 맞아 그간 가보고 싶다고 노래를 불렀던 꼼모아로 예약을 해 둔 고마운 아내. 단, 아내의 이벤트에 서프라이즈는 없다. 내가 항상 100%만족을 하지 않는 사람이기 때문에...라고. 틀린말은 아니지만 내 선택에도 100% 만족은 잘 없다. 그리고 실패를 니탓내탓하고 싶은 마음도 업다. 객관적인 평가를 바랄뿐. 무튼 오랜만에 결론부터 얘기하면 꼼모아는 매일매일 가고싶은곳이다. 위치는 꽤 위쪽에 위치하고있어 입구에서 마을버스 한번 타고오는게 편하다. 해방촌 몇번 와본 이들은 알겠지만 주차는 정말 힘든 동네다. 둘이간게 너무 아쉬울 정도로 먹어보고 싶은 메뉴가 많았던 꼼모아. 첫 접시는 뚝뜨. 그리고 샴페인 한병 추천받아 시켰는데 정신없이 먹느라 레이블도 찍어놓지 못했다. 가볍게 스타터로 시작하기 .. 2020. 4. 5. [ 보문동 맛집 ] 백두한우곱창 코로나 19로 인해 내부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위로차원, 화이팅 차원에서 사장님의 집근처 맛집으로. 함께 몇번 들려본 적이 있는 백두한우곱창으로. 보문역과 신설동역 중간에 위치해있다. 그러고보니 이집도 꽤 오래되었다. 내부에 손님들이 꽤 있어 사진찍기가 난감. 메뉴판만 찍어보았다. 곱창 3인분으로 주문. 기본으로 제공되는 선지국과 찬들이 간촐하지만 퀄리티가 좋다. 곱창집에서 주는 생천엽이나 간은 예전에 배탈이 한번 나고나서는 잘 먹지 않게 된다. 백두곱창(소곱창) 3인분. 초벌을 해서 나오는 곱창은 자리에서 조금 더 익혀서 먹는 형태로 서빙된다. 곱창 익어가는동안 염통부터 안주삼아 먹고. 곱 예쁘게 잘 잘라서. 어서어서 익어라이. 그렇게 잘 익은 곱창은.. 메인찬인 깻잎장과 함꼐 싸먹으면 최고의 시너지.. 2020. 4. 4. [ 을지로 맛집 ] 양미옥, 양곰탕 출퇴근길에. 그리고 을지면옥 다녀오는길에 한번 들려봐야겠다고 종종 생각했던 양미옥에 점심을 먹으려고 들렸다. 주차가 편하니 참 좋군. 양미옥의 이 초록색은 뭇사람들의 뇌리에 각인되기 충분하다. 자타공인 을지로의 터줏대감인 양미옥은, 정재계 유명 인사들이 즐겨 찾던 곳이라고 하는데. 그런 어필의 시대는 한물 간 마케팅인듯 하다. 대창맛집으로 수요미식회에 소개되었다는데 오늘은 대창말고 양곰탕으로.. 구이메뉴를 제외하고는 점심엔 곰탕, 설렁탕, 곱창전골, 냉면정도 되겠다. 곳곳에 적용되는 양미옥의 CI컬러. 김치가 아주 맛깔스럽다. 주문후 이내 서빙된 양미옥 양곰탕. 설렁탕스러운 국물에 양이 푸짐하게 들어가있다. 국물은 간이 안되어 슴슴하지만 진하고 진득한 맛이 있다. 과음으로 허한 속 자극적이지 않게 달래기.. 2020. 4. 3. [ 평냉맛집 ] 을지면옥 정말 오랜만에 찾아온 충무로 을지면옥. 의정부 계열의 평양냉면 노포이다. 처음 방문하는 사람에게는 다소 낯선 형태의 동선일 듯 하다. 그럼에도 입구에서 느낀 낮섦은 이내 기대로 바뀐다. 뭔가 전설의 평양냉면집으로 들어가는 비밀의 통로 느낌. mgrg. 어릴때 누비고 다니던 골목 향수 어퍼컷 한방 맞고 식당으로 들어간다. 11시 반경 방문하니 기다리는 줄도 없고 좋네. 1층. 이 있지만 보통은 2층으로 올라가라고 하는데 왜 그런지는 잘 모르겠다. 이보게 나 노포요. 사람 몰릴시간이면 날서기 시작하는 베테랑 종업원분들.tiff 좌측엔 좌식 마루가, 우측에 테이블 홀이 있다. 내가 이곳에 처음 왔을땐 냉면 만원이었던것 같은데 ㅎㅎ 이곳 을지면옥엔 만두는 없다. 만두가 없어서 다른집들하고 밸런스가 맞는다는 일행.. 2020. 4. 2. [ 경복궁, 안국역 맛집 ] 소금집 델리, Salt House Deli 참으로 오랜만에 써보는 블로그. 나는 왜이렇게 게으른 것일까. 고민하지 않는다 흘러가는대로.. 자연스러운 대로..(게으른 자의 핑계.) 신혼여행 다녀와서 제대로된 샤퀴테리 방문으로의 열망이 커져가던 어느날, 레이더망에 걸린 소금집 안국점. 본점은 망원동에 있다는데 퇴근동선과 딱 좋은 위치에 있어 안국점으로 들려보았다. 외관. 주차가 힘들다. 아니 불가능하다. 인근의 주차장 찾아볼 여유는 안되어 얌샘주차하고 얼른 포장해서 도망나왔다. 이쪽도 정말 주차하기 힘든 동네라니깐. 영업은 11시부터 11시까지. 야호! 코로나좀 잠잠해지면 경복궁이나 북촌 나들이 왔다가 좋은 샤퀴테리에서 좋은 샴팡 한병 까야겠다.. 주차때문에 서두르느라 샴페인을 판매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입간판에 와인이라는 종목표시에 희망을 걸어본.. 2020. 4. 1. [ 장충동 맛집 ] 평양면옥 오랜만에 들려본 평양면옥의 본거지. 더워지는 요즘때. 점심시간을 맞춰서 오니 차도 사람도 대기가 길다. 기다리면서 읽어본 와이드컬러 벽보는 실재하는 데이터를 식당의 주관에 따라 편집했지만 개인의 주관으로 들여다 보아도 불편하지 않다. 드디어 자리표를 받고 앉아서 익숙한 풍경인것 같아 생각 해 보니 점심시간에는 만석이 아니었던 적이 별로 없던 것 같다. 홀도 두 개이고 규모가 꽤 되어서 자리표를 불출하는 형태. 기본찬. 만두도 안시켰는데 간장을 내어주신다. 만두장이 아닌가? 주문한 제육 반.과 제육 찬인 새우젓 마늘 쌈장. 오늘 고기 퀄리티가 참 좋다. 이어서 등장한 물냉면. 육수가 웬일인지 조금 부옇다. 보기엔 그래보이지 않는데 장충동 올때마다 느끼는건 면이 이미 불어서 나온다는 것. 찰기 없이 퍼석한 .. 2019. 6. 5. 이전 1 ··· 12 13 14 15 16 17 18 ··· 4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