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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맛있는 감동 ]/맛집, 한식169

[ 약수 맛집 ] 조옥당 약수에 새로운 족발집이 생겼다. 할머니가 삶아주시던 맛있는 족발을 모토로 하는 부산에서 올라온 집. 날좋을때 바깥에 앉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외관은 전통과 복고를 적절히 배합한 느낌. 개인 행동의 결과는 많은 곳에서 유발된다. 조상을 보배같이 여기는 집 혹은 조상에게 물려받은 보배같은 맛을 내는 집 두가지로 해석이 되려나 싶다. 바깥에 써붙여있던 메뉴. 내부 좌석이 꽤 넓다. 배치가 참 좋다는 생각을 해본다. 실제로 우리 할먼네도 있었던 쟁반에 기본찬이 담겨 나온다. 근데 생각보다 부피가 커서 중간에 쟁반을 빼야했다. 음식을 많이 시키기도 했지만. 기본 곁들임으로 내주는 떡국. 기본찬과 함께 제공되었던 웰컴드링크 복숭아 막걸리. 조옥당 족발. 잘 삶아낸 족발이 참 먹음직 스럽다. 백김치와 명란이.. 2018. 11. 26.
[ 을지병원 사거리, 논현 맛집 ] 평양면옥 금요일 저녁으로 어떤 음식을 먹을지 고민하다가 최종합의가 된 어복쟁반. 을지병원 사거리 평양면옥으로 발을 옮긴다. 점점 날이 추워지니 저녁의 냉면집은 한산하다. 그래도 다시 붐비게 될 터. 얼음 동동뜬 여름에 먹어도 몸서리치게 추운 함흥냉면같은 스타일은 계절을 타는게 맞지만 개인적으로 평양냉면은 계절을 타야하는 음식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라고 해놓고 어복쟁반 주문하기. :) 어복쟁반 소자로 주문하고 착석. 그날의 면수가 먼저 그리고 나서 가스렌지와 기본찬이 깔린다. 평양면옥만의 어복쟁반 디스플레이. 내 기준으로 소자는 3인이 먹으면 족하다. 둘이 먹으면 넘치지만 조금 물리는 경향이 있다. 셋이먹고 만두나 냉면혹은 제육정도 시켜먹는게 가장 좋다. 끓기시작하고 점원분이 정리한번 해 주시면 이내 야채 숨이 다.. 2018. 11. 25.
[ 청담 맛집 ] R고기 내 블로그를 만들게 된 기원인 레이니님의 청담 R고기에 들뜬 마음을 가지고 방문했던 날. 어떤 맛의 향연이 펼쳐질지 기대된다. 사진으로만 보았던 매장을 눈으로 보니 감개무량하다. 지하도 R고기가 된지 조금 지났다. 원래의 분위기 느껴보고 싶어서 조금 더 프라이빗 하다는 지하 말고 1층 홀로 예약을.. 세팅이 되어있지는 않고 자리에 착석하면 내어주는 접객이 멋지다. 직원들은 모두 고객을 면대면으로 상대하는 주류업계나 쉐프, 매니저 출신들을 뽑으신다고 들었다. 이날 우리 테이블을 담당 해 주신 분은 바텐더를 하셨었다고. 어느덧 우리 고기 맛있게 익혀줄 숯이 등장하고 R고기 시그니쳐 기본찬과 소금과 데미글라스 소스가 깔린다. 김치와 청어알젓도 참 맛깔지게 생겼다. 고기는 추천으로 부탁드리고 안심으로 시작. 먼.. 2018. 11. 23.
[ 도곡, 대치 콩국수 맛집 ] 맛자랑 주말점심 콩국수가 너무 먹고싶은데 진주회관 까지는 갈 수 없서 목적지 근처로 검색하다 발견한 대치 맛자랑. 외관은 없어서 네이버 로드뷰로 대체. 채광이 아주 좋은 내부. 테이블과 좌식이 함께있다. 점심 많이 지나서 방문하니 3-4팀이 식사를 하고 있어 한가헀다. 콩국수, 해물칼국수, 만두로 주문. 단촐한 기본찬과 만두 장. 맛자랑 콩국수. 면을 그때 삶아서 식혀내는지 생각보다는 시간이 좀 걸렸다. 한눈에 봐도 정말 진한 콩국물.. 원래 콩 함량에 따라서도 첨가물 없이 이렇게 되는건지 궁금 할 정도로 점도있는 콩국물. 말아먹는다기 보다 뭍혀먹는다는 표현이 어울린다. 국물은 정말 진하고 고소하다. 가꾸운데 제대로 된 콩국수집 찾았다는 생각에 맛있는 국물에 내내 흐뭇하게 먹었다. 콩국물이 한컵에 3,000원이.. 2018. 11. 21.
[ 논현, 학동 맛집 ] 대삼식당 만족스런 저녁의 기억을 가지고 다시 찾은 논현 대삼식당. 부쩍 냉삼집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는 요즘. 한곳에서 하는건 아닐텐데 메뉴나 간판 디자인이 모두 비슷하다. 어떤 개인이 음식을 업으로 삼는것을 나라는 개인이 평할 수 없고 시도하는것 자체로는 정말 대단한 일이라고 생각하지만 일률적인 전개는 좋지않다고 생각한다. 누가먼저고 누가 원조고를 떠나서. 내부 공간은 크게 두곳으로 나뉘어 있다. 큰 홀과 작은 홀. 바닥이 미끄러우니 조심해야 한다. 기본찬은 깔끔하고 먹음직스럽다. 냉삼은 파절이와 기름장이 끝내주게 잘 어울리는 음식이라 생각한다. 김치도 무도 쌈장도 다 맛이 좋다. 대삼식당 삼겹 2인분. 불판에 김치와 함께 올려주면 금새 익어서 먹기가 참 편하다. 그래서 방심하면 참 많이 먹게 된다는.. 섞어찌개.. 2018. 11. 20.
[ 남양주 ] 능라 평양냉면 조금 따듯했던 지난 날, 온반 생각나서 들렸던 남양주 능라 평양냉면. 외관. 넓은 주차장(사실 식사시간 맞춰오면 그리 여유롭지는 않다.)은 건물 전체가 쉐어한다. 넓찍한 실내 전경과 높은 천고는 방문 할 때마다 시원한 느낌을 준다. 매번 입맛만 다시게 되는 이북 술. 백두산 들쭉술을 어디선가 보고 꼭 마셔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다음에 들리면 사장님께 여쭤봐야 겠다. 단촐하지만 제대로 만든 찬. 된장에 버무린 시래기가 참 맛있었다. 평양 4대 음식이라는 온반. 간편하고 수수하지만 정말 든든하고 맛있는 우리 음식이다. 닭국물 베이스에 살찢어내고 버섯, 숙주, 녹두지짐이 어우러 진다. 토렴까지는 아니지만 밥도 말아져 나온다. 해장용으로도 그만. 실향민, 새터민들에게 향수를 불러 일으킬 만한 문구와 그림들.. 2018. 11.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