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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맛있는 감동 ]/맛집, 한식

[ 약수 맛집 ] 조옥당

by Clarkfebruary 2018. 11. 26.


약수에 새로운 족발집이 생겼다. 할머니가 삶아주시던 맛있는 족발을 모토로 하는 부산에서 올라온 집. 





날좋을때 바깥에 앉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외관은 전통과 복고를 적절히 배합한 느낌.





개인 행동의 결과는 많은 곳에서 유발된다. 조상을 보배같이 여기는 집 혹은 조상에게 물려받은 보배같은 맛을 내는 집 두가지로 해석이 되려나 싶다.





바깥에 써붙여있던 메뉴.





내부 좌석이 꽤 넓다. 배치가 참 좋다는 생각을 해본다.





실제로 우리 할먼네도 있었던 쟁반에 기본찬이 담겨 나온다. 근데 생각보다 부피가 커서 중간에 쟁반을 빼야했다. 음식을 많이 시키기도 했지만. 





기본 곁들임으로 내주는 떡국.





기본찬과 함께 제공되었던 웰컴드링크 복숭아 막걸리.





조옥당 족발. 잘 삶아낸 족발이 참 먹음직 스럽다. 백김치와 명란이 함께 제공된다.





명란과 함께 해도





껍데기만 먹어도 맛있다. 살찌는 사람들은 그 응당한 이유가 있어서 (기름을 좋아한다) 라는 말과 장충동 유수의 족발집들도 계속 노력을 해야한다는 말들이 오갔다. 뭐 틀린말은 아니다.





지방과 살코기 비율이 좋았던 보쌈도 맛있게 즐기고










냉채족발도 맛보려고 하나 시켜보았다. 더러는 입맛이 바뀌어 접하지 않다가 접하게 된 것들 많이 있으나 아직까지 냉채족발은 그리 입에 맞지 않는다.





안주하라고 내어주신 육개장. 접객이 조금 수줍다고 해야하나. 순수한 느낌이 들었다.





무심하지만 맛보지 않고 배길 수 없는 해물파전을 마지막으로 조옥당 맛보기를 끝냈다.





과연 복고를 지향함이 맞는 듯 하다. 나이가 많은편은 아니지만 카세트테이프에 라디오 방송이나 친구의 테이프 녹음해서 듣던 때가 아련하다. 지금 사용하고 있는 모든 것들이 이처럼 구형이 되는 시대가 또 오려는지 모르겠지만 그 안에 담긴 생각이나 가치는 크게 변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약수에서 족발 맛 보고 싶을때는 여기로 오자. 라고 입을 모아 말했다. 그래도 나름 입맛에 일가견이 있는 사람들에 마음에 들 정도면 최소한 먹을만은 하다는 이야기겠다. 명란과 족발 곁들이는 것도 재미 있었고. 전반적으로 음식 퀄리티가 괜찮은 편. 조만간 지점이 생겨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 본다. 따듯한 족발 새로운곳에서 맛 보고 싶을때는 약수 조옥당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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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협한 주관과 입맛을 가지고 작성되는 글 입니다.

사실과 다른 점이나 상식에 어긋나는 점은 언제든지 지적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