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여름 들렸던 논현 반포등심. 오랜시간 인근 직장인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곳. 수년 전 처음 대리진급을 했을 때 사수 선배님이 축하주를 사주셨던 추억의 장소이기도 하다.
예전만 하더라도 인근에서 회식 좀 제대로 한다 하면 반포등심 포함해서 갈 곳이 손에 꼽을 정도였으나 요즘은 가볼곳들이 너무 많아 예전만큼 손님이 많지는 않지만 역시 구관이 명관이라는 말이 여전히 적용되는 곳이라고 생각한다.
외관.
서울 강남구 논현동 98-12 2층에 위치하고 있다. 발렛파킹 가능. 다만 매번 발렛파킹이 영업종료를 서두르는 느낌을 받았다.
계단을 올라가서 보이는 입구.
내부전경.
파티션 구성으로 넓찍한 느낌은 아니지만 식사할때 집중도가 높아지는 장점으로 커버.. 창문 반대편 벽을 따라서는 개별 룸이 3-4개 준비되어 있다. 예약을 하고 가는것을 추천.
메뉴.
반포등심 메뉴는 오직 등심 한가지로 뚝심있게..^^ 선배의 대접 이후로 그 맛 다시 느껴보자고 가격을 모르는 상황에서 친구랑 둘이 방문하여 신나게 먹고 30만원 이상 내었던 웃지못할 해프닝도.. 20대 초반 시절 식사비용으로 부담하기에는 참 후덜덜한 가격이었다.
기본 상차림.
반찬 하나하나에 맛깔이 있다. 가격을 떠나 정성을 담아 준비하는 맛이 참 따듯하다.
주물럭 등심.
반포등심의 시그니처 메뉴. 채끝 등심쪽은 섞지않고 오로지 중심부만으로 준비한다는 고기의 선도가 참 맛깔지게 선명하다. 처음 반포등심을 접했을때 그 감동이 사진을 보거나 방문 할 때마다 생생게 다가온다.
살짝만 구워서.. 입에 넣으면 혀 워에서 녹는 맛이라는 표현이 참 잘 어울린다. 오실일이 잘 없지만 부모님 상경하시면 꼭 모시고 싶은 집 중 하나. 다음에 오시면 꼭 모시고 가서 맛있는 등심 드실 수 있게 해드리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좋은 참기름 듬뿍넣어 숯불위에서 끓이는 마늘장도 고기와 참 잘 어울린다.
함께 방문한 대표님을 보고 오랜만에 오셨다며 내어주신 떡심. 넉넉하게 내어주셔서 맛나게 먹었다. 떡심이 목 근육의 인대라고 별로 없는 부위라고는 하고, 별미는 별미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별로다.
후식으로 내어주신 배까지 맛있게 먹고 좋은 인심으로 배 두둑히 채우고 마친 식사자리. 푸근한 인심과 정말 맛있는 주물럭 등심 맛볼 수 있는 곳. 가격이 착하지는 않지만 언제 들려도 변하지 않는 맛에 벌써부터 찾고싶어지는 그리운 집. 논현 반포등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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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협한 주관과 입맛을 가지고 작성되는 글입니다.
사실과 다른 점이나 상식에 어긋나는 점은 언제든지 지적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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