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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맛있는 감동 ]/맛집, 한식

[ 신월맛집 ] 봉피양

by Clarkfebruary 2018. 8. 23.



미국에서 형수님,사랑이와 함께 방문한 사촌형님과의 저녁 식사 장소로 장소를 찾던 중. 그들이 머무는 거처 주변에 봉피양 신월점이 있어 접선장소로 결정하였다. 형수가 돼지갈비를 드시고 싶으시다고 하여.. 먹고싶은 메뉴가 확실한게 좋다. 





봉피양 목동점 외관.

주차는 8~10대 정도. 발렛은 없었다. 목동 사람이 아니라 잘 모르지만 차량이 없으면 접근하기가 약간 애매한 위치라고 생각된다.





내부전경.

일요일 저녁인데도 자리가 많이 차 있었다. 가족단위 식사자리가 많아 보였다. 넓찍한 테이블에 테이블간 거리도 적당해서 만석이 되어도 여유로운 식사가 가능 할 듯 하다.





아이가 있어 별도로 예약했던 룸. 정갈하게 세팅 해 주셨으나 아이가 아파 오지못하는 바람에 죄송하지만 양해를 구하고 바깥 자리로 옮겨 앉았다.






봉피양 신월점 메뉴.

첫 사진속 메뉴를 보고 냉면을 메인으로 소개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냉면을 먼저 소개하고, 그 다음 냉면과 잘 어울리는 단품요리로 갈비와 불고기를 소개하는.. 물론 메인 메뉴는 두번째 메뉴 사진일 것이다.


우선은 돼지갈비 2개로 주문..






기본찬이 깔리고 이내 갈비가 나온다.





한눈에 봐도 질 좋아보이는 봉피양 돼지갈비.





불판에 올려주고.. 2인분 양이 상당하다. 예전에 들은 바로는 일부 돼지갈비 전문점에서 갈비가 아닌 고기를 사용하고 갈빗대만 식용본드로 접착하여 쓴다는 말을 들은적이 있다. 갈비보다 저렴한 부위를 갈비 가격으로 받는 그런 행위를 식당을 업으로 삼고 있는 사람이 한다는 것이 믿기지 않았다. 기업이나 자영업 모두 이윤을 남기는 것이 그 목적이 되어야 함은 맞는 일이나. 사람 먹는 것으로 장난 치는 행위는 용서받을 수 없다. 음식 장사를 해서도 안되고.. 진부한 이야기..^^









각 테이블을 담당하는 직원 분께서 굽기부터 손질까지 맡아주신다. 굽고 잘라도 양이 정말 상당해서 둘이 먹어도 부족함이 없었다.





양념 잘 배여있는 갈비 비쥬얼도 훌륭하고..





평소 많이 먹는 편인데도 양이 상당할 정도여서 냉면도 한개만 시켜서 둘이서 나눠먹었다. 의정부나 장충동 평양냉면맛에 길들여진 사람들에게는 고깃집에서 내는 평양냉면이 냉면에 대한 집중도가 떨어지거나 평양냉면인지 뭔지모를 정체불명의 냉면으로 받아들여지는 경우가 있는데, 봉피양 평양냉면은 조금 달랐다. 면의 끈기나 메밀 함량이 (같은말일까) 적당했고 육수도 시원하고 간이 적당했다. 냉면만 먹어도 좋았고 갈비와도 밸런스가 잘 맞았다.





출처가 있을까 싶어 그릇 하단을 보니 무형문화재 10호 김문익님의 작품이다. 하동관에서도 마찬가지였지만 우리네 문화는 보이는것과 보이지 않는 것 모두 생각하는 것 보다 더 실생활과 가깝게 닿아있다. 한 사람이 하는 일은 아니겠지만 적지않은 정성이 들어간 것임에는 분명하다. 봉피양의 음식도 평양냉면 담아내었던 이 방짜유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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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협한 주관과 입맛을 가지고 작성되는 글입니다.

사실과 다른점이나 상식에 어긋나는 점은 언제든지 지적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