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의 포스팅.
부산 갈때마다 무조건 들리는 범일동 할매국밥. 수요미식회 나온뒤 손님이 많이 늘기는 했지만. 관광객이나 타지인들이 접근하기는 그리 쉽지 않다.
외관.
식사 시간때는 더러 줄을 서기도 한다. 수요미식회 방영 후 초기에는 거의 매번 줄을 섰었던 기억이 난다.
매 주 월요일 휴무.
들어오면서 혹은 바깥에서 기다리며 보이는 주방. 큰 솥에서는 큼지막한 고기들이 삶아지고 있고 썰고 자르고 토렴하고 분주하다. 뜨거운 국물을 밥에 알알이 토렴하고 있는 할매 모습이 눈앞에 아른하다.
내부 분위기.
테이블식 홀과 좌식 룸이 마련되어 있다. 식사시간이 아닌데도 손님이 꽤 있는편이다.
돼지 국밥집이라고 알고 왔는데.
돼지국밥은 없고 도통 알 수 없는 메뉴만 있다고 느꼈던 시절이 있었다.
간략하게 설명하면 아래와 같다.
수백은, 고기따로 국물따로 밥 따로.
따로국밥은, 고기와 국물은 같이 밥은 따로.
국밥, 이 바로 서울 사람들이 돼지국밥을 떠올렸을때 생각 할 올인원 이다.
나는 국물에 토렴된 쌀알과 맑은 국물을 좋아해서 이 국밥으로 주문한다.
국밥과, 수육 소자로 주문.
기본찬.
수육 小
소자를 주문했고 분명 고기가 너무 많았던 기억이 난다. 지금 사진을 보면서도 믿을 수 없다. 분명 中자를 잘못 내주었으리라.. 둘이서 먹어도 국밥안에 있는 고기까지 다 먹으려면 웬만한 양으로는 불가하다. 촉촉하고 부드럽게 씹힌다. 한 점의 질감이 이토록 사람을 기죽일 정도의 인심이라니 매번 놀라고 감탄한다.
국밥.
진한 고기육수에 쌀알을 토렴해서 개운한 맛이 난다. 국밥 건지들도 정말 실하고 부드럽다. 쌀알은 국물에 녹아들고 국물은 쌀알에 녹아든다. 나의 소울푸드는 이 토렴식 국밥이다..
이토록 많은 양을 먹다가 지루하면 소스에도 찍어 먹고.
국물좀 더 달라고 이모님께 청하여 조금 말라버린 수육 다시 촉촉히 적셔먹고..
할매국밥 가게 앞 주차장에서는 무료주차를 지원하지 않는다.
진입했던 골목을 따라 그대로 올라가면 있는 가람 주차장에 주차해야 30분을 받을 수 있다.
먼길 부산출장을 항상 발걸음 가볍게 떠날 수 있도록 해주는 곳.
일정의 시작과 끝으로 계획하는곳.
따듯하고 넉넉한 인심, 알알이 풀린 토렴국밥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곳.
부산 범일동 할매국밥.
*편협한 주관과 입맛을 가지고 작성되는 글입니다.
사실과 다른 점이나 상식에 어긋나는 점은 언제든지 지적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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