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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맛있는 감동 ]/맛집, 한식

[ 부산 범일동 ] 할매국밥

by Clarkfebruary 2018. 8. 21.



오랜만의 포스팅. 

부산 갈때마다 무조건 들리는 범일동 할매국밥. 수요미식회 나온뒤 손님이 많이 늘기는 했지만. 관광객이나 타지인들이 접근하기는 그리 쉽지 않다.





외관.

식사 시간때는 더러 줄을 서기도 한다. 수요미식회 방영 후 초기에는 거의 매번 줄을 섰었던 기억이 난다.





매 주 월요일 휴무.





들어오면서 혹은 바깥에서 기다리며 보이는 주방. 큰 솥에서는 큼지막한 고기들이 삶아지고 있고 썰고 자르고 토렴하고 분주하다. 뜨거운 국물을 밥에 알알이 토렴하고 있는 할매 모습이 눈앞에 아른하다.







내부 분위기.

테이블식 홀과 좌식 룸이 마련되어 있다. 식사시간이 아닌데도 손님이 꽤 있는편이다.





돼지 국밥집이라고 알고 왔는데.

돼지국밥은 없고 도통 알 수 없는 메뉴만 있다고 느꼈던 시절이 있었다.


간략하게 설명하면 아래와 같다.

수백은, 고기따로 국물따로 밥 따로.

따로국밥은, 고기와 국물은 같이 밥은 따로.

국밥, 이 바로 서울 사람들이 돼지국밥을 떠올렸을때 생각 할 올인원 이다.

나는 국물에 토렴된 쌀알과 맑은 국물을 좋아해서 이 국밥으로 주문한다.

국밥과, 수육 소자로 주문.





기본찬.





수육 小

소자를 주문했고 분명 고기가 너무 많았던 기억이 난다. 지금 사진을 보면서도 믿을 수 없다. 분명 中자를 잘못 내주었으리라.. 둘이서 먹어도 국밥안에 있는 고기까지 다 먹으려면 웬만한 양으로는 불가하다. 촉촉하고 부드럽게 씹힌다. 한 점의 질감이 이토록 사람을 기죽일 정도의 인심이라니 매번 놀라고 감탄한다.







국밥.

진한 고기육수에 쌀알을 토렴해서 개운한 맛이 난다. 국밥 건지들도 정말 실하고 부드럽다. 쌀알은 국물에 녹아들고 국물은 쌀알에 녹아든다. 나의 소울푸드는 이 토렴식 국밥이다..








이토록 많은 양을 먹다가 지루하면 소스에도 찍어 먹고.





국물좀 더 달라고 이모님께 청하여 조금 말라버린 수육 다시 촉촉히 적셔먹고.. 





할매국밥 가게 앞 주차장에서는 무료주차를 지원하지 않는다.

진입했던 골목을 따라 그대로 올라가면 있는 가람 주차장에 주차해야 30분을 받을 수 있다.


먼길 부산출장을 항상 발걸음 가볍게 떠날 수 있도록 해주는 곳.

일정의 시작과 끝으로 계획하는곳. 

따듯하고 넉넉한 인심, 알알이 풀린 토렴국밥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곳.


부산 범일동 할매국밥.



*편협한 주관과 입맛을 가지고 작성되는 글입니다.

사실과 다른 점이나 상식에 어긋나는 점은 언제든지 지적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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