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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맛있는 감동 ]/맛집, 한식

[ 건대 / 뚝섬유원지 ] 계탄집

by Clarkfebruary 2018. 5. 10.




2호선 건대역에서 7호선 뚝섬유원지역 방면 한강공원으로 가는 길. 중앙에 있는 청담대교를 기준으로 우측에 위치한 계탄집. 기억으로는 생긴지 3년정도 된 매장인 것 같다. 이곳 자양점(본점)을 시작으로 지금은 구의, 성수, 논현, 연남, 홍대직영 등 날로 번성하고 있는 곳이다.



사진출처 : 네이버 로드뷰


외관.

아마추어답게 외관 사진은 당연히 촬영하는것을 깜빡해서 네이버 로드뷰로 대체.





내부전경.

삼삼오오 모여서 식사 및 술자리를 즐길 수 있도록 라운드 형식으로 되어있다. 인테리어와 메뉴가 별 임팩트는 없다. 그런데 왜. 이렇게 잘 되는 걸까? 나는 이곳에서 돈을 받거나 나만을 위한 특출한 서비스를 받은것도 아닌데. 왜 이렇게 열심히 포스팅을 하고 싶은건가?


사실 5-6번의 방문 후 오늘이 7번째 정도가 되는 것 같은데 갈때마다 분위기나 서비스를 생각하면 망설임이 없어졌다가도. 양을 생각하면 망설여 진다. 이곳의 1인분 양이 내게는 약간 애매하게 다가온다. 왜일까. 고기 자체가 가벼워서 그런 것 같다. 돼지고기나 소고기를 먹었을 때의 무게감보다 적다고 해야할까. 그래서 방문을 망설이는 것 외에는 분위기 서비스 퀄리티 모두 훌륭하고 응원하는 식당 중 하나다. 





이동식 후앙. 상단 라인을 따라서는 위치조절이 자유자재로 조절이 가능하다.





메뉴.

메인은 뼈있는 닭갈비. 소금, 간장 양념으로 세가지 그리고 곁들일 수 있는 사이드들이 즐비하다. 메인에 집중하고 사이드는 좋은 재료인점만 강조하고 조리에 시간을 소모하지 않도록 구성한 흔적이 보인다. 그리고 가장 인상적인 점은 아래와 같다.




바로 주류 라인업인데. 이강주, 문배술, 안동소주를 취급하는 것도 모자라 각 지역 유수한 막걸리를 한달 간격으로 교체하며 소개하고 판매한다. 더 나가서 계탄집에서만 만날 수 있는. 계탄집에서 직접 제조하는 고구마소주까지 있다.








곗돈 350ml의 비쥬얼. 여주쌀과 여주고구마로 직접 계탄집에서 빚었다는 고구마 소주. (일본의 이모센과 같은) 예사롭지 않다. 제조, 유통하는 과정도 궁금하다. 식당을 하게 된다면 꼭 해보고 싶은 일이다. 이러한 시도는 응당 찬사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의 식당에서 내가 제조한 술을 판다는게 얼마나 멋진 일인가. 주류세 인지도 멋들어진다. 인상적이고 인상적이며 인상적이다. 오랜만에 방문하니 이렇게 많은것들이 달라져 있다. 물론 메인에 소홀하지 않으면서. 이쯤되니 가게에서 흘러나오는 재즈 선곡도 직원들도 뭔가 격이 달라보인다. (막 격이 다르고 그렇진 않다. 개인적으로 응원을 보내고 싶은 마음일 뿐)











기본찬과 소스.

매운소스와 마요네즈가 베이스가 되는 듯 한 이 소스들도 인상적이다.






계탄집 마늘소금 닭갈비.

닭갈비는 바디가 엷다고 할까.. 난 무거운게 좋다. 실컷 먹고도 약간 애매한 느낌.. 물론 맛은 참 좋다.





사이드로 주문한 계란찜.





기본 제공되는 계탄집 된장찌개. 된장찌개는 여수 디포리(밴댕이)와 완도 다시마로 낸다고 한다. 깔끔하다. 그러고보니 기본제공되는 닭발튀김 사진을 못찍었다.






매운양념 닭갈비가 불판으로 올라갈 즈음. 연신 질문을 하고 관심을 보여서일까 야채와 버섯 방울토마토를 주셨다. 매운양념도 숯불에 구워먹는 야채도 맛이 좋았다.


날 좋아지는 요즘에는 무조건 대기줄이 있다.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응원하고 싶은 맛집. 건대 뚝섬유원지 계탄집. 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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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협한 주관과 입맛을 가지고 직접사먹고 난 후 작성되는 글입니다.

사실과 다른 점이나 상식에 어긋나는 점은 언제든지 지적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