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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의 감동 ]/캠핑의 즐거움

[ 캠핑 레시피 ] 우삼겹 주물럭 ( feat. 위즈웰 진공포장기 )

by Clarkfebruary 2020. 6. 23.

이번 캠핑에선 그냥 삼겹살 굽는거 말고 특별한 것 해보고 싶어서 숙성 광어회와 함께 준비했던 우삽겹 주물럭. 진공포장병이 발병되었던 상세한 포장방법소개는 아래 링크에서.

 

2020/06/22 - [[ 여행의 감동 ]/캠핑의 즐거움] - [ 캠핑 레시피 ] 자연산 숙성 광어회 ( feat. 위즈웰 진공포장기 )

 

 

 

 

 

 

 

집 근처 고기아울렛에서 사온 미제 우삼겹. 한근에 약 1만원정도 하는 아주 가격이 착한 녀석으로 두 근 구매. 

 

 

 

 

 

 

 

 

두근두근 ★

 

 

 

 

 

 

 

 

진짜 삼겹살 같이 생겼다. 업진살이라고도 불리는 이 부위는 보통 수육이나 국거리 혹은 카레로 많이 사용된다고 한다. ( 상세 정보 : 업진살은 소의 복부 중앙 아랫부분인 제7갈비뼈에서 제13갈비뼈 하단부까지의 연골 부위를 덮고 있는 근육에서 차돌박이 부위를 제외하고 갈비와 분리하여 정형한 것이다. 한 마리당 약 3.4kg 정도 생산되는 업진살은 ‘우삼겹’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이 부위는 지방과 근육들이 층을 이루고 있다. 고기의 결이 굵고 다소 거칠지만 근육 사이에 있는 근간지방이 마블링의 역할을 하여 소고기 부위 중 육즙 맛이 가장 뛰어나다. )

 

이렇게 통 고기로 샀던건 시즈닝을 해서 좀 묵혀두고 냄새를 빼려고 했던 터인데 생각해보니 시즈닝하면서 냉장하고 자르려면 다시 조금 얼려야 되는데 그정도의 시간이 허락되지 않는 상황이라 그냥 썰어서 양념 하는 것으로 결정..

 

 

 

 

 

 

 

싸게 그냥 막 구입해서 잘 쓰고있는 고기칼. 근데 부처나이프 제대로 된거 사고싶음.

 

 

 

 

 

 

 

 

내가 미쳤지.. 두께만 말씀드리면 그냥 기계로 숭덩숭덩 금새 썰어주실텐데.. 이거 썬다고 손에 물집도 잡히고 난리도 아니었다. 이게 이렇게 힘든 일일 줄이야..

 

 

 

 

 

 

 

 

기름이 많은 고기를 좋아하는 나로선 이 미제 고기가 아름답게 보인다. 저기 저 층 이루고 있는 부위가 근간 지방이구먼.

 

 

 

 

 

 

 

 

자르기 힘들었던 자투리는 조각내서 찌개거리로.

 

 

 

 

 

 

 

이제 양념을 해 봅시다. 두근의 양이 상당하다. 내가 원했던 건 반포등심 스타일의 두툼하면서 간간한 그런 숯불구위여서 두께를 주었던 건데 다시 생각해봐도 그냥 썰어올걸 내가 왜 이짓을...

 

 

 

 

 

 

 

 

무튼 마늘 곱게 갈아 주고.

 

 

 

 

 

 

 

참기름 듬뿍. 마늘 듬뿍. 그리고 시판 갈비소스 조금 넣어서 단맛 터치를 조금 해주면 나름 우아한 풍미가 난다. 너무 달큰하지 않으면서 짭짤함과 달콤함이 조금은 느껴지는 그런 느낌이랄까.

 

 

 

 

 

 

 

 

치덕치덕

 

 

 

 

 

 

 

 

레시피 없이 그냥 감대로 하는거지만 내 감을 믿지 말자. 처음엔 무조건 덜하다 싶을 정도로만 간을 해서.

 

 

 

 

 

 

 

 

속까지 양념이 밸 타이밍은 아니지만 그래도 전체적인 간 보기 위해 한점 체크.

 

 

 

 

 

 

 

 

약간 짠맛이 지배적인것 같아서 참기름 조금 더 넣고 양념 마무리 한 뒤 진공 포장.

 

 

 

 

 

 

 

 

다음은 찌개거리 가서 안자르게 미리 잘라서 준비.

 

 

 

 

 

 

 

진공포장 이거 중독이다..

 

 

 

 

 

 

 

 

틈새까지 아주 짱짱하게 잘 포장이 된다. 만족도 300%

 

 

 

 

 

 

 

 

다 포장해 버리겠다.

 

 

 

 

 

 

 

 

그리고 그날의 결과물. 내가 테스트로 구웠던 한 점보다 아주 매우 베리 맛있었고 게스트들 모두 만족해 해서 뿌듯했다. 다음은 어떤 맛있는 걸 캠핑장에 가지고 가 볼까? 캠핑을 떠남에 있어서 즐거움을 느끼는 포인트는 저마다 다르겠지만 나의 즐거움은 확실히 먹는것과 그것을 준비하는 과정이라는 걸 다시한번 느낀다. 그리고 당연히 그 과정이 만만치 않은 것이라는 것도. 반면에 무조건은 아니지만 내가 정성을 들인 만큼 그만큼 결과가 나온다는 것도.

 

 

( 구워서 먹었던 후기도 궁금하다면 아래 링크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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