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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의 감동 ]/캠핑의 즐거움

[ 경기 남양주 캠핑장 ] 수산 아카데미, 유료 캠핑장 후기

by Clarkfebruary 2020. 6. 20.

요즘 이래저래 바빠서 몰아서 하는 포스팅.. 지난주에 다녀왔던 남양주 수산 아카데미 캠핑장의 기록이다.

유료 캠핑장으로 일박에 삼만 오천원. 연박부터는 할인이 들어 간다고 한다. 

 

 

 

 

 

수동 시내에서도 시골길 산길(포장된)을 달려 한참을 들어와야 있는 입구. 눈에 딱 들어오는 간판이 없어서 네비게이션이 없으면 지나치기 마련이다.

 

 

 

 

 

 

 

 

이렇게 되어 있으니 지나칠법도.. 사실 첫 방문이기에 낮설기도 하고 입구에 바로 안내가 없는터라 당황하게 되었는데 저 르노차량이 서 있는 공간즈음에 차에 탑승한 채로도 눈에 들어 올 수 있게 안내판이 있으면 참 좋겠다 라는 생각을 해보았다.

 

 

 

 

 

 

 

 

캠핑장 안내는 딱 요렇게 ㅎㅎ

 

 

 

 

 

 

 

 

대략적으로 이해가 되지만 다시 항공뷰로 기억을 더듬어서 그려보기.

 

 

 

 

 

 

 

 

아까 보았던 입구와 모든 사이트가 녹색 도로로 연결되어있고 사이트 A를 제외한 ( B까지만 차량을 가져갈 수 있는 것으로 보였다. ) 모든 사이트에는 직접 차량으로 진입이 가능하다. 우리는 사이트 F 별표시한 위치에 설치하고 캠핑장을 둘러본다. ( 여름에 사이트 구축하는거 너무 힘들다. 별것도 없는데도. )

 

 

 

 

 

 

 

우리는 F동이니 길따라 알파벳 순서에 맞게 내려오는 순서가 아니라. 올라가는 순서로. 그러니까 여기는 E 동. 개수대와 남여 화장실 샤워실이 위치해 있다. 각자의 차량은 사이트 앞쪽에 주차하는 형태.

 

 

 

 

 

 

 

 

반대쪽에서 본 사이트 E.

 

 

 

 

 

 

 

 

아이와 함께하는 팀들에게는 최고의 사이트. 사이트 C 되시겠다. 왜냐면.

 

 

 

 

 

 

 

 

수영장이 있어서.. 다만 위험을 원천 차단한 것인지 모르겠지만 수영장 수위가 아이들에게도 낮아 보였다.

 

 

 

 

 

 

 

 

매점과 캠핑지기가 거주하는것으로 보였던 건물이 있는 사이트 B. 사이트 A는 확인 하지 못했다.

 

 

 

 

 

 

 

 

아 이게 사이트 A였던가.. 헷갈리네..

 

 

 

 

 

 

 

 

무튼 우리는 다시 F동으로 돌아와서 조금 쉬다가 게스트들 대접 할 준비를 슬슬 해보자고 입을 모은다.

 

 

 

 

 

 

 

 

다른데랑 비교하면 우리는 진짜 미니멀이지만.. 너무 허전하긴 허전해.. ㅎㅎ

 

 

 

 

 

 

 

 

쉬면서, 가져온 장작 꺼내서 이따가 쓰기좋게 쌓아주기도 하고

 

 

 

 

 

 

 

 

착화제가 없어서 다른 방식으로 불 붙이려 불쏘시개도 준비하고

 

 

 

 

( 착화제 없이 불 쉽게 붙이는 법은 추후 아래 링크로 )

 

 

 

 

 

 

 

 

시원하게 칠링했던 쇼블도 먼저 한잔 축여주고..

 

 

 

 

 

 

 

 

시작 된 식사 타임. 사촌 형이 자연산 광어를 낚아서 회를 떠왔는데 갑자기 아이디어가 올라서 어디서 본 대로 다시마에 싸서 3일간 냉장숙성해서 준비 했던 메뉴.

 

 

 

 

 

 

 

 

자태를 들어내고. 두구두구...

 

 

 

 

 

 

 

 

전문가의 솜씨는 아니지만 먹기좋게 썰어서 서빙.

 

 

 

 

 

 

 

 

사실 노로 바이러스 걸리지 않을까 맛 없으면 어떡할까. 많은 걱정을 했었는데 기대를 뛰어넘는 퀄리티를 보여주었다. 자연산의 힘. 그리고 다시마 숙성의 힘. 다음에는 바다낚시도 따라가보겠다고 다짐하는 계기가 되었다. 여보 보고있지?

 

 

 

 

 

 

 

 

착화제 없이도 훨훨 잘 붙는 참숯. 사실 나도 처음 해보는건데 안붙으면 창피해서 어쩌나 걱정 조금 했다. 언젠가 영상으로 봤던거 생각없이 따라한건데 너무 잘붙어서 나도 깜놀.

 

 

 

 

 

 

 

 

오늘 구울 고기는 조금 두께감 있는 소고기라 겉만타고 속은 안 익을 수 있을 것 같다는 걱정에 준비한 석쇠. 요거요거 고기 굽기 참 좋다. 양념이고 원육이고 양 많이 할 땐 하나씩 뒤집을 필요 없이 그냥 한방에 뒤집으면 되니까.

 

 

 

 

 

 

 

 

고기메뉴는 미제 우삽겹에 참기름이랑 마늘버무리고 시판 갈비양념 아주조금 곁들여서 풍미만 나도록 했다. 약간 반포등심 주물럭 스타일로다가..

 

 

 

 

 

 

 

 

근데 이게 숯불로 은은하게 구워지는건 좋긴한데 불판보다는 굽는시간이 좀 걸려서...

 

 

 

 

 

 

 

 

그냥 장작 넣고 토치하듯이 구웠는데 속도도 좋고 장작 향이 배어서 좋았다.

 

 

 

 

 

 

 

 

요것도 맛없으면 어쩌나 질기면 어쩌나 고민했었는데. 나름 양념된 상태로 냉장 2일 숙성햇떤거라 간도 잘 배고 무엇보다 장작 풍미가 더해지니 더할나위없이 좋았다. 장모님께 우리사위 최고라고 칭찬들음.

 

가기 전까지는 항상 불확실한 미래를 걱정하는 나의 성격때문에 힘들지만 막상 가보면 언제나 만족스러웠던 캠핑. 이번 남양주 수산아카데미 캠핑장에서도 성공적인 캠핑을 했다. 장모님 댁이 근처라 선풍기를 공수 해 와서 그나마 버틸 수 있었지만 여름은 각종 벌레와 습기 열기로 인해 힘든건 사실이다. 그래도 있는 시간 만큼은 즐거운 캠핑. 다음엔 또 어디로 떠나볼까나..

 

 

( 캠핑에서 먹었던 음식들 준비과정은 추후 아래 링크로. )

 

 

 

 

( 착화탄 없이 불 붙이는 숯불 점화팁 링크도 추후 활성화 됩니다. )

 

 

 

 

 

 

수산아카데미 캠핑장

경기 남양주시 수동면 철마산로 316-31

010-9100-7867

 

이곳 캠핑지기 분 정말정말 친절하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