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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맛있는 감동 ]/맛집, 한식

[ 을지병원 사거리, 논현 맛집 ] 평양면옥

by Clarkfebruary 2018. 11. 25.


금요일 저녁으로 어떤 음식을 먹을지 고민하다가 최종합의가 된 어복쟁반. 을지병원 사거리 평양면옥으로 발을 옮긴다.





점점 날이 추워지니 저녁의 냉면집은 한산하다. 그래도 다시 붐비게 될 터. 얼음 동동뜬 여름에 먹어도 몸서리치게 추운 함흥냉면같은 스타일은 계절을 타는게 맞지만 개인적으로 평양냉면은 계절을 타야하는 음식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라고 해놓고 어복쟁반 주문하기. :)





어복쟁반 소자로 주문하고 착석. 그날의 면수가 먼저 그리고 나서 가스렌지와 기본찬이 깔린다.





평양면옥만의 어복쟁반 디스플레이. 내 기준으로 소자는 3인이 먹으면 족하다. 둘이 먹으면 넘치지만 조금 물리는 경향이 있다. 셋이먹고 만두나 냉면혹은 제육정도 시켜먹는게 가장 좋다.





끓기시작하고 점원분이 정리한번 해 주시면 이내 야채 숨이 다 죽어서 먹을때가 되었음을 알린다.





육우지만 맛있다. 평양냉면집들에서 한우를 써서 가격을 더 올리는건 원치 않는다. 따듯한 육수와 야채와 고기들의 합이 참 좋다.









따듯하진 간장에도 푹 찍어서먹고





야채도 듬뿍싸서 먹으면 식사로도 안주로도 그만.





확실히 둘이먹으면 소자여도 양이 많아서 질리는 감이 있다. 국물만 계속 추가하게 되고. 그래서 고기 전부 덜어내고 면사리 주문 해본다.





온면같은 즐거움이지만 금방퍼져버려서 역시 둘이 먹기에는 양이 적합하지 않다. 욕심 부리지 않으면 셋이서 면사리까지가 딱인것 같다. 간도 속도 양도 적당히. 그 적당히가 언제나 힘들지만. 계속적인 식도락 인생을 위해서 무심결에 노력 할 수 있는 경지에 이르러야 한다. :)


와서 주로 먹는건 물냉면과 제육 만두 어복쟁반. 크게 두 가지로 나누면  ' 물냉면+제육+만두가 어우러진 식사. '  그리고  ' 어복쟁반 ' 이렇게 두 가지로 찾는다. 맛 떠올렸을때는 입에 그 육수만 메밀면맛 정확히 떠오르는 친숙한 집. 카운터에 있는 실장님과 인사를 나누었다. 안녕하시죠. 하고. 이곳에서 일하시는 모든 분들 할머니 모두모두 오래오래 건강하셨으면 좋겠다. 그런 마음으로 시시때때 방문하는 행복한 논현맛집 평양면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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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협한 주관과 입맛을 가지고 작성되는 글 입니다.

사실과 다른점이나 상식에 어긋나는 점은 언제든지 지적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