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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맛있는 감동 ]/맛집, 중식

[ 청담, 삼성 맛집 ] 더라운드 삼성점

by Clarkfebruary 2018. 10. 15.


사랑하는 사람의 가족들 생일 기념 식사로 점심에 들렸던 더 라운드 삼성점. 공식 지점명은 삼성점이지만 지역은 청담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경기고사거리에 위치해 있고 청담역 1번출구에서 진입이 가능하다. 발렛을 제공하는데 차들이 그리 붐비지 않는 곳이라 맡기고 진입하는 과정이 순조로웠다.





2층에 위치하고 있어 올라가는 형태로 있는 더 라운드 입구. 느낌이 참 좋다.





청담점과 거의 흡사한 형태의 매장 외관. 사선으로 입장해야하는 애매한 입구 바깥에 자동문을 한번 설치해서 그 느낌을 줄이고 방범 및 방풍효과까지 그리고 소실점 끝이 입구가 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청담점보다 넓찍한 느낌의 내부. 바 좌석도 10좌석이 넘는다.





미리 예약해 둔 예약석으로 안내 받았다고 하나 어차피 100% 예약제이니 그냥 지정석이라 해도 무방하겠다.





식사하는 곳에서 훤히 들여다 볼 수 있는 주방. 넓찍하고 식사자리에서 떨어져 있어서 청담점보다 식사에 방해를 주는 일은 없겠다. 다만 점심이라 채광이 내부에 들어오기 때문에 더 은은하게 느껴져서 그렇기도 하겠다. 저녁에는 어떤 느낌일지 궁금한데 등에 갓만 조금 씌워도 쉽게 은은하게 바꿀 수 있지 않겠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런치 N 코스로 주문하고 미리 추가예약해둔 베이징덕은 적당한 타이밍에 주시는대로 먹겠다고 말씀 드렸다. 코스가 서빙되기 전 맛좋은 짜사이와 무피클이 준비되고.







첫 코스로 패주채 두부스프. 흔히 알고있는 관자가 일본식 표현이라고 하는데 바른 한자 표기는 패주라고 한다. 처음 알게 된 사실. 스타트로 따듯하게 먹기 좋았다. 





어향가지새우. 민스한 새우를 가지와 진득한 소스와 함께 내는 스타터. 굴향의 소스와 함께 짭조름하게 입맛 돋우기 좋았다. 





네명이서 세점씩. 이라고 생각하면 이 단계까지는 식사 끝난 후 양이 차지 않으면 어떡하나 걱정되지만 양이 차지 않을리는 절대 없다. 음식 퀄리티와 분위기에 비해 가성비 참 좋은 더 라운드.






다음으로는 닭고기 상추쌈. 이날은 4인 코스인데도 양이 좀 박한 느낌이 들었다. 청담점에서 상추쌈 나오기 전에 한번 더 물티슈를 주었던 별것 아니지만 멋졌던 서비스를 여기서도 기대했는데 매뉴얼로 있지는 않은걸까?






닭고기 상추쌈 다음으로 베이징덕이 나올 준비를 한다. (그래서 주방에서 알아서 양 조절을 했는지도..) 전병과 소스가 먼저 깔리고.





좌석옆으로 카트를 끌고와서 옆에서 멋집 솜씨로 썰어 내어 주신다. 손님께 식사 대접 할 때 많은 점수를 받는 부분..





보기에는 좀 엉성해 보여도 이렇게 썰어내기가 여간 쉬운일이 아니다.





전병에 껍질과 살코기 소스 푹찍어서 파채와 오이와 함께 먹으면 궁함이 참 좋다.





따로 요청드린 베이징덕 매달아 구울 때 기름빠져나가는 다리살부분. 별도로 요청하지 않으면 그냥 가져가시니 원한다면 말씀 드리는게 좋다. 가져가는게 남겨두었다가 식당에서 먹으려고 하는건 아니니 오해는 금물.





오랜 시그니쳐인 목화솜 탕수육도 알알이 맛있게 즐기고.







다음으로 새우만두 한점씩 맛 보고 나서는 식사가 제공되는데 짜장 짬뽕 볶음밥이 있다. 청담점에는 기스면도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삼성점은 안내를 받았었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볶음밥. 





짜장면. 도삭면이다.





짬뽕. 역시 도삭면이고 2인분부터 주문이 가능하다.





후식으로는 요거트 아이스크림.






두 분의 생일이 거의 닿아있는 일정이라 기념으로 한재용 베이커리에서 프로마쥬케이크를 준비 해갔다. 겉은 버터향 가득한 비스킷에 진한 치즈와 카시스퓨레가. 그리고 요청드려 함께한 커피가 최고의 4합이라고 할 정도로 참 맛있는 케이크였다.


생일을 맞아 조금은 근사한 곳에서 대접해 드리고 싶었던 식사자리. 부담스럽지 않게 잘 말씀드리고 먹는 내내 즐거운 이야기로 끝까지 잘 마무리 지었다. 사실 이렇다할 식당에 가도 결국에는 비슷한 가격이 나오게 마련인데 삼사만원 더 쓰고 분위기 맛 여유까지 함께 가져갈 수 있으면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일 아닌가 싶다. 하루빨리 나의 부모님도 모시고 함께 즐거운 식사 하고 싶은 곳. 더 라운드 삼성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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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협한 주관과 입맛을 가지고 작성되는 글 입니다.

사실과 다른 점이나 상식에 어긋나는 점은 언제든지 지적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