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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맛있는 감동 ]/맛집, 한식

[ 논현 맛집 ] 반포등심

by Clarkfebruary 2018. 10. 13.


지난번 방문 이후로 또 기회가 되어 찾은 반포등심. 한눈에 들어오는 멋진 간판이 언제나 인상적이다.





흐린날씨와 반포등심의 간판이 잘 어울린다는 생각을 해봤다.





깔끔한 좌석들과 벽을따라 있는 개별 룸들. 사실 어디에 앉던지 분리된 느낌으로 차분하게 식사 하는것이 가능하다.





고기 메뉴는 등심과 양념등심, 그리고 점심 이용객을 위해 구성한 듯 한 광양불고기 뿐이다. 식사도 역시 세가지로 깔끔하다. 들어가며 보이는 오픈형 주방으로 청결한 느낌을 준다. 





직접 만들거나 담구어 준비되는 기본찬. 모든 반찬을 다 직접 만드시는지는 모르겟지만 맛깔스러운것들만 모아 놓은 것은 틀림없다. 그중 가장 마음에 드는 곁들임 찬은.





쪽파. 쪽파크기 알맞게 재단해서 고기랑 같이 생으로 먹거나 살딱 구워먹으면 개인적으로 궁합이 좋았다.





파절이와 소금도 깔끔하게 잘 어울리는 곁들임 찬.





화력좋은 숯이 들어오고 참기름 듬뿍뿌린 마늘이 처음부터 함께 자리한다. 숯의 색깔이 참 예쁘다는 생각을 했다.





마블과 선도가 좋은 주물럭 등심. 확실히 이 부분은 큰 덩어리로 스테이크 해 먹는 것 보다 이렇게 조각내어 구이식으로 먹는게 더 맛이 좋은 듯 하다. 





화력좋은 숯불판 위에서 잠시만 구워주면..





거의 냉삼구워지는 시간하고 비슷 한 것 같다. 단점은 빨리먹으면 돈이 너무 많이 나온다는 것. 덮어놓고 식사로 먹다보면 나갈때 머리좀 아파진다.





잘 구워진 등심 듬뿍담은 파채위에 올려서.. 왠만하면 홀 직원분이나 사장님이 구워주시는 방법으로 진행되지만 직원들이 모두 바쁠때는 내가 집게를 잡는다. 두꺼운 스테이크 빼고는 돼지건 소건 고기 굽는데 소질이 있는편 ^^







오랜기간 들리면서 거의 시도해보지 않았던 양념 등심도 시켜보았다.





양념등심은 조금 자투리를 사용한 것 같은 느낌. 양념이 되어있어서 주물럭보다 더 잘 익으니 주의해야 한다.





알맞게 잘 익은 양념등심. 그 자체로도 좋지만 쌀밥과 궁합이 참 좋은 메뉴.





후식으로는 오랜만에 냉 모밀과.





맛좋은 된장찌개 시켜서 함께 즐겼다. 된장찌개에는 남은 고기 가위로 썰어넣어 한소끔 끓여주면 더 풍미가 진한 등심 된장찌개로 변신한다.





식사를 마치고는 당도좋은 수박까지. 수박이 나온걸 보니 벌써 시간이 조금 흐른 사진인 것 같다.



그리 옛날은 아니지만 10년정도 추억이 서려있는곳에 처음 느낌 그대로 찾을 수 있다는 것은 참 좋은 일인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앞으로 20년 30년동안 꾸준하게 찾을 수 있는 집으로 오래오래 번성하면 좋겠다. 내가 찾을 수 있게. 그리고 함께 추억 간직한 사람들 모두 찾아 그때 그 기억으로 맛있는 등심 한점 맛 볼 수 있도록. 회식으로 가족식사로도 연인과 함께라도 언제든지 좋은 곳. 논현 반포등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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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협한 주관과 입맛을 가지고 작성되는 글 입니다.

사실과 다른 점이나 상식에 어긋나는 점은 언제든지 지적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