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날이 더웠던 무렵 비중있는 프로젝트를 마치고 함께했던 분들과 조인트 회식으로 찾았던 압구정 목고기. 본래는 효자동에 위치했던 아주 유명한 집이라고 한다.
이날 방문했던 사진은 외관이 없어서 다음번 방문 사진으로 대체. 올해 새롭게 연 매장이어서인지 아직 로드뷰에도 사진이 업데이트 되어 있지 않다.
메인인 목고기를(목살) 선두로 즐길 수 있는 메뉴들이 참 많다. 고기와 함께 곁들일 사이드에는 고깃집에서 흔치 않은 엔초비가..그리고 사장님께서 고심한 흔적이 보이는 와인과 맥주 리스트도. 메뉴를 보고 선이 굵고 뚜렸하신분.. 이라고 생각을 하게된다.
기본제공되는 찬. 고기먹으러 왔을땐 쓸데없이 많은 걸 내지 않는게 오히려 더 좋다. 테이블 복잡해지지 않으니.. 처음 와보는 것과 단체임을 감안해서 메뉴 선택은 묻어가는걸로 했지만 이곳을 추천한분이 제일 나중에 오는고로 사정을 같다. 근데 뭐 어차피 다 먹을거라..
정신없는 자리라 사진의 초첨이 나갔다. 손가락마디보다 더 두툼한 목고기 목살. 기름이 많지않은 목살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이건 참 한눈에 봐도 맛있어 보인다.
달구어진 불판에 올려주고. 고기는 스텝들이 구워주는 형태로 서비스 된다.
멋진 솜씨로 썰어낸 목고기. 너무 퍽퍽하지 않게 기름이 적당히 섞여잇고 육즙 도망가지 않게 구워주니 목살도 참 먹을만 하다는 생각을 했다.
목고기 별미중 하나인 엔초비. 짭조름한 엔초비와 그것만의 향 머금은 올리브유가 삼겹살에 비해 기름기 없는 목살의 풍미를 배가시켜준다. 익숙하지 않은 방식으로 즐기는 일이 재밌다.
압구정 목고기 또하나의 별미인 한라산 17년산. 이게 도대체 뭔지 어떤맛인지 궁금하신 분들은 가서 드셔보시기를 권한다. 사장님께서 지인들만을 위해서 준비하신 별미인지는 모르겠으나 아마도 흔쾌히 내어 주시리라 생각 해본다.
살코기와 지방의 밸런스가 참 맛깔져보이는 가브리살과 파인애플도 시켜서 함께 구워서 즐겨보고.
작은 솥뚜껑으로 눌러서 구워주는 껍데기와 (껍데기 굽는게 사실 여간 귀찮고 위험한일이 아닌데 확실히 그런 고민들이 보이는게 가장 식당의 좋은 포인트였다.)
식사로는 묵은지 김치찌개까지.
그리고 사장님이 서비스 해주신 멋진 풍미의 바르셀로나 산 라벨라로라까지 맛보고 마친 기분좋은 식사자리였다. 다음에도 꼭 찾으리라 다짐하고 (이미방문함) 멋진 접객보여주신 사장님께 인사드렸다.
먹는것은 맛이 최고로 중요하긴 하지만 맛만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여실히 보여주는 압구정 목고기 (효자동 목고기) 로데오에서 쇼핑하거나 약속 있는 사람들이 들려서 식사부터 1차로 시작하기 좋은 곳. 가족 연인 회식 모든 형태의 손님 대응 할 수 있는 곳. 테이블 레이아웃이나 접객부터 맛까지 모두 마음에 들었던 기분좋은 식당. 압구정 목고기.
효자동 목고기, 압구정 목고기, 압구정 로데오 맛집, 신사동 맛집, 목살 맛집, 압구정 회식
*편협한 주관과 입맛을 가지고 작성되는 글 입니다.
사실과 다른 점이나 상식에 어긋나는 점은 언제든지 지적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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