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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맛있는 감동 ]/맛집, 한식

[ 제주 성산 ] 제주 오조 해녀의집

by Clarkfebruary 2018. 4. 30.


*(성산항 페리 정보) 우도에 육지인이 빌린 렌터카 못들어 갑니다. (1. 주민 렌터카 가능, 2. 본인 혹은 일행 중 임산부 증빙되면 가능)


제주 여행 중 빼먹은 집이 있어서 다시 올리게 된 포스팅. 중문을 베이스로 한 여행 일정에서 중간에 들릴곳도 있고 고요한 우도봉에 한번 올라보고 싶어서 조금 우리해서 차를 달린다. (사실 차를 아무리 달려봤자 서울에서 퇴근 하는 시간과 비슷하다. 안막힐땐 30분이면 남에서 북으로 가로지를 수 있으니..) 그렇게 찾은 '오조 해녀의 집.' 원래는 우도 해달섬을 가서 식사 할 계획이었으나 2018년 3월 기준 현재에는 우도에 렌터카가 들어가지 못한다. 2017년만 해도 그렇지 않았는데. 그러한 연유로 이곳을 찾게 되었다. 조식 빵빵하게 먹고 나와서 배가 별로 안고픈데 저녁을 위해서 간단히 요기는 해야하는 상황이기에.



*사진출처 : 네이버 거리뷰


우도에 차를 가져갈 수 없어 일정이 살짝 꼬였지만 어차피 플랜 B로 준비 되어 있었던 곳이다. 즉흥 여행도 물론 좋지만 하루 일정 안에서는 기준이 되는 경로나 타임테이블이 있는게 훨씬 여행을 풍성하게 한다. 플랜 B를 잡아 놓아서 다행이다. 사진은 역시나 찍지 못해서 네이버 로드뷰로 대체를..





기본적인 반찬과 오조 해녀의집 전복 죽. 풍성향 양으로 제공된다. 육지 사람들에겐 해너가 하는 집이란 것이 다소 생소하게 들릴 수 있지만 뭐랄까 육지에서 직접 농사 지어서 하는 집이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빠를 듯 하다. 물론 농사와 물질은 다르긴 하겠지만 제주 사람들에게는 그렇게 다가오지 않을까. 가게 안에는 바다 내음이 난다. 아마 비위가 약한 이들은 조금 힘들지 모르겠다. 눈이 휘둥그레지는 맛은 아니지만 확실히 MSG 맛은 안난다. 내장을 넣어 풍미가 좋다.





전복구이.

10미가 제공되는데 크기는 그렇게 크지 않다. 오분자기 아닐까. 가격이 착하니까 크게 문제삼지 않는다. 맛도 평범하지만 둘이 먹으니 풍성함으로 만족한다. 해산물을 안좋아 하지만 각 5미씩 다 먹고나면 이내 또 아쉽다. 요즘같은 세상에서 찾아 먹고자 하면 분명 어렵지 않겠지만 그래도 일상적으로 접하는 메뉴군이 아니니..






*사진출처 : 네이버 거리뷰


성산항 종합 여객터미널. 2018년 3월 기준으로 렌터카는 반입을 할 수가 없다. (임산부 증빙이 되면 가능) 2017년 까지만 해도 그렇지 않았는데 주민들께 잠깐 여쭈어 보니 종종 이런일이 있었던 것 같다. 섬 자연환경이 관광객으로 무분별하게 훼손이 된다면 당연히 감행 해야 할 일이다. 사실 예전 처음 우도를 들어갔을 때 입구부터 정신없다는 느낌을 좀 받았었다. 이건 좀 아닌데..라는. 일정에는 아쉽지만 우도에는 좋은 일이렸다. 생각 해 보면 하루종일 시간당 3~4번 되는것으로 기억되는 페리에 관광객 차 가득 싣고 다 돌아보는데 20분도 채 걸리지 않는 우도에 우겨넣으면 섬 주민들의 반발이 있을만도 하다. 


고요한 우도봉과 섬 한바퀴 돌아보며 일정에서 여유를 좀 가지고 싶었는데 못하게 되었다. 비오는날 혼자 고요하게 우도봉에서 부슬 비 맞으며 건너편 오름에 말과 소 풀뜯어먹던 그림같은 풍경이 그립다. 시간적 여유가 있을 때 꼭 다시 찾아 가리라. 무튼.. 그렇게 우도를 못가게 되어 플랜 B로 찾게 되었던 오조 해녀의집. 간단한 식사로 좋은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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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협한 주관과 입맛을 가지고 작성되는 글입니다. 

사실과 다른 점이나 상식에 어긋나는 점은 언제든지 지적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