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삼 ] 능라도 강남점

간만에 찾는 능라도. 오늘은 강남점으로. 판교에서 시작하여 강남과 일산으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곳. 처음에는 그 기원과 사정을 조금 옅듣고 넓은 오지랖으로 오매불망하였으나 이제는 그런 생각은 하지 않기로 했고 하지 않아도 될 듯 하다. 물론 당사자가 아님으로서 할 수 있는 말이다.

외관.

넓찍한 매장의 전경. 경복아파트 사거리 스포월드 맞은편에 위치하고 있다. 영업에 있어서 위치가 좋은 편이라고 생각한다. 주차는 발렛으로.

내부전경.

홀과 룸으로 운영되는 능라도 강남점. 특별한건 없지만 판교에서 받은 임팩트 때문인지 배치가 좋다는 느낌을 받는다. 바닥색과 집기 그리고 벽면 색상이 통일성을 구성하려 한 점이 느껴진다.

미쉐린 가이드 2017과 2018. 수요미식회에 소개되었다.

메뉴판.

전체적인 가격은 여타 평양냉면집들과 다를것 없지만 어북쟁반의 (어복이라고도 어북이라고도 하는 듯 하다.) 가격이 조금 있는 편이었다. 육우를 사용하지 않고 한우를 사용하려나.

기본찬.

제육을 시켜 마늘과 고추 새우젓 쌈장을 함께 내어준다. 기본찬은 무절임과 백김치.

제육 반.

전반적으로 고기 퀄리티가 괜찮았었다. 육류를 많이 좋아하는 편이라 항상 냉면과의 합을 즐긴다. 만두를 시켜 만들어 놓은 고추가루장.

만두 반.

항상 새로운 평양냉면집에 가면 물냉면과 제육, 만두를 모두 먹어보려 하는 편이다. 역시 능라도 강남에서도 다 먹을 수 있을까 고민을 했지만 먹어볼 수 있을때 먹어야 한다. 남으면 포장하면 되니 그리 마음을 쓸 일인지 싶기도 하고.

물냉면.

맑은 육수와 함께 메밀면, 계란, 파, 오이 무 소고기 고명이 함께 곁들여 진다. 맛이 좋다.. 어찌 이렇게 깔끔하게 떨어지는 맛을 낼 수 있는지 간혹 끝맛에 조미료가 느껴지기는 하지만 그래도 먹어보았던 평양냉면 중에서는 밸런스가 가장 좋다고 생각이 된다. 물론 능라도는 판교점 두번과 강남점 한번밖에 방문 해 보지 않았지만 세번다 훌륭한 퀄리티가 보장 되었다. 가장 좋아하는 평양면옥과 같은 경우에는 자주 가다보니 기복이 조금 더 잘 느껴지는 탓일 수도 있겠지만. 아무튼 훌륭하다 이곳.

깔끔하게 국물까지 모두 비워냈다. 맛이 좋으면 즐거운 식사가 된다. 가장 기본적인 것이지만 가장 어려운 것. 진입장벽이 높은 평냉업계에서는 더더욱. 근처에 또 찾고싶은 집이 생긴 것으로 즐거움이 배가되어 풍성해지는 하루였다. 다음 주말 또 들리게 될 지도 모르겠다.

판교점 리뷰는 아래 링크로.

2017/08/07 - [[ 맛있는 감동 ]/맛집, 한식] - [ 분당/판교 ] 능라도 평양냉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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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협한 주관과 입맛을 가지고 작성되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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