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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맛있는 감동 ]/맛집, 일식

[ 방배 ] 스바루

by Clarkfebruary 2018. 3. 9.



지난 1월 주말에 방문한 느즈막한 포스팅. 지인과의 만남을 위해 방문한 방배동에서 찾은 모밀, 우동 맛집 스바루. 서래초등학교 옆에 위치해 있다. 근방에 사는 사람들은 어디 근처라고 할지 모르겠지만.






2017, 2018 미쉐린 가이드에 선정 된 곳. 오랜만에 그리고 평소 즐겨 찾지 않는 메뉴를 다른지역, 유명한 곳에서 맛본다는 것만으로 즐거움이 된다. 어떤맛일까 어떤음식일까 어떤 가게일까.





한정 판매되는 스바루 메밀국수 안내. 영업시간과 원산지 표기가 소박하게 배치되어 있다.





내부전경.

단촐하고 차분한 분위기. 흡사 일본에 온것같은 생각이 든다. 주말 점심시간 단골들이 많이 온것 같았다. 여러 테이블이 사장님과 친숙하게 이야기를 나누는것이 인상적이었다. 






메뉴.

처음 방문해서 어떤것을 먹어야 될지 모르겠을때는 무조건 기본이다. 자루소바 많은양과 새우튀김, 소고기 덮밥으로 주문했다.





자루소바.

메밀로 만들어진 슴슴한 면, 메밀과 슴슴함은 공생하는 관계다. 쯔유에 무 갈은것과 와사비 파채와 함께 적셔먹는 판모밀. 워낙에 정보가 없어 찾아보았는데 일단 모밀은 메밀에 잘못된 말이고. 소바는 일본어로 '메밀'을 뜻 한다. 자루소바는 면을 차갑게 하여 차가운 쯔유 (가쯔오부시 소스)에 찍어 먹는 형태를 말한다. 메밀과 쯔유의 밸런스가 좋았지만 한번 짧게 맛보아서는 잘 알 수 없는 맛이었다. 내가 평양냉면을 좋아하는 이유는 '육수' 때문이 아닌가 하고 생각 해본다.








스바루 면수. 어떻게 먹으라고 했었는지 잘 기억나지 않는다. 아마도 소바를 모두 찍어먹고 난 쯔유에 섞어 차 처럼 먹으며 피니쉬 하면 된다고 설명을 들었던 것 같다.





소고기 덮밥.

일행 중 형님께서 시키신 스바루 소고기 덮밥. 양이 넉넉했던 기억이 난다. 맛은 보지 못했다.





양이 부족할것 같아서 추가주문한 새우튀김. 일반적으로 접하는 튀김의 질감과 내용물은 아니었다. 





역시 양이 부족할까 시킨 미니우동.

역시 두달이 지난 후에 하는 늦은 포스팅이라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부지런하지 못한 이의 어설픈 포스팅이지만 전체적인 느낌을 떠올렸을때 좋은 반응이었던 기억이 난다. 메밀의 식감과 국물의 온도와 완성도. 친숙하지 않은 이들에게는 호불이 갈릴 수 있는 집이나 맛에 빠져들면 기어코 다시 방문할 수 밖에 없는 집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다음에 근처에 갈 일이 있으면 꼭 오리난반을 먹어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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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협한 주관과 입맛을 가지고 작성되는 글입니다.

사실과 다른점이나 상식에 어긋나는 점은 언제든지 지적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