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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맛있는 감동 ]/맛집, 한식

[ 남한산성 한식 맛집 ] 낙선재

by Clarkfebruary 2017. 11. 29.





남양주 봉우리와 마찬가지로 근교 한식당 선정을 위해 부던히 다니던 날 검색으로 발견한 남한산성 '낙선재'.

수요미식회에 빛나는 닭백숙(닭도리탕) 맛집. 이날은 주력 메뉴인 닭메뉴를 먹지 못했지만 고즈넉한 한옥의 풍채와 식사를 즐겼다. 낮시간도 좋았을 테지만 나처럼 저녁에 찾아도 좋겠다.





입구 및 외관.

넓은 주차장을 사진 찍지 못했지만 시간이 늦었음에도 불구하고 만차인 광경을 연출하고 있었다. 낮에 오면 일대 (진입로 일방길 구간 혼재) 교통이 끝지점에 있는 낙선재 때문에 혼란이 올 수 있겠다.





내부 분위기.

추워지는 날씨 속 급한마음에 사진을 대충 찍었는데 보정으로 그나마 살려 내었다.


분위기만 확인 하시라. 식당은 한곳으로 정해져 있지 않고 여러채의 한옥에 자리를 배정받고 가서 주문을 하면 그곳으로 식사를 가져다 준다. 8인, 4인, 2인이 들어갈 수 있는 별채들이 더러 있어 소모임이나 상견례장소로 활용해도 좋겠다.





낙선재 울타리 안에 있는 한옥 탐앤탐스. 재밌는 광경.





항아리에선 무엇이 익어가고 있을까. 시골에 남아있는 누군가의 으리한 종가집에  가보진 못했지만 이곳과 비슷한 느낌의 부유한 양반댁 집이 그렇지 않을까 하고 생각했다.





카운터. 셈하는 곳.

뒤로는 부엌이 있었다. 이제 날씨가 더 추워지면 영업하기에 곤욕을 치루시겠다고 생각했다.





낙선재 원산지 표기.





카운터 옆의 자리를 받았다. 늦은 저녁인데도 사람이 많다.


창호지 문 하나로 (물론 그 하나는 아니겠지만) 보온을 유지할 수 있을까 싶었으나 개인적으로 굉장히 더운 편. 야외에 있다가 따듯한 온돌에 자리하니 하루의 노곤함과 잠이 밀려온다. 밥 먹고 온돌방에 누워 한숨 자면 좋으련만.





낙선재 메뉴.

언급한대로 백숙과 볶음탕이 주 메뉴이고 그 메뉴로 수요미식회에 출연했지만 메뉴를 보면 또 그런대로 한정식이 기본메뉴인것 같기도 하다. 간절한 백숙을 뒤로하고 영양돌솥밥 특선과 정식 A로 주문. 본래 이렇게 주문을 받으시는지는 모르지만 아래 봉우리와 같은 연유로 양해를 구했다.





좌우 순서대로 영양 돌솥밥 / 된장찌개 / 전복찜, 황태구이 / 참숯불고기.





법성포 보리굴비 / 더덕구이 / 간장게장 / 영양 갈비찜. (별도 추가주문)








밑반찬.





마무리는 역시 숭늉으로.

훌륭한 한옥의 풍채와 퀄리티는 차치하고 맛만 보자면 깔끔하고 정갈한 맛이나 한방이 없는 맛이다. (접해본 돌솥밥 정식 한정) 맛깔이 없다고 해야하나. 백숙을 먹지 못한것이 자꾸 걸린다. 시간내서 꼭 한번 들려봐야겠다.





화장실 2층에 올라가서 찍어본 전경. 항아리가 곳곳에 셀 수 없이 많다.





다른편에도 이렇게 항아리가 즐비하다.

아직 다시 방문하지 못한 지금도 옆테이블에서 먹던 백숙이 아른거린다. 날 좋은날 낙선재 아래께 숙소 하나 잡고 좋은 사람들 불러모아 백숙 나눠먹고 즐거운 시간 보내는게 지금 이순간의 소원이다. 언젠가는 꼭 재방문 하게 될 곳. 어른과 함께 혹은 가족 식사로 매우 추천.



남한산성 맛집, 수요미식회 맛집, 낙선재, 한식, 한정식, 닭도리탕, 백숙


*편협한 주관과 입맛을 가지고 작성되는 글입니다.

사실과 다른 점이나 상식에 어긋나는 점은 언제든지 지적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