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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맛있는 감동 ]/맛집, 한식

[ 여의도 평양냉면 맛집 ] 정인면옥

by Clarkfebruary 2017. 11. 20.



드디어 맛보게 된 여의도 정인면옥

지지난 주말이었던가 약간의 여유가 생겨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방문 하였다.




외관.

큰 길에서 볼때 눈에 확 들어오지는 않는다.

평양냉면을 알기 전에는 이름도 맛도 위치도

궁금하지 않았겠지만 이제 관심사가 되고나니

이 집이 1972년 부터 시작되었다는 사실이 무색하다.


나는 또 아무렇지 않게 어떤것들을 그냥 넘기고 있으려나.





신뢰하는 편인 블루리본 서베이

잘 알지는 못하지만 2005년 시작되어

꾸준히 국내 레스토랑을 가이드 한다.

멋진 시도이자 노력.





내부전경

깔끔하고 넓다.

일요일 오후. 오피스 지역인데도 회전이 좋은 편

건너편 큰 교회 때문인가.


처음 들어갔을때 불고기 냄새가 강해

다소 좋지못한 첫 인상을 받았다.





메뉴.

비교적 착한 가격.

아롱사태 수육이 인상깊다.

소와 돼지를 같이 사용한다는 반증일까.


메뉴에서도 메인이 아닌 한우 불고기의 냄새가

온 가게에 널리 나고있다.








면수.

냉면맛은 기대해도 되겠다.





기본찬.

깔끔하다.

다만 불고기냄새에 좋지 못한 인상을 받아서인지

테이블 중앙에 위치한 화구가 불편하게 느껴진다.


테이블에 기본으로 화구를 배치한걸 보면

한우 불고기가 주력 메뉴인지도..





만두 반.

먹음직스럽다.





만두 소.

훌륭한 맛의 만두.

능라도, 평양면옥에도 뒤지지 않는다.





암퇘지 편육 반. (제육)

고기 자체는 좋은지 모르겠으나

나는 기름이 많은 고기를 좋아한다.

너무 깔끔해서 오히려 맛이 반감된다고 해야하나.

이거 이 집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보면 소박맞을 각오 해야겠다.





기대하던 정인면옥의 평양냉면





언제나 같은 생각이지만

나는 장충동식에 이미 길들여 져 있기 때문인지

그리 달갑지는 않았다. (물론 훌륭한 집이다.)


육향 때문인지 서북면옥과 비슷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근처에서 평냉 생각이 간절하다면 망설임 없이 들리겠지만.


집에서 일부러 찾아오지는 않게 되리라.

하지만 그는 이곳의 맛이 마음에 든다고 했다.


그럼 다시 찾아오게 되겠구나.

어디가 어떻다는것과 계보의 호기심 보다는

함께 이 장르를 즐길 수 있는게 감사하다.


주말에 한가로이 식사하기 좋은 곳.

(*다만 그날 한시적이었을지는 모르나

한우 불고기의 냄새는 매니징이 불가피하다.)



여의도 정인면옥 평양냉면


*편협한 주관과 입맛을 가지고 작성되는 글입니다.

사실과 다른 점이나 상식에 어긋나는 점은 언제든지 지적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