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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맛있는 감동 ]/맛집, 한식

[ 양평 완자 맛집 ] 옥천냉면

by Clarkfebruary 2017. 10. 26.



 

업무차 몇일동안 들려야 하는 양평.

이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냉면집에 들렸다.

지나다니면서 보았던 큼지막한 麵家.

 

같이 다니던 동료의 말에 의하면

큰길가에 있는 번지르르한 집이 별관이고

안쪽으로 쭉 들어와서 있는 곳이 본관이라 한다.

 

1952년 황해식당으로 시작 한 ' 옥천냉면 '

 

 

 

 

 

8시경 방문 했는데 찾기가 어렵지는 않았다.

다른 식당들을 폄하하는것은 아니지만

본 식당을 찾아온 이들은 헷갈릴 수 있는 이름들이

중간중간 있다.

 

인근의 원조집이 성행하면 생기는

자연스러운 이치라고 해야하나. 이런것들이

자연스러워 지는 풍토가 나는 싫다.

 

물론 비슷한 이름으로 애초부터 있었던 것인지도 모르지만.

 

 

 

 

2018년부터 가격이 인상된다고 한다.

왜일까.

오랜 시간을 다닌 이들은 이유를 알지도 모르겠다.

 

 

 

 

본점의 내부전경.

넓고, 길고, 단촐하다.

주말에는 인산인해의 풍경이 연출되겠지.

 

 

 

 

설명하는 것과 같이 황해도식으로 면발이 굵고

담백한 것이 특징이라고 한다.

 

'메밀'과 고구마 전분을 섞었다기에 기대가 된다.

이북식 냉면을 맛보는것은 언제나 즐겁기에.

 

완자와 편육도 기대가 된다.

 

 

 

 

메뉴.

가격은 전체적으로 착한 편이나.

접하고 난 뒤의 의견으로는 편육은 양이 조금 약하다.

 

 

 

 

앞서 설명했듯이 하나밖에 없는 찬.

2년이상 염장하여 숙성시킨 짠지무로 만드는 김치인데.

 

이거 맛이 아주 훌륭하다.

특히 단무지 좋아하는 사람들은 더 할것같다.

 

 




 

 

완자 + 편육.

다시 보니까 편육도 양이 그리 박한것 같지는 않다.

 

완자.. 흡족할만한 비쥬얼과 맛 식감이다.

가게 이름을 옥천완자로 바꾸어도 될만한 맛..

최근 에머이 쌀국수에 이어 느껴본 기분좋은 맛이다.

 

 

 

 

황해도식 옥천냉면

국물은 함흥식과달리 이북식으로

슴슴한 간이 마음에 드나

면은 고구마 전분이 많이 섞였는지

메밀함량 많은 평양냉면에 익숙해진 나는

별로 달갑지 않았다.

 

냉면은 쫄깃함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주 마음에 들어할 만한 식감이다.

 

메뉴 뒷면에서 언급된 말이 눈에 들어온다.

' 가마솥 에 장작불로 익혀 화력이 좋지않아

쫄깃함이 적었으나 지금은 발전된 시설로

더욱 쫄깃한 냉면을 즐길 수 있게 되었다. '

 

이전 방식이 나에게는 더 맞지 않을까.

이렇게 천천히 옛날의 맛이 사라지는게 아닐까.

대를 이어나가는 식당은 쉬운일이 아니겠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전체적으로 훌륭한 곳 (개인적으론 면만빼고..)

완자는 혼자먹기 아쉬워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포장하였다.

 

 

 

옥천냉면 황해식당 본점 양평 냉면 옥천 맛집 옥천리 중미산 맛집

 

*편협한 주관과 입맛을 가지고 작성되는 글입니다.

사실과 다른점이나 상식에 어긋나는 점은 언제든지 지적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