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사/압구정 국수,전골 맛집 ] 두레국수

하동관, 평양냉면과 함께

마음으로부터 좋아하는 맛집.

 

압구정, 신사동 ' 두레국수 '

예전 적을 두었던 사무실 인근에 위치하고 있어

알게 된 집이다.

 

20대를 바쳤던 직장.

그곳에 다니던 때는 그리고 이곳에 오기 전까지는

비빔밥이란 돈내고 먹는게 아니라고 생각하는 나였다.

 

국수집이지만 비빔밥 또한 정말 맛있는 집.

저녁에는 먹어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점심 한정으로 판매한다.

 

확실치 않은 기억때문에 전화로 확인 해 보니

점심 한정판매가 아닌 일일 재료 한정판매라고 한다.

 

오늘은 5시에 국수 재료가 떨어졌다고.

 

 

 

 

점심시간에는 언제나 줄이 늘어진다.

12시 이후로 점심이 시작되는 근처 식객들은

기다리기 일쑤다.

 

 

 

 

넓지 않은 입구 때문에 근처를 통행하는 차량과

건물 타 층의 통행객이 매번 불편을 겪는다.

 

성숙한 시민 행동이 정착되어야 하지만

모두가 개인이기에 힘들다.

아직까지 힘들다고 해야할까.

 

기억하기로는

2년전까지는 지하에 돈까스 집이 있었는데

이제는 사라지고 없었다.

현재는 스튜디오가 자리하고 있다.

 

 

 

 

내부전경.

여쭙지 않고 몇년간 들려본 감으로는

가족이 운영하는 식당인 것 같다.

 

나는 알지만 나를 모르는 분들이

식사를 하고 계셨다.

 

이곳에 오면 항상 아는 얼굴을 마주한다.

 

 

 

 

메뉴.

국수, 비빔밥, 곱창전골이 메인이다.

가끔 저녁에 한잔 어울리러 들릴 적에는

곱창전골 많이 먹곤 했는데.

 

변하지 않은 착한가격.

 

미식가로 정평?난 강민경씨도 이곳의 단골이다.

 

 

 

 

비빔밥.

언급했듯이 이곳의 비빔밥을 먹기 전까지

(물론 전주의 소문난 비빔밥은 말고)

비빔밥은 집에서 해먹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것을 접하고 난 뒤로는 일부러 찾는다.

국수도 좋지만 나는 비빔밥이 더 좋다.

 

변하지 않는 후라이 두개.

 

 

 

 

초장과 비벼먹으면 그 조화가 훌륭하다.

고기 고명의 간이 계란과 부속과 초장과

아주 훌륭하게 어울린다.

 

그리고 양이 아주 많다. 정말로.

 

 

 

 

두레국수.

역시 엄청난 양.

고기와 쑥갓과 대파 면 국물이 훌륭하다.

시원한 멸치육수국물.

 

면은 사서 쓰는지 뽑아서 쓰는지 모르지만

(아마 사서 쓰시는 듯 하다.)

 

단순한 맛인듯 하지만 깊고 시원한 맛.

조미료의 맛도 느껴지지만 전체적으로 정겨운 맛이다.

 

 

 

 

국수와 함께 제공되는 고추간장. 김치

반찬은 김치밖에는 없지만 괜찮다.

 

메인이 되는 음식들이 훌륭하니까.

 

주말에 장사를 하지 않는것이 가장 아쉽다.

한정된 재료가 떨어지면 팔지 않는것도 큰 장점이지만

큰 아쉬움으로 작용한다.

 

20대의 기억들이 서려있는 기분좋은 곳. 애정하는 맛집.

조만간 또 맛보려면 평일에 부지런히 시간을 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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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협한 주관과 입맛을 가지고 작성되는 글입니다.

사실과 다른점이나 상식에 어긋나는점은 언제든지 지적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