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물치에 있는 PEI Island로 카페 투어 다녀왔습니다. 카페는 평소에 잘 가지 않는데 지나다니는 길목에 큰 건물이 생겨 뭘까 하는 궁금증에 그리고 속초 앤카페의 후속작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들려보게 되었습니다.
PEI의 뜻은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로 실제 지명이며 빨간 머리 앤의 작가인 루시 모드 몽고메리가 어린 시절 살던 곳이라고 합니다. 작가는 PEI에서 살던 어린시절을 바탕으로 빨간 머리 앤을 집필했다고 하네요. 그런 그녀에 대한 존경을 담아 이 공간을 완성 했다고 합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연중 무휴입니다. 정확하게 확인은 못했지만 1층은 키즈와 애견동반이 가능 해 보입니다. ( 정확하게는 가게 문의 필요 ) 라스트 오더는 오후 7시 30분 입니다.
입구로 들어가면 우측편에 층고가 아주 높은 멋들어진 공간이 있는데 이곳이 주문 겸 픽업하는 공간입니다. 대형 카페답게 시원시원한 인테리어가 돋보였습니다.
양양 PEI 커피의 메뉴입니다. 저희는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시그니처인 마카다미아 크림라떼를 주문 해 보았습니다.
베이커리 메뉴도 다양하게 준비 되어있는데 거의 클로징 전에 방문해서인지 많이 남아있지 않은 모습이었습니다. 돼지바 케이크같은 특이하고 먹어보고 싶은 메뉴들이 있었는데 저희는 배가 불러서 패스했고요..
저희는 주문한 메뉴를 픽업해서 2층과 루프탑을 구경하고 적당한 곳으로 자리를 잡고자 합니다. 엘레베이터에 센스있게 이렇게 음료를 받칠 수 있는 작은 스탠딩 테이블도 준비가 되어 있네요. 한쪽면에 보이듯이 이곳은 양양 빨간머리 앤 테마카페 중 2호점 입니다. 사장님이 정말 빨간머리 앤에 진심이신듯 합니다.
엘레베이터를 기다리면서 계단에 있는 공간을 찍어 보았습니다. 저는 노출콘크리트를 참 좋아하는데 단조로우면서도 거친느낌이 딱 자연스러운것 같아서 그렇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고요하고 약간 무드있는 비상계단공간이 가장? 좋았습니다 ㅎㅎ
아무래도 이곳의 메인은 루프탑인 것 같습니다. 이제 날이 조금 선선해 지니 1층과 2층보다는 루프탑 자리가 더 인기가 있을 듯 하네요. 하늘이 비추는 저 작은 공간에서 인증샷 찍으면 인생샷 남기기도 가능할 듯 합니다.
저희가 방문했던때는 아직 열기가 있어 2층으로 자리했는데 2층도 상당히 볼만 합니다. 층고와 평수가 넓으니 같은 층 안에서도 높낮이를 다르게 하여 존을 구성한 부분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맨 좌측공간은 영화관처럼 바다를 관람 할 수 있는 곳. 가운데는 조금 프라이빗한 좌석 맨 우측은 공간감이 좋은 퍼플릭한 좌석. 노출 콘크리트 참 매력적입니다. 언젠가는 저도 이런 소재의 건물을 지을 수 있는 날이 올까요..?
이곳의 시그니처 중 하나인 마카다미아 크림라떼도 맛이 좋습니다. 디저트로 먹기 딱 괜찮았고. 저는 쿠키 크럼같은 느낌을 좋아하는데 크리미한 라떼의 마카다미아 크럼블의 조화가 매력적이었습니다. 요즘같은 전국 카페시대에 완전 특별한 느낌은 아니었지만요. (원샷했음)
그런데 공간을 둘러보며 이렇게 큰 카페에 사람이 꽉 차면 주차는 다들 어디에 하지? 라고 걱정했는데 역시 남걱정은 하는게 아니네요. 건물편에 전용 주차장이 널널~합니다.
물치.. 예전에 낚시하러 자주 갔던곳인데 오랜만에 와보니 옛생각이 물씬나네요. 우리도 유명해! 우리도 항구야! 하는듯한 인상을 주는 벽면의 워딩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곳 나름 속초권에 들어가는데 붐비는 속초에서 답답하실때 한번 들러보시는것도 좋을 듯 합니다.
이상 양양 물치 카페 PEI 커피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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