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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맛있는 감동 ]/맛집, 기타

[ 속초 맛집 ] 강릉 엄지네 포장마차 속초점, 백수씨 심야식당

by Clarkfebruary 2020. 7. 4.

고성으로 귀농 한 아내의 친구 부부를 속초에서 만났다. 우리는 이쪽 맛집 정보에 대해서 전무하니 지역민으로서 (고성에 살지만 속초에서 근무) 추천 하는집으로 그냥 따라가겠다고 얘기하고 아내의 친구 부부가 식당을 권해 준다면 감사하겠다고 전달했다.

 

 

 

 

 

 

 

그렇게 1차로 들렸던 엄지네 포장마차. 강릉역 인근에서 이미 맛집으로 유명하고 여행가는 사람들에게도 명소가 된 이 집은 속초에만 지점이 있는 줄 알았더니 서울에도 지점이 있다.

 

 

 

 

 

 

 

 

코로나고 나발이고 맛있는 집이라 그런지 자리가 만석이라 전체 전경 사진 찍기가 힘들어 메뉴만. 대표적인 메뉴가 최 상단 좌 우에 잇는 꼬막무침+비빔밥과 육사시미다. 사실 선택권은 없었고 웨이팅이 있어서 아내 친구 부부가 먼저 시켜놓고 기다리고 있었음.

 

 

 

 

 

 

 

 

그렇게 영접하게 된. 엄지네 포장마차 꼬막무침 & 비빔밥. 이거 보기에도 참 맛있어 보이지만 먹어보면 참.... 진짜 맛있다. 일반적이지 않은 메뉴기도 메뉴고 꼬막을 어떻게 이렇게 잘 무쳐내는지 비빔밥도 딱 같이 곁들이기 좋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건 매운 고추를 잔뜩 넣어서 치고들어오는 그 매콤함이 기가막힌다. 크으..

 

 

 

 

 

 

 

 

그냥 막 퍼서도 먹고 쌈 싸서도 먹고. 식당은 지역민으로 보이는(물론 예상이지만) 사람들이 많이 찾는것 같아 보였다.

 

 

 

 

 

 

 

 

그리고 육사시미. 요것도 참 별거 없는데 고기 자체가 좋아서 그런지 너무 맛있다. 이전 포스팅들을 찾아보니 속초점은 강릉점과 사시미가 다르게 나와 컴플레인이 발생하는 일이 더러 있는것 같았는데 그 후속조치인지 이제는 강릉점과 같은 형태로 맛 볼수 있게 되었다.

 

 

 

 

 

 

 

 

그냥 기름장만 찍어 먹어도 고소하고 졸깃한 한우 육사시미.

 

 

 

 

 

 

 

 

이것저것 집어먹을 반찬도 좀 나온는데 사실 메뉴들이 너무 훌륭해서 눈이 잘 가지 않는다.

 

 

 

 

 

 

 

 

그리고 바로 옆에 있는 재밌는 컨셉의 속초역 카페. 바로 앞이 포토 스팟이고 엄지네 포장마차와 함께 SNS에 많이 노출 되는 듯 하다. 지나가는 왠만한 사람들 다 앉아서 찍곤 하니 가게 인테리어 자체가 마케팅 수단이 되는 괜찮은 방법이구나 싶다. ( 다만 매출과 연결이 될지는..? ) 그런 의미에서 누구나 사진 찍고 갈 수 있도록 배려한 주인장의 넉넉한 마음이겠구나 싶기도 하고..

 

 

 

 

 

 

 

그리고 바로 앞에는 아바이 마을로 들어 갈 수 있는 갯배 선착장이 바로 앞에 있었다. 요거 궁예아저씨가 티비에 나와서 타고 건너는거 잠시 본적 있는데 의도치 않게 이전에 봤던것을 만나면 이렇게 반가운 마음이 든다.

 

 

 

 

 

 

 

 

그리고 날이 저물고 조금 이동해서 2차로 들렸던 속초 백수씨 심야식당. 아내 친구 부부의 말로는 지역민들 사이에서 유명한 식당이라고. 골목 전체가 상권을 형성하고 있지는 않지만 마치 홍대 뒷골목 혹은 상수동 어느 골목에 있다는 착각을 자아낸다.

 

 

 

 

 

 

 

 

그리고 내부는 요런 궴성. 구옥을 멋지게 개조해서 연결. 주방은 하나지만 좌석을 미로 찾아가듯이 가는 운영방식도 재밌다. 젊은 이들도 많고..ㅋㅋ

 

 

 

 

 

 

 

 

백수씨 심야식당 메뉴. 조금은 늦은시간 주문을 하며 보니 숙회류와 육회가 가장 빠르게 솔드아웃 되는 것 같다. 먹고싶은 메뉴들이 전부 다 솔드아웃이라 생연어에 아보카도 추가하고. 오매떡(오징어매운떡볶이)으로 주문. 안되는 메뉴는 미리 말해주면 안되는것인가.....

 

 

 

 

 

 

 

 

내가 타주는 한잔 소맥이 맛있다고 하여 계속 제조 해 드리고.. 나는 전날 너무 과음해서 사이다로..

 

 

 

 

 

 

 

 

내부가 어두워서 그나마 건진 사진. 배부른 상태에서 딱 간단하게 술안주 하기 좋다. 

 

 

 

 

 

 

 

 

그리고 정말 맛깔져서 마음에 들었던 오매떡. 

 

 

 

 

 

 

 

 

요즘 금값이라는 오징어 듬뿍 들어가고. 

 

 

 

 

 

 

 

 

치즈와 떡도 듬뿍. 참으로 만족스러운 메뉴였다. 소주나 맥주나 두루두루 다 잘 어울릴 것 같은 메뉴. 

 

 

 

 

이날은 여러모로 참 의미 있는 날이었다. 아내는 가장 친한 친구를 오랜만에 만나는 자리로서. 그리고 나는 마음맞는 좋은 동생들을 알게 된 날로서 그리고 여러가지 꿈에 대해 공유하는 자리로써. 앞으로의 삶의 의미에 대해서 함께 고민하는 자리로서.. 좋은 식당을 알게되고 동시에 좋은 사람들도 알게되어 더욱 즐거웠던 날. 다음에 또 함께 하게 될 날이 기대된다.

 

 

 

 

 

 

 

엄지네 포장마차 속초점

강원 속초시 청초호반로 323-2

매일 11:00 - 22:00

매주 수요일 정기휴일

033-638-5559

 

주차는 속초씨크 루즈호텔, 혹은 썬라이즈 호텔 앞에

무료 주차장이 넓게 2스팟이나 있어 무척이나 편리하다.

 

 

 

 

 

 

속초 백수씨 심야식당

강원 속초시 장안로2길 14

매일 17:00 - 03:00

Last order AM 2:00

수요일 휴무

주차 X

033-631-6212

 

 

 

 

 

 

*편협한 주관과 입맛을 가지고 작성되는 글 입니다.

사실과 다른 점이나 상식에 어긋나는 점은 언제든지 지적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