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아내와 짧은 휴가 겸 볼일보러 양양으로 가기 전 먼저 들렸던 서울 속 강원도. 이전에 한번 맛보고 좋은 기억이 있었던 봉평 메밀막국수로 식사를 하러 들렸다.
위치는 약수역 8번출구 바로 앞에 있는 건물 2층.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을 보니 약수에 참 신기한게 많이 있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
갑자기 메밀밭으로 변하는 분위기 ㅎㅎ 갑분메..?
매장 문을 열고 들어오니 사람이 참 많다. 회식팀이 하나 있어서기도 했고. 이 시국에 이렇다는건 맛이 있다는 반증일까?
수육을 시키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지만 약 두세시간여를 운전하는 길 속이 불편할까 걱정되어 그냥 물 막국수와 비빔 막국수로 주문.
취급하는 메밀은 이런 메밀이라는 소개도 있고.
요 야관문주 한주전자도 심히 맛보고 싶은 마음이.....ㅎㅎ
먼저 심플하게 반찬이 깔리고. 저 열무김치가 약간 익은거였는데 참 괜찮았던 기억이 난다.
봉평 메밀 물 막국수. 이전에 먹고 마음에 들었었던 메뉴. 근데 수육 없이 먹으려니까 영... 마음이 좋지 않다.
꾸미들도 한번 살펴주고 살살 잘 풀어서 맛있게 먹을 준비~~
쓴 메밀이라서일까 색이 독특하다. 적당히 찰기가 있는 배합이지만 메밀의 식감을 잘 살려낸다 부서지는 듯 찰진 듯.
봉평 비빔 막국수. 참 예쁘게도 담아서 나오는구먼.
역시 육수를 취향대로 부어서 맛있게 먹을 준비~~ 물이랑 비빔을 서로 먹다가 반쯤 먹었을 때 아내와 바꿔먹었다. 둘이라는건 이렇게 참 좋은 것이로군요?
물 막국수는 육수 양이 많아서 다 먹지 못하기도 했지만 살짝 많이 새콤하기도 해서 부담스럽기도 했다.
나오는 길 너무 예뻤던 약수의 하늘. 저번주부터 시작된 장마때의 하늘과는 사뭇 다른 하늘이다.
사무실에서 점심 먹으면서 새로운 것 찾아가보자고 동료와 와보았던 것이 계기가 되어 두 번째 방문이 되었는데 다음에는 수육 한번 함께 곁들여서 맛보러 와 볼 예정. 점원분께 여쭈어보니 체인은 아니라고 말씀 하신다. 약간 지역의 특산물 이름을 사용하는거라 약간 김밥천국 같이 가는 느낌일까..? 막국수 자체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송원막국수같은 그런 임팩트는 없지만 깔끔하게 먹을 만 하다.
약수 봉평메밀막국수
서울 중구 다산로 105
매일 10:00 - 22:00
02-2233-0433
( 제가 가장 좋아하는 막국수 집입니다. )
2020/04/23 - [[ 맛있는 감동 ]/맛집, 한식] - [ 가평 자라섬 맛집 ] 허영만 식객에 등장하는 송원막국수
( 이 곳도 참 맛있었습니다. )
2018/09/08 - [[ 맛있는 감동 ]/맛집, 한식] - [ 태백 맛집 ] 메밀촌 막국수
* 편협한 주관과 입맛을 가지고 작성되는 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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