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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맛있는 감동 ]/맛집, 한식

[ 동대문 신설동 맛집 ] 수요미식회, 육전식당 본점

by Clarkfebruary 2020. 4. 29.

신설동 일대에서 가장 유명한 육전식당. 오늘은 직원들과 함께 약수에서 신설동으로 조금 일찍 원정을 왔다. 본점만 있을 때 정말 자주 왔던 집인데 이제는 3호점을 넘어 4호점 강남과 5호점 판교까지 위세를 떨친다. 수요미식회 삼겹살편에도 소개된 바 있다.

 

 

 

 

이곳이 아직 2호점이 생기지도 않았을 무렵. 한시간씩 웨이팅을 해서 먹었었는데. 신기한점은 그 당시에도 일본인들이 더러 찾았다는 점. 물론 동대문과 인접해 있는 지역적 특수성이 있겠지만 일본사람들도 참 맛있는 것 먹는데 열심이구나. 라고 생각했다. 이제는 중국인들도 많이 찾는 것 같다. 

 

 

 

 

 

 

 

 

본점의 대략적인 내부 분위기와 기본 찬. 이곳에 올때마다 가장 인상깊은점은 직원이 잘 바뀌지 않는다는점. 팀장급 직원이 보이지 않아서 물어보면 2호점장으로, 3호점장으로 발령을 받았다고 답을 얻었는데 (실제 내부적인 분위기는 잘 모르지만) 양성한 직원에게 합당한 대우를 하고 있는 것 같은 운영방식이 마음에 든다. 실제로 이곳 직원들은 망설임 없이 당당하고 자신감이 넘친다.

 

 

 

 

 

 

 

 

고기는 테이블 담당하는 직원이 굽기와 커팅까지 모두 도맡아 진행한다. 

 

 

 

 

 

 

 

 

먼저 양면을 크러스트 해서 육즙을 가두고

 

 

 

 

 

 

 

세워서 한쪽으로 몰아놓고 멋지 솜씨로 커팅하며 하나씩 열을 맞춘다. 볼때마다 느끼는거지만 여기서 쓰는가위는 손가락도 그냥 숭덩숭덩 썰릴 것 같을 정도로 잘 든다;;

 

 

 

 

 

 

 

이거 일났다.. 이곳 고기맛이 떠오르니 힘들어진다..ㅜㅜ  지방과 살코기 비율이 정말 좋아서 졸깃하면서도 야들하고 굽기도 정말 적당해서 육즙과 지방이 정말 크리미한 식감.. 

 

 

 

 

 

 

 

살코기와 지방 비율이 끝내준다고 했는데 내 기준 끝내주는 비율은 거의 5:5... 아니면 살코기 7 지방 3 이하로는 절대 양보 할 수 없다. 무튼 지방이 많은 편이라 와사비와도 참 잘 어울린다.

 

지방이 많으니 분명 느끼하긴 하지만 그냥 단순히 기름이 많아서 거북한 느낌은 아니다. 불판에 구우면서 고기 전체로 고루 육즙과 지방이 퍼져있는 느낌이라 얇게 썰리고 바싹 구워먹는거 좋아하는 사람들한테는 불호 일수도.. 

 

 

 

 

 

 

 

 

김치찌개도 참 맛있고..

 

 

 

 

 

 

 

 

지점에는 없고 본점에서만 맛볼 수 있는 김치만두도 한판. 사장님의 레시피로 만드는 육즙 가득한 이 만두맛이 또 기가막힌다. 다만 이번엔 처음 이 만두 맛보며 느꼈던 임팩트 만은 못했는데 내 입맛이 바뀌었는지 아니면 직원들에게 레시피를 공유하셨는지 모를일이다. 듣기로는 만두소 만드실때 창고 들어가서 혼자 만드신다고..

 

 

 

 

 

 

 

 

긍정적인 의미로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결국 고기추가 만두추가 그리고 새콤한 냉면 시켜서 고기랑 쌈까지 해먹고 소화제 하나씩 나눠먹으며 돌아왔다. 어느지점이나 웨이팅이 있고 이제는 집에서 찾기도 거리가 좀 되어서 좀 처럼 찾아가기 힘든 이곳 육전식당. 서부권에도 지점 하나 내어 줄 날을 바래본다.

 

 

 

 

 

육전식당 본점

서울 동대문구 신설동 104-3

매일 11:00 - 23:00 ( 명절휴무 )

Break time 15:00~16:00

02-2253-6373

 

 

 

 

 

*편협한 주관과 입맛을 가지고 작성되는 글 입니다.

사실과 다른 점이나 상식에 어긋나는 점은 언제든지 지적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