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이전 포스팅에서 연남동 나노하나를 갔다가 3차로 들렸던 곳. 연남동 연어롭다.
계속해서 고공행진중인 연남동에서 아주 유명한 집들 중 하나인 이곳. 줄기차게 드나들고 개업당시 한 포스팅이 있긴 하지만 제대로 사진찍고 남기는건 이번이 아마 처음인듯 하다.
거의 저녁 12시경 방문하니 손님이 한번 쫙 빠지고 분주하게 뒤집기를 하고 있었다. 오늘 퇴근들 좀 일찍 하시려고 했는데 우리가 붙잡은건 아닌지 모르겠네.. 가게는 협소해 보이지만 동시에 8팀정도를 소화 할 수 있는 공간. 요즘은 낮이고 밤이고 웨이팅이 기본 30분에서 1시간은 한다고..
매장 내부는 완전 밝지도 어둡지도 않은 내가 딱 좋아하는 분위기.
메인인 연어를 사용한 메뉴와 다양하게 안주 & 식사 할 수 있는 메뉴들이 많다. 연어 외 메뉴들도 모두 맛있다. 이곳 올떄마다 기억이 안나서 문제지..
좋은 가격의 생연어 사시미. 처음 이곳에 왔을때 연어랑 백김치를 곁들이는게 의아했는데 이제는 집에서 먹을때도 거의 공식처럼 해서먹는 조합. 적당히 숙성된 연어는 감칠맛이 아주 훌륭하고 백김치랑 와사비 조금 곁들이면 아주 금상첨화다.
이 땅콩소스가 또 기가막히게 어울리는데 집에서 같은 조합으로 먹어도 얼추 비슷한 맛은 나지만 매장에서 직접 손질하고 숙성하는 감칠맛은 절대 따라 갈 수가 없다.
기름 많은 뱃살부터 한점.
그리고 땅콩소스, 백김치랑 양파. 와사비 올려서 한점. 이 조합이 가장 좋고 재밌다.
백김치와 케이퍼 추가는 말씀 드리면 넉넉하게 담아서 주시는데 백김치 추가 할 만큼 23,000 플레이트 하나에 연어 양이 둘이 먹기에도 부족함이 없다. 사시미 추가도 1만원에 부담없이 할 수 있으니 또 메뉴구성이 좋다고 하겠다.
서비스로 내어주신 치킨 가라아게. 이건 못보던 메뉴인데 간단하게 술안주로 곁들이기 좋다. 맛은 상상되는 맛.
2017년 말 처음 오픈해서 현재까지 계속해서 팬층을 넓혀가고 있는 연남동 연어롭다. 이곳 연남동에는 재밌어 보이는 집들이 많음에도 맛보지 않고 넘어 갈 수 없는 곳이 되었다. 얼마전 볼일이 있어 이곳 근처 지날 일 있었는데 날씨가 풀리고 코로나도 조금 잠잠해지는 국면이니 골목골목마다 사람으로, 특히 젊음으로 넘쳐나는게 참 보기 좋았다. 생동감 있는 연남동 골목. 바깥자리나 테라스에 자리잡고 지나가는 사람들 구경하고 맛난 연어 한점에 기분좋게 하러 또 조만간 들려야겠다. 웨이팅은 각오해야하지만 언제 들려도 좋은 곳. 연남동 연어롭다.
연남동 연어롭다
서울 마포구 연남동 382-19
매일 12:00 - 02:00
월요일 휴무
02-324-8300
*편협한 주관과 입맛을 토대로 작성되는 글 입니다.
사실과 다른 점이나 상식에 어긋나는 점은 언제든지 지적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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