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담 맛집 ] 덕후선생, 압구정 로데오역 트렌디한 중국요리

CJ에서 운영하는 덕후선생으로 들려보았던 날. 신사의 품격을 갖추고 덕이 후하다는 뜻에서 지어졌다는 그 선생의 이름. 그가 이야기하는 중국 요리 이야기. 사실 이날 들려보고나서 한참뒤에 CJ에서 운영한다는것을 알았다. 한남동에 있는 광동식 쥬에와 함께 CJ서 운영하는 대기업 요식업이지만 뭔가 대기업 느낌은 나지 않았던..

 

 

 

 

 

위치는 원스인어 블루문 바로 옆건물.

 

 

 

 

 

 

 

 

대략적인 무드.

 

 

 

 

 

 

 

 

일행이 모두 도착하기 전에 둘이서 시작했던 백주. 추천받아 먹었는데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술과 함께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 시킨 굴소스 채소볶음. 공심채 = 모닝글로리. 실패 할 수 없는 조합이라고는 하지만 아삭함을 살려 조리하는 그 기본이라는게 쉬운게 아니다.

 

 

 

 

 

 

 

 

1인포션으로 적합한 동파육도 하나 시켜서 맛보고.. 온도감이 아주좋았던 동파육. 부들부들한 식감도 참 괜찮았다. 플레이팅도 마음에 들고.. 잘 보면 그릇에 이가 나갔는데 이게 성의없는 느낌을 주는게 아니라 오래된 노포같은 느낌을 낸다. 이런 나는 소소한 부분이 대기업이 운영하는 식당이라는 생각을 하지 못하게 하는 포인트가 되지 않나 싶다. 한편으로 생각하면 덕후선생이라는 가게가 프랜차이즈로 우후죽순 생길것도 아니고. 단일 브랜드로 이렇게 딱 컨셉 잡으면서 여러가게로 채널 늘려가는게 자본의 더 무서운의 힘이라는 생각도 들고..

 

 

 

 

 

 

 

 

일행이 하나 둘 도착하며 시켜보았던 사천식 바지락 볶음. 두반장과 고수의 조합. 그리고 사천식의 매운 소스가 매력적이었던 안주. 여기에 5천원을 추가하면 쾌자면 추가해서 비벼먹을 수 있다고하는데 우리는 패스.

 

 

 

 

 

 

 

 

페킹덕 나올 준비.

 

 

 

 

 

 

 

 

예약했던 페킹덕(북경오리). 이때 이미 좀 취기가 돌았던 터라 자리로 가져와서 보여준 뒤에 카빙을 자리해서 해줬는지 가져가서 해줬는지 잘 기억이 나질 않는다.. (기억을 잃을정도로 취했던건 아니고)

 

 

 

 

 

 

 

 

사실 이 껍질이 맛 없을래야 없을 수 없는 그런 맛이긴 하지만 그래도 전반적으로 조금 오버쿡 된 느낌. 여러군데서 맛보았던건 아니지만 그래도 페킹덕은 더라운드쪽이 더 입에 맞는것 같다.

 

 

 

 

 

 

 

 

그래도 요청하면 남은 부위는 이렇게 튀겨다 주기도 하니 재밌다.

 

 

 

 

 

 

 

 

이베리코 갈비를 마늘, 쯔란과 함께 볶아낸 후난지방 요리. 이거 참 맛있다. 이날 나의 원픽은 이녀석. 아쉬운건 요리들 다 깔끔하고 맛있긴 하지만 포션이 좀 적긴 적다.

 

 

 

 

 

 

 

 

국물 필요해서 시켰던 우육면도 진득하니 맛있고.

 

 

 

 

 

 

 

 

트러플 계란 초반. 요녀석도 고슬하니 먹을 만 했던 메뉴.

 

 

 

 

 

식당에 들어가면 그야말로 술맛나는 분위기 연출되고 특별한 공간에 와있다는 느낌이 물씬난다. 지역과 트렌드에 발맞춰 CJ에서 실험하고있는 이 요식 브랜드는 그룹사 홈페이지에 나오지 않는데 그만큼 푸드월드에 소속된 계열사 브랜드가 아닌 단일 브랜드로서의 다이닝퀴진이라는 느낌이 든다. 누군가 말해주지 않는다면 알 수 없을 정도로 이곳만의 특색이 있고 특히 공간적인 부분이나 브랜딩에서도 주변 지역과 이질감을 주지 않는 그저 유명한 맛집이라는 그런느낌이 들게 하는게 무서운 점이라고 생각된다. 그래서 참 좋았다. 물론 개인이 하는 것 보다야 접근이 쉽겠고 장벽이 낮겠지만 이런 시도들이 그야말로 트렌드를 선도하고 소비자 입장에서의 좋은 소비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그런 좋은 측면에서의 경쟁을 유도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했던 덕후선생.

 

 

 

 

 

 

덕후선생

서울 강남구 선릉로 822

매일 11:30 - 23:00

브레이크타임 15:00 - 17:30

02-514-3663

 

 

 

 

 

*편협한 주관과 입맛을 가지고 작성되는 글 입니다.

사실과 다른 점이나 상식에 어긋나는 점은 언제든지 지적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