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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맛있는 감동 ]/맛집, 한식

[ 제주 애월 하귀리 맛집 ] 어머니의 뜻을 담다, 단지

by Clarkfebruary 2020. 4. 20.
2019년 7월 1일 방문했던 자료를 토대로 한 글 입니다. 이 글을 작성하기 전, 최근 자료들(금일-1개월 전)을 리뷰한 결과 가격이나 영업방식이 변동된점이 없는 것을 확인했으나 글 읽기에 참고 부탁 드립니다.

 

 

 

 

 

업무 차 방문했던 제주에서 마지막 일정으로 들렸던 이곳. 어머니의 뜻을 담다 단지. 미리 자료를 보았던 터라 부푼 마음을 가지고 방문하였다.

 

 

 

 

 

 

 

 

시선을 옮길 때마다 장소 구성에 들였을 고민의 무게가 느껴진다. 안쪽으로 들어서면 이내 차분해지고 범접 할 수 없는 느낌마저 받는다. 다만 그 느낌은 차갑고 거리가 있다기 보다 따듯함이나 공손함. 그런 단어의 느낌과 맞다.

 

 

 

 

 

 

 

 

사장님의 권유로 2층 공간도 둘러보았다. 이곳에서는 단체 예약손님만 받을 것이라고 말씀 해 주셨었는데 지난 1년간의 자료를 찾아보아도 오픈 된 자료가 나오지 않는다. 정말 멋진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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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초기의 메뉴. 단품과 계절요리에서 가짓수가 줄어든 것 외 메인식사의 가격변동은 없다. 기본 식사메뉴는 한식 진지상에 육전이 메인이냐 병어가 메인냐의 차이.

 

 

 

 

 

 

 

 

먼저 받아본 한우(안심) 육전 밥상. 이렇게 찬상을 먼저 하나 받고.

 

 

 

 

 

 

 

 

밥과 국이 따로 서브되어 한상을 완성하는 형태.

 

 

 

 

 

 

 

 

메인인 육전이 일인분 한상임에도 참 푸짐하다. 직접 절이고 담그신다는 반찬도 맛깔나고 찌개와 국 따로 내는점이 마음에 든다.

 

 

 

 

 

 

 

 

병어조림밥상.

 

 

 

 

 

 

 

 

여수 태생인 우리 어머니에게 사진 보내드리니 이렇게 큰 병어 참 오랜만에 본다고 하신다. 원래 전라도 사람들이 병어를 즐겨먹는다고 하시는데 이곳 식당의 타이틀이 된 그 '어머니'도 전라도 태생이시라고..

 

 

 

 

 

 

 

 

차분하고 멋진 공간에서 잘 차린 밥 한상 먹으니 가족들이 눈에 아른거린다. 머지않아 제주로 다같이 나들이 올 날 기대하며 이 식당 포함해 맛있는 식당 열심히 알아 두어야겠다.  마지막으로 이 가게의 모토는 예전부터 누구나 좋아했던 사장님 어머님의 맛있는 밥상을 그리워 하는 이가 많고 찾는이들이 많아 그 밥심과 맛에 담겼을 수많은 뜻을 받들어 여러 나그네들에게 그 마음 이어 대접하는 것이다. 이곳에서는 신랄하게 맛을 평가하기보다 대를 따라 내려왔을 추억의 음식과 그 음식을 내고 준비하는 씀씀이가 어떤지를 더 느껴보는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