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소지 상 애월이지만 제주시내와 애월의 중간쯤이어서 공항갈때나 렌터카 시간 남았을 때 들리기 아주 좋은 카페. 베이커리 종류, 커피맛, 분위기 뭐 하나 빠지지 않는다.
외관과 플라워리스로 장식한 느낌있는 간판.
주차장 자체는 작지만 큰 도로에서 벗어나 차가 많이 통행하지 않는 곳이기에 수월하게 주차가능. 옆쪽으로 같은 건물들이 늘어 서 있는데 소규모 타운하우 같은 느낌. 이런곳에 집 하나 장만하고싶다.
내부는 우드톤으로 차분하지만 음악으로 엣지를 준다. 엄청 힙한 장소에 온것 같은 기분. 내 외부가 모두 화보에서 나오는 장면 같다.
나에게 카페의 의미는 음료보다는 디저트로서의 의미가 크다. 아내는 사진을 찍기 위한 장소..?ㅎㅎ 맛 궁금한 프랑스식 디저트들이 잔뜩. 배는 부르지만 온김에 먹어봐야 한다는 일념으로 둘이서 세 가지 주문.
가장 잘 팔린다고 하시는 크런치한 식감의 딸기 밀푀유. 말해무엇.
나는 가장 마음에 들었던 레몬타르트. 새콤달달하니 딱 내가 후식으로 선호하는 맛. 이전부터 이 레몬타르트 만드는 법 배우고싶었다고 하니 당장 집에 또 살림 늘어날까봐 걱정하는 아내. 베이커리 관련 용품은 진짜 잘 참고 있다. 걱정말아요.
말차 에끌레어, 겉과 속 모두 말차크림 펑펑이다. 커피랑 조합이 참 좋았네.
커피는 하나만 나눠서.
제주에서 있었던 추억들 곱씹으며 렌터카 반납 시간 전까지 여유로운 시간 보냈다. 이번 여행은 방문했던 식당들 모두 다 만족스러웠고 설산도 만족스러웠고 특히나 귀찮음을 극복하고 대부분의 함께하는 과정 고프로 영상으로 남긴일이 아주아주 만족스럽다. 영상으로 추억함의 힘을 고스란이 느낀 터. 고프로와 카르마짐벌을 정리하고 오즈모나 피미팜으로 갈아탈까 생각중이다. 다니면서 음식들도 폰카 말고 좀 고퀄로 찍고싶은 소망도 있고..
무튼, 처음 방문했지만 다시 방문 할 곳 중 하나가 되어버린 곳. 제주 애월 마마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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