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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맛있는 감동 ]/맛집, 한식

[ 청담맛집 ] 청담 미역

by Clarkfebruary 2017. 7. 18.



이전 직장 근처에 있어서 알게 되었고

집이 가까워서도 찾게되는 집

( 청담역에서도 멀지 않다. )

 

청담동 ' 청담 미역 '

 

서울에서는 미역전문집이 다소 생소했는데

평창동 고래미역 사장님이 말씀하신 것 처럼

 

부산의 오복미역 출신들이 올라온건지

아니면 별개의 것인지 여쭙진 못했으나

맛있는 집이 늘어난다는건 반가운 일이다.

 

특히, 이 집은 식당의 기본이 되는 맛.

여기에 인테리어, 서비스도 훌륭하다.

물론 나의 개인한정 의견이지만.

 

 

 

 

외관.

낮 시간의 전경.

 

나같은 경우에는 일단 들어가서

먹고싶은 마음이 든다.

 

딱히 찾을 수 있는 식당이

주변에 없는 점도 한몫을 하지만.

 

 

 

 

저녁풍경.

조명도 조화롭게.

내 외부에서 모두 가시성이 좋다.

 

 

 

 

내부전경.

역시 공들인 티가 난다.

오픈 당시에는 새집 냄새가 많이 났었는데

이제는 그 냄새의 흔적이 없다.

 

 

 

 

고래가 미역을 먹는다면

그 양이 어마어마 할텐데.

 

자연의 일부인 생물이 찾아 먹는다는건

정말 좋은 것이라는 이야기겠지.

 

본초강목은 1596년에 간행되었다는데

그 시대 사람들은 고래가 미역을 먹는것을

어떻게 알았을까.

 

 

 

 

 

메뉴.

조개 미역국이 모든 메뉴의 베이스가 된다.

가자미를 시켜도 소갈비를 시켜도

잘게 다진 조개가 맛깔스럽게 씹힌다.

 

시간을 잘못맞춰가면 주방에서 큰 칼로

직접 다지는 조개장단을 BGM으로

식사 하게 될 수도 있다.

 

사람이 없는 시간에 주로 하시겠지만.

하지만 그마저도 직접 준비하는 재료임을

반증하는 것이니 다행인 일이다.

 

 




 

 

기본찬.

김 대신 깻잎으로 찬이 바뀌었다.

오픈시부터 꾸준히 주던 김이

미역국과 참 잘 어울렸는데.

 

단가가 조금 많이 나가는지도 모르겠다.

사람들이 몇번씩 리필 해 먹으니.

내 탓이려나..

 

 

 

 

소갈비 미역국.

뚝배기에 깔끔하게 담겨져 나오는 비쥬얼

사진으로 보는게 조금 더 지저분해 보인다.

 

 

 

 

먹음직스러운 소갈비

살짝드러내어 찍어주고.

 

 

 

 

진한 국물의 자태

개인적으로는 지금까지 먹어보았던

그 어떤 미역국보다 맛있다.

 

어떻게 이런 국물을 낼 수가 있는가.

여쭈어 보았다. 조심스레.

 

레시피를 밝혀내고자가 아닌

단지 국물맛이 너무 맛있어서

베이스가 뭔지 알고싶다고.

 

정답은 역시 조개다.

어디것을 사용하는지 어떤 조개를

사용하는지까지는 여쭙지 않았다.

 

 

 

 

부드러운 갈비의 비쥬얼.

미역이 지저분하게 걸려있어

일부만 찍었는데.

 

양은 이것보단 조금 된다.

 

 

 

미역국과 함께 제공되는 공기밥

톳이 들어가있어 톳밥이다.

이 톳이 내는 풍미도 미역과 조화롭다.

 

김과 톳과 쌀과 미역이 어우러져

내는 퍼포먼스가 벌써 그립다.

 

다음부턴 김을 싸가지고 갈까.

그러지 말아야지.

 

 

 


 

 

 

해장으로도 식사로도 손색없다.

회사가 근처일 당시 너무 자주가서

식이섬유 쇼크 오는거 아니냐는

직원의 농담도 들었었다.

 

사랑하는 사람의 생일에 직접 끓인 미역국이

물론 감동을 주긴 하겠지만

 

정말 맛있는 미역국 꼭 같이 먹고싶어

포장해왔다는 말과 행동에도

감동이 되지 않을까.

 

거기에 맛까지 있으면 더더욱.

 

훌륭한 식당임에 틀림없고

나날이 번창하시길 빈다.

 

 

 

청담역에서도 멀지 않다.

 

 

*편협한 주관과 입맛으로 작성되는 글입니다.

사실과 다른 점이나 상식에 어긋나는점은 언제든지 지적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