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말 업무차 몇일 머물렀던 평창동에서의 기록.
약 일주일이라는 길지 않은 기간동안
근처의 식당을 차근히 둘러보았다.
그 중 첫번째로 써내는
' 평창동 고래미역 '
첫 출근길에 눈에 담아두었던 집.
이전 직장에서도 그렇고
미역국 전문점이라니
개인적으로는 생소하다.
외관.
가정집을 개조한 것으로 보인다.
음? 그런데 뭔가 청담미역과
비슷한 느낌.
청담미역은 이전 직장 근처여서
자주 들렀던 곳인데
꼭 포스팅을 해야지 하고 들렸던날
먹는데 정신이 팔려서 정작 음식 사진을 못찍었다.
내가 방문했던날이 오픈했던 날이었던걸로 기억한다.
현 시점으로도 아직 한달이 안된 집.
한달정도의 시간이 흐른 지금
어떻게 다듬어지고 변했는지 문득 궁금해진다.
기본찬.
내부전경은 생각보다 넓지않고
테이블이 모두 차있어서
사진찍을 엄두가 나지 않았다.
반찬은 깔끔하다.
미역국이 나오기도 전에
오랜만에 젓갈과 흰쌀밥으로
맛있는 조합을 느껴보았던 기억.
나는 소고기 미역국을 먹었다.
밸런스나 퀄리티 면에서는 청담미역에 비할 수 없으나.
미역과 들깨로 국물을 시원하게 잡았다.
아점 혹은 점심으로 든든하게 속채우기 좋은 맛.
나가는길에 사장님께 조심스레
청담 미역과 무슨 연관이 있느냐고 여쭈었다.
전혀 관계는 없다고 하셨다.
요즘 서울의 미역국 전문점들이
본디 부산의 오복미역이라는 유명한 집의
주방 출신들이 올라와서 차리는 집들이라고.
그렇게 들으셨다고 하신다.
개인적으로 청담미역을 높게 사는 바
선입견을 가지고 들어왔으나
이 마음을 속으로 반성했다.
완전히 별개의 집인데도
내 기준에서 밖에 생각할 수 없는
그런 편협한 마음을 또 반성하고 경계한다.
이곳 고래미역만의 맛으로
잘 자리잡으시고
장사 성공하시기를 빈다.
아직 지도가 없어 직접 표시한다.
종로구 평창동 460-2
*편협한 주관을 가지고 작성되는 글입니다.
잘못된 사실이나 상식에 어긋나는점은 언제든지 지적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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