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들려본 진육식당. 좋아하는 집이고 초창기부터 자리잡을때까지 들려보았는데 이번 방문에서는 묘한 변화가 있었던 것 같은 느낌.
아마 인근에서 지하철로 출퇴근 하는 사람이면 오며가며 한번쯤은 보았을 간판.
숙성고는 외부에서도 볼 수 있게. 쇼케이스처럼 참 좋은 아이디어로 전시 되어있다. 건대쪽을 지나가다가 롯데백화점 즈음 비슷한 쇼케이스와 비슷한 무드를 하고있는 가게를 발견했는데 아마 이 집에서 파생된 가게가 아닐까..
대략적인 내부. 테이블 배치도 좋고 합석시에는 후앙도 이동이 가능하도록 되어있다.
메뉴. 조금 변화가 있다. 고기와 찌개 가격이 상승.
기본찬. 어라 명이가 없어졌다. 메뉴와 더불어 전체적으로 단가 맞추기의 과도기인지 아니면 다른 연유가 있는지 생각에 빠져들기 시작한 포인트..
참 매력적이라고 생각했던 이 철망도 다시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기름이 떨어지니 연기가 많이 나고. 그 기름이 숯에 묻으니 두번째 판부터는 화력이 현저하게 줄어든다. 숯을 좀 솎아달라고 하고 싶어도 가루가 날릴까 포기한다. 몸이 좋지 않아서 그런가 예민했던날..
주문한 삼겹살 2인분.
단면을 순서대로 익히고.
솜씨좋게 잘라서 정렬해주는 과정까지는 스텝이 전담 해준다. 이 후로는 알아서 먹는다지만 중간중간 친절하게 테이블 점검을 해준다. 물론 내가 고기를 자르는 것도 아니니 불편함은 없었지만 가위가 날이 다 한듯한 광경이 또 눈에 들어온다.
무튼.. 맛있게 구워진 고기 한점으로 진정..
멜젓에도 풍덩 빠트려 놓고 건져먹으면 풍미가 배가 된다.
잘 익은 고기는 타지않고 온도감만 유지할 수 있게 한켠으로 잘 배치해 주고..
언제나와 같이 1인분 추가. 보통은 2인분 추가하는데 양 줄이기 프로젝트 돌입으로..
고기는 일인분 줄였고. 냉면도 2인분아닌 1인분만 시키니 양 줄이기 성공이다. 이름도 가격도 후식 냉면이었다고는 하지만 양이 좀 많이 줄었다. 면도 바뀌고. 육수나 맛의 차이는 크게 없으나 양이 줄어드니 양 많은 사람들에게는 디멘딩하게 다가 올 수 있는 포인트..
때시에 따라서 같은 곳에서도 차이가 날 수 있고 이 식당이 나의 기준에 맞춰야 되는 것은 물론 아니지만 완벽하게 자리를 잡았다는 생각을 조금 물리게 되는 경험이었다. 하남돼지집 자양점이 없어지면서 그래도 이곳이 있으니 괜찮다고 자위했는데. 올때마다 상반된 경험을 하게되는것이 조금 의아하다. 마음을 주었다가 반려당한 기분이랄까. 물론 상식수준의 기준에 비한다면 불편 할 것은 단 한가지도 없긴 하지만. 맛도 그렇고.. 이사도 예정되어 있는 이 시점에서 다시 한번 들리게 될 지는 잘 모르겠다.
진육식당 뚝섬유원지역 본점
서울 광진구 능동로 18
( 서울 광진구 자양동 855 이튼타워리버 3차 )
평일 16:00 - 23:00 ( L.O 22:30 )
주말 12:00 - 23:00 ( L.O 22:30 )
02-465-8181
*편협한 주관과 입맛을 가지고 작성되는 글 입니다.
사실과 다른 점이나 상식에 어긋나는 점은 언제든지 지적 부탁 드립니다.
'[ 맛있는 감동 ] > 맛집, 한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도곡 / 역삼 맛집 ] 옥동식 역삼점 (0) | 2019.04.29 |
---|---|
[ 전주 맛집 ] 현대옥 본점 (0) | 2019.04.25 |
[ 공덕 맛집 ] 곰탕반 (0) | 2019.04.23 |
[ 약수 맛집 ] 영자네 곱창 + 사노라면 실내포차 (0) | 2019.04.21 |
[ 일산 킨텍스 맛집 ] 서동관 (0) | 2019.04.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