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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맛있는 감동 ]/맛집, 한식

[ 약수 맛집 ] 약수 순대국

by Clarkfebruary 2018. 12. 1.


점심 반경을 조금 더 넓혀서 새로운 순대국집으로 향했다. 일대에서는 유명한 약수 순대국. 최근에 간판이 바뀐 것 같다.





11시 30분경 도착했는데도 줄 서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랬다. 생각보다 더 유명한 것 같다. 단일 메뉴로 40년을 장사한다는게 보통 내공이 아닌 것 같다.





육수가 들어가는 노포집을 갈때 생각하는 내 머리속의 이상적인 모습이 그대로 재현된다.





입구에서 육수를 팔팔 끓여내고 담아내는 모습. 오오..토렴식이다..ㅜㅜ





내부는 편하게 식사하기에는 좌석이 조금 좁다. 점심시간에는 합석도 빈번하게 이뤄진다.





입구에 육수 끓여내는 곳과 고기 내장 담아내는 공정을 함께해야 편하니 이곳(입구)에서 담아내는 것이겠지만 손님의 입장에서는 약간 위생상의 걱정도.. 그리고 옆자리에 앉은 사람에게는 비위상의 문제도 있다. 무리해서라도 주방쪽으로 들어가는게 좋겠다.





노신사께 양해를 구하고 옆자리에 합석했다. 자리에 올라와 있는 기본 조미료와 새우젓.








누군가 항아리째 가지고 튀고 싶었다던 깍두기.





조금씩 덜어서 맛보았는데 정말 맛있다.





토렴 되어서 나온 순대국. 처음이니 그냥 보통으로. 토렴한 육수가 그냥 눈으로 봐도 깔끔하게 떨어질 것 같은 맛이다.





다대기와 고추가 기본으로 조금 들어가 있다.





건지들의 퀄리티는 끝내준다. 바로 옆에서 덩어리가 보여서 문제지..ㅎㅎ 예상한대로 아주 깔끔하게 떨어지는 맛이다. 너무 깔끔하고 담백해서 오히려 문제랄까? 몇번은 와서 적응해야겠다. 인근에 호남 순대국이 내 입에는 조금 더 맞는 듯 하다. (조금 더 꼬릿하고 무거운 국물)





메뉴를 보아하니 저녁에 한번 들려서 머리고기 한번 맛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머리고기와 순대국 두 가지로 42년을 장사해온 원조 약수순대국. 임팩트가 있는 맛을 기대하기보다는 오랜 기간동안 사람들 입맛 사로잡은 '담백한' 맛 상상하고 오셔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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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협한 주관과 입맛을 가지고 작성되는 글 입니다.

사실과 다른 점이나 상식에 어긋나는 점은 언제든지 지적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