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더 빠져가는 이곳.
' 토리아에즈 '
애정을 담아 두번째로 올리는 포스팅이다.
직원들과 얼굴이 익고. 서로 알고. 인사하는것이 즐겁다.
오늘은 이전 포스팅에 비해 오늘은 새롭게 접하는 것들이 있다.
입맛이 입맛이라 대부분 겹치는 메뉴이지만.
메뉴와 영업시간은 아래 포스팅을 참조하시기를.
http://clarkfebruary.tistory.com/1
외관.
토요일 9시경 방문했는데
앉을곳이 없다.
직원 한분과 눈인사를 한 터라
말 없이 바깥에 앉아 있었는데
그걸 보지못한 다른 직원분이
그냥 두지않고 친절한 설명과 함께
잠시 기다려 달라고 말씀 하신다.
맛도 분위기도 훌륭한데
이러니 안 올 수가 있나.
당연하다면 당연한거지만
언제나 모든것에 당연한건 없다.
어라. 저희 이거 안시켰는데요.
오늘의 기본안주라 하신다.
( 양배추를 썰기 귀찮아서라고는 하는데 그냥 오늘 내고 싶었던것 같다. )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것을 ' 곤이 '
혹은 알탕에 들어가는 알. 이라고 알고있지만
정확하게는 ' 이리 ' 라고한다.
이리는 수컷에만 있는
정자를 생산하는 정소다.
알게되면 안먹는 사람이 더러 생기겠구나..
괜히 얘기했나.
뭐 새삼스레 닭모래집도 먹는 마당에.
오늘도 금복주병에 담아내는
이모센 ( 고구마소주 )로 시.
냄새 맡아보면 정말 고구마 향이 난다.
부드럽고 맛이 좋아서 술이 술술.
하지만 ABV 23%인 점을 간과하지 말자.
준비되고 있는 우리일행의 꼬치.
이렇게 술에 아니 숯에 불이 붙으면.
분부기로 물을 뿌려주고.
이것도 해본 사람만이 아는 기술이겠지.
한편에선 츠쿠네와 토마토가.
맛있게 구워지고있다.
한쪽에선 숙성회를 준비중.
도미회.
어라 근데 도미회 메뉴가
' 곤부회 '로 바뀌었다.
다시마(곤부)로 감아서 숙성한 회라는 뜻이라는데.
방어와 도미가 준비된다고 한다.
도미는 접해봤고.
방어를 주문하려하자 도미가 더 낫다며 추천해준다.
솔직함이 마음에 든다.
그래도 다음번엔 방어도 먹어봐야지.
무례하고자 함은 아니었으나.
곤부회 만드는 방식에 대해서 나의 질문이 계속되자
손사래를 받았다. 옆 친구에게서.
다시마로 숙성하는 회라고만 아셔라!
인기메뉴 명란구이.
그래 이게 바로 곤이다.
알뭉치를 총칭하는게 곤이라고 하니.
이것도 곤이라고 할 수 있으려나.
터트려서 잘게 부숴주고.
마요네즈를 섞어주면 최고의 안주가 된다.
상상이 가는 맛이겠으나 꼭 드셔보시기를.
항상 찾는 ' 쯔쿠네 '
닭고기를 민스(민찌)해서 준비하는 것.
굳이 표현하자면 닭고기로만든 동그랑땡정도의 맛을 상상하시면 되겠다.
껍질은 항상 두개로.
양은 아쉬우나 맛은 최고..
토마토.
최고.
처음 접해본 아스파라.
실패가 불가능한 맛이다.
베이컨을 넉넉하게 말아내는게
마음에 든다.
아스파라거스 씹히는 맛도 좋고.
훌륭한 조화.
모래집.
기름장 첨가해서
약간 짭짤하게 나오는 편.
크기는 조금 아쉽지만 맛은 좋다.
첫 방문시 (설명)담당 매니저가
친절하게 즐기는법을 알려주시니
걱정하지 않고 찾으셔도 되겠다.
가격을 참고드리고 싶어
영수증을 찍어 올리려 했으나
또 잊고 말았다.
세명이서
퀄리티 있는 꼬치 배터지게
도미회 한접시, 금복주 3병, 하이볼 한잔
6만 6천원정도 나왔던것 같다.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다.
http://clarkfebruary.tistory.com/1
이전 포스팅 참고용 링크.
가볍게 찾을 수 있는 정말 기분좋은 곳
부쩍 다가온 여름날씨 대비를 다양하게 하고있다.
닷찌아래 얼음물을 둬서 발을 담그게 하는거 어때요.
라고 말씀드렸다가 다시 손사래를 받았다.
다같이 깔깔 웃기는 했지만.
직원들과 가끔은 마음맞는 옆 손님들과도
즐겁게 어울릴 수 있는 곳.
약수 토리아에즈.
토리아에즈
서울 중구 신당동 348-43
*편협한 주관을 가지고 작성되는 글입니다.
잘못된 사실이나 상식에 어긋나는 점은 언제든지 지적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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