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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맛있는 감동 ]/맛집, 일식

[ 약수맛집 ] 토리아에즈 (とりあえず )

by Clarkfebruary 2017. 7. 3.


티스토리 첫 게시글,

 

며칠째 초대장을 검색하여 신청하기를 반복하던 나날

감사하게도 타이밍도 잘 맞았고 마음씨 좋은 분을 만나 초대장을 받아 시작하게 되었다.

 

첫 포스팅으로는 요즘 빠져있는 " 토리아에즈 " 일본식 꼬치집이다.

 

약수동으로 거처를 옮기고 지나다니며 간판을 보고 재밌다고 생각함과 동시에

좋은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어 방문하고 싶던 곳이었다.

 

두번의 방문을 조합하여 자세하게 리뷰한다.

 

 

 

앞에서 언급했던 재미있는 간판.

 

' とりあえず '라는 말은 네이버 검색을 하면

1. 부랴부랴;급히;우선  2. 먼저

정도의 뜻인데 회의를 하거나 말 앞에 '에~토리아이즈 (우선)' 이 주제부터 다루도록 하겠습니다.정도의 뜻으로 생각을 하면 된다.

 

그런데 가게에서는 'とり'라는 독음과 동일한 ' 鷄 ' 닭 계자를 써서 말장난을 해 놨다.

짧은 지식을 동원해서 검색을 해 보았으나 특별한 의미는 없는 듯 하다.

 

 

 

 

영업시간. 6시에 오픈하여 1시 마감. 라스트오더는 12시.

 

 

 

 

테이블이 만석이어서 야외 대기석에서 산토리 하이볼 두잔 주문.

친절하게 안주까지 하나 내어주신다. (사진은 찍지 못했다)

야외로 시킨 사람은 우리가 처음이라고..

 

 

 

 

메뉴에서 여실히 느껴지듯이 '꼬치집'이다.

가게 이름에서 연상하는바와 같이 닭꼬치가 메인이고 간단한 조림과 숙성회 메뉴도 있다.

 

 

 

 

깨알 디스플레이.

주인장의 센스가 돋보이는 대목..

 

 

 

 

남아있던 하이볼을 비워내고 재미있게 ' 금복주 '로 시작해본다.

23%의 고구마소주(이모센)을 금복주병에 담아주는데 이 일본소주가

우리네 옛 소주랑 맛이 비슷하다고 하여 잡은 컨셉인 듯 하다.

점점 더 마음에 든다. 맛은 부드럽고, 깔끔하다.

 

다만 23도라는 점을 감안해서 천천히 마셔야겠다..

 

 




 

 

꼬치를 구워내는 화로의 크기가 넉넉치 않아 주문은 인당 최대 3개로 제한한다.

한번에 시킬 수 있는 양이 제한적이기에 불만이 생길 수 있으나

가게에는 가게만의 룰이 있고 따르는게 식객이 갖춰야할 기본자세.

 

또한 그 이유가 모든 손님에게 빠르게 안주를 제공하기 위함이라는

친절한 설명이 곁들여 지면 더더욱.

 

 

 

 

착석하면 기본제공되는 양배추. 추가는 돈을 내야한다.

미소된장이 함께 제공되는점이 인상적이다. 괜찮은 조합.

 

 

 

 

가이바시. 관자살이다. 스타터로 좋다.

 

 

 

 

계란구이. 일본식 계란말이인 타마고야끼에 특제 데리야끼소스를 곁들여 숯불로 조리.

갈때마다 없던 메뉴인데 드디어 주문에 성공했다.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희귀한 메뉴고 재료준비가 다소 힘들어서 많이 준비해놓지 않기 때문에

주문 시 마다 없었던 것 같다. 그만큼 내 입에는 특별함이 느껴지지는 않았다.

 

 

 

 

가장 좋아하는 베이컨 토마토. 흔하디 흔한 메뉴지만 이집의 것은 특별하다.

보통 방울토마토를 사용하지만 크기가 조금 있는 일반 토마토를 사용한다.

구운 토마토와 베이컨이 아주 훌륭하게 어울린다. 서두르지 마시라. 입덴다.

 

 

 

 

계란구이와 토마토 다음으로 나온 껍질 두개.

훌륭하다.

 

 




 

 

도미회. 직접 준비하는 숙성회인데도 가격이 착하다.

매일 있는건 아니고 내킬때만 준비한다는 후문.

추천으로 먹게되었는데 맛이좋다.

 

 

 

명란구이와 마요네즈.

 

 

가게 추천으로 잘게 부숴서 마요네즈를 올려주고.

 

 

잘 버무려서 먹으면..

하.. 오늘 또 가야되는가...

 

 

 

닭날개. 모든 메뉴의 퀄리티와 맛은 평타 이상.

 

 

 

쯔꾸네와 계란.

계란 노른자는 따로 주문해야한다.

 

 

노른자 터트려서.

 

 

 

살살살 돌려주면 맛있는 쯔쿠네 완성..

아무래도 오늘 저녁에 여기 있게 생겼는데..^^

 

 

 

 

비엔나도 궁금해서 한번 시켜보고.

그냥 비엔나맛. 좋은곳에서 먹으니 좋은 맛.

 

 

 

 

역시 궁금해서 시켜본 양꼬치와 닭무릎연골.

무릎연골 승.

 

 

 

 

언급했듯이 두번의 방문이 조합되어 올라오는 포스팅.

두번째 갔던 날 바깥에서 내리는 비가 더 좋은 시간을 만들어 주었다.

 

가까이에 자주 찾고 싶은 집이 있다는건 참 반가운 일이다.

오래오래 번성 하시기를.

 

 

 

 


 

 

 

토리아에즈

서울 중구 신당동 348-43

 

 

* 편협한 주관을 가지고 작성되는 글입니다.

  잘못된 사실이나 상식에 어긋나는 점은 언제든지 지적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