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조금 더웠던 무렵에 방문했던 이태원 공무원 시장. 업계선배가 끝내주는 곳 있다고 하여 들려보았다.
요즘말로 인싸들이 많이 찾을 것 같은 비쥬얼. 이날을 돌이켜 보면 사진만 봐도 취하는 것 같다.
바깥에서 사장님이 아나고를 숯불에서 조리하고 계신다.
대략의 분위기. 5팀정도 소화 할 수 있는 내부는 참 술맛나는 공간이다.
단촐하지만 꼭 필요한 것들로만 기본찬이 깔린다. 해물쌈은 상추보다는 깻잎이 더 좋다.
해물모듬. 나는 해산물을 즐기는 편은 아니지만 술안주 하기에 참 좋은 구성이다.
곁들이라고 내어주신 국물.
돼지 양념구이. 이 두번째 안주가 나오기 전에 이미 술과 분위기에 취해버렸다.
꼼장어 구이. 매콤달콤한 양념과 졸깃한 식감이 좋은 안주.
잔치국수. 국물과 면이 빠지면 섭하다.
메뉴에 없는 어전. 따듯하게 바스러지는 식감이 참 좋다.
해물 파전도 시켰었다..고..ㅎㅎ
오랜기간 함께하며 많은 정이 들었지만 가끔은 어색한 선배와 오랜만에 회포 푸느라 정신없이 먹고 마셨던 날. 아무래도 마음속에 있던 몇가지가 이날 솔직한 심정으로 표출 되었던 것 같다. 이촌까지 갈 일은 잘 없지만 가게되면 꼭 한번 다시 들려보고 싶은 술맛 좋은 곳. 천천히..먹자고 다짐하고 찾아야 되는 무서운 곳이다.
이촌 공무원시장 맛집, 이촌역 맛집, 한길 포장마차, 한길식당, 해산물 맛집, 만취집
*편협한 주관과 입맛을 가지고 작성되는 글 입니다.
사실과 다른점이나 상식에 어긋나는 점은 언제든지 지적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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