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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맛있는 감동 ]/맛집, 기타

[ 약수 신당 ] 따이한

by Clarkfebruary 2018. 10. 11.



약수역 근처에서 먹는 점심이 지겨울때 조금 멀리까지 발을 옮겨서 찾는 호박식당 옆에 쌀국수집 따이한이 생겼다. 동네 형님들이 먹을만 하다고 해서 점심과 저녁으로 들리기를 몇번째. 어느덧 5개월 정도가 지나 잘 자리잡아 가고 있는 느낌이 나는 곳.





외관.

어느덧 에머이, 분짜라붐 같은 신규 베트남 식당들이 전국에서 성업중인데 그 흐름속에서 호박패밀리의 스타일을 입은 비슷하지만 조금 다른 곳. 





따이한 내부전경.

캐쥬얼하게 식사 할 수 있는 높은 천고의 실내. 약간 어둑하면서 채광을 살린 인테리어가 마음에 든다.





두번째 방문 즈음이었던것 같은데 (아직 더울 무렵) 시원하게 꺼내먹고 후불계산 할 수 있도록 마련해 놓은 아이스박스. 보기만 해도 시원해졌던 느낌이 났었는데 이런 소소한 센스가 마음에 든다.







약수 따이한 메뉴.

식사로도 술자리로도 손색 없을 만큼 다양한 메뉴와 착한 가격. 소주의 가격이 2,500원 이라니 주변 상인들의 눈총을 받을 만 하지만 어차피 주변에는 전부 호박패밀리..





기본찬.

고수가 기본 제공 되었었는지는 잘 기억나지 않는다.





따이한 반미.

향긋한 고수와 바게트 빵 사이에 닭고기와 야채, 계란을 넣어 만든 베트남 전통식인데 현지에서 처음 먹고 놀랐었던 기억이 난다. 큰 임팩트는 없지만 한조각씩 나눠먹기 좋았다.







꼼랑.

베트남식 해산물 볶음밥. 여론이 쌀국수로 정해졌을때 선택 할 수 있는 밥 메뉴. 먹을 만 하다.





포보.

숙성 생면을 사용한다는 소고기 쌀국수. 과연 식감이 좋았던 것 같다. 숙주와 파가 미리 넣어서 나왔던 기억.





분짜.

숯불 돼지고기와 넴, 버미샐리면을 함께 소스에 찍어먹는 메뉴.





언젠가의 방문에서 시켜먹었던 넴도 있다. 어지간한 고온이 아니고 라이스 페이퍼를 저렇게 튀기기가 힘들다.





따이한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포 꾸온. 오리고기와 야채를 곁들여서 직접 싸 먹을 수 있는 월남쌈.





고기도 야채도 추가 할 수 있고 라이스페이퍼는 무한으로 제공된다고. 땅콩 칠리소스도 취향에 맞게 월남쌈 곁들이기 좋았다.



쌀국수와 월남쌈은 물론이고 반미나 분짜 같이 일반적이지 않은 요리들도 국내에 많은 대중화가 되었다. 에머이와 분짜라붐같은 대형 체인들이 주류이지만 조금 눈을 돌려보면 예전부터 그 자리에(따이한은 아니지만) 묵묵히 갈 길을 가고있는 식당들이 있는데 그런 느낌이 나는 집이어서 참 좋았다. 눈과 입을 사로잡는 이벤트성의 음식은 아니지만 동네에서 뜨끈한 국물 생각날때 친근하게 찾을 수 있는 집임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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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협한 주관과 입맛을 가지고 작성되는 글 입니다.

사실과 다른 점이나 상식에 어긋나는 점은 언제든지 지적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