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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맛있는 감동 ]/맛집, 기타

[ 압구정 로데오 맛집 ] 하루

by Clarkfebruary 2018. 9. 6.



정말 오랜만에 들려본 냉모밀 맛집 압구정 하루. 이집을 안지도 어언 10년이 되어가는 오랫동안 사랑받아 온 집이다. 거의 3년만에 들려보는 것 같다. 약수에서 부터 직원들과 점심을 위해 원정으로.





오픈 전인데도 이미 줄이 늘어서 있다. 직장인 가족 친구들. 다양한 손님들이 점심 식사를 위해 찾은 모습.





예전 기억에는 이런건 없었던것 같다.





내부전경.

시원하고 넓직한 느낌보다는 오밀조밀 복작복작 한 느낌이다. 





주차하고 와서 보니 주문을 해 놓았다. 





압구정 하루 유부초밥.

예전에는 이것도 그렇게 맛있는 느낌이었는데. 그냥 유부초밥 같다. 내가 변한걸까. 유부초밥이 맛있어봐야 어차피 유부초밥이라지만 내가 변했든 가게가 변했든 둘 중 하나는 변한건 확실하다.





돈까스 장. 기본 찬.





압구정 하루 카레돈까스.

하루의 강점은 두툼하고 신선한 돈까스에 모밀 곁들이는 것.





속알이 꽉 차있고 바삭, 신선한 돈까스는 변하지 않은 것 같다. 먹는 욕심과 양이 좀 되는 나는 2인이서 쉐어해야 아쉽지 않다.








압구정 하루 냉모밀.

얼음 자작하게 띄워 오이 수북히 썰어 얹은 냉모밀. 아직까지 더운 낮에 시원한 한끼로 그만이다. 마지막 방문 뒤로 평양냉면에 좀 길들여진 탓일까 자작한 얼음이 반갑지만은 않다.





상당한 양의 면. 와사비 풀어서 살살 섞어주고 면과 돈까스 잘 씹어주고 국물 한입 하면 그렇게 궁합이 좋을 수 없다. 한창 갈때는 점심으로도 저녁으로도 해장으로도 찾곤 했었는데 하루가 변한게 아니라 아마 내가 변한게 분명하다. 정신없이 찾은 탓도 있겠지만 추억이 그려질 만한 맛이 아니었달까. 그 때의 향수와 그 때의 감동은 다른것에서 비롯되었었는지도 모르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냉모밀과 익숙하지 않은 분들이나 접해보지 않은 분들은 꼭 한번 찾아봐야 되는 명물임은 분명하다. 지난 여러 해 동안 많은 추억 담고 있는 곳. 압구정 로데오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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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협한 주관과 입맛을 가지고 작성되는 글입니다.

사실과 다른 점이나 상식에 어긋나는 점은 언제든지 지적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