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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맛있는 감동 ]/맛집, 한식

[ 노량진 수산시장 첫 경험 TIP ] 당진수산 그리고 진주식당

by Clarkfebruary 2020. 5. 31.

처음으로 노량진 수산시장에 들려보았던 날. 크기가 정말 어마어마하다. 본디 해산물과 친하지 않은 나는 그저 모든게 신기 하다.

 

 

 

 

 

 

 

 

주차를 하고 1층부터 구경하는데 진짜 별세계다. 신선한 각종 해물들 어패류들 눈 돌아간다. 상인들이 지나가는 손님들을 호객하고 불러세운다. 동대문 처럼 눈 마주치지 말기. 사실 가장 걱정스러운게 이곳에 가면 어떻게 어떤집을 가야하나인데. 먹을 어종이나 카테고리만 확실하다면 그냥 눈으로 대강 보고 마음에 드는 집골라도 별로 관게 없겠다는게 경험하고 난 후일담이다. 무튼 코로나도 코로나지만 평일이라 이정도지 주말엔 사람들 미어터진다고..

 

 

 

 

 

 

 

 

여름방어. 겨울 방어에 비해서 맛이 많이 떨어진다고. 이날 함께 어울렸던 쉐프님이 말씀 해주신다. 그 옆에는 민어도 보이는데 민어는 꼭 민물생선같이 생겼다. 신기하네~

 

 

 

 

 

 

어 참치도 있네. 어마어마한 사이즈의 참치라고 생각했는데 이건 작은 편이라고. 자료를 좀 찾아보니 일본 항구에서 잡힌 참다랑어 중 최고기록이 2.82m 446kg라고 한다. 근해에서 이정도면 원양에선..;; (3,000만원에 경매되었다고..) 그리고 보통 원양에서 급랭해서 가져오는것이 대부분인데 온난화때문에 국내에서도 종종 잡힌다고 한다. 그야말로 생 참치. 매번 맛 볼 수 있는건 아니라고. 

 

 

 

 

 

 

 

 

두 팀으로 나눠져서 우니한판 사러. 아이고 오늘 퇴근 일찍 하셨나보다.. 지하 1층에 한곳이 더 있다고 하는데 회뜨러간 팀에서 양이 많을 것 같으니 그냥 오라고. 네네.

 

 

 

 

 

 

 

 

아내가 친척들과 가본 적 있다는 당진수산에서 민어와 줄무니 전갱이(시마아지)를 떠서 추천 해주시는 식당으로 가서 먹는 것으로 결정. 처음인데 많이 와봤던 일행들이 있어서 좋다. 나는 확신 할 수 없는 계획이 없을 때 힘들어 하는 편.. 그래서 수산시장에 와서 아무것도 모른채로 흥정하고 소위말하는 바가지 쓰는 기분을 느끼기 싫어서 그간 오지 못했는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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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나같이 길 잃을 어린양들을 위해서 상인들이 가입하여 가격을 투명하게 하는 제도가 있었으니 이름하여 인어교주해적단이다. 원래는 블로그였지만 지금은 수익보다는 크기를 키우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하는데. 요렇게 가격이 다 나와있으니 모르는 사람들이 참고하기가 좋다. 

 

 

 

 

 

 

 

 

 

온라인으로 횟감이나 해산물도 구매 할 수 있게 되어있어서 참 좋구먼.

 

 

 

 

 

 

 

 

무튼 이렇게 회 뜨는것 구경하면서 이모님께 식당 추천좀 부탁드립니다 했더니. 기다려 보라고. 누군가를 호출하신다. (이모 부레좀 넣어주세요 부레요, 대답 안하심..ㅋㅋ)

 

 

 

 

 

 

 

 

그렇게 어린양들을 인도하러 오신 이모님 뒤를 쫄래쫄래.

 

 

 

 

 

 

 

 

5층으로 따라가서 입성하는데 이것도 처음인 나에게는 재미난다.

 

 

 

 

 

 

 

 

어마어마한 사이즈의 식당. 2시에서 3시경 이었는데 우리를 제외하고 딱 두팀이 있었다.

 

 

 

 

 

 

 

 

딱 낮술벌이기 좋은 구석자리 안내받고.

 

 

 

 

 

 

 

 

방식은 자리세 격인 상차림비 인당 4천원, 그리고 매운탕 비용으로. 지불하고 먹는 형태. 4인회 떠온비용이 대략 10만원에 매운탕 포함 자리세 3만 6천원 나쁘지 않은 가격이다.

 

 

 

 

 

 

 

 

매운탕 공임..ㅋㅋㅋ

 

 

 

 

 

 

 

 

요렇게 나오는 상차림. 이곳에서는 통칭 소스비용 혹은 장비용이라고 부르는 것 같다.

 

 

 

 

 

 

 

 

자 그럼 이제 회를 살펴 봅시다.

 

 

 

 

 

 

 

 

우리는 민어 + 줄무니 전갱이로. 줄무니전갱이는 시마아지. 그냥 전갱이는 아지.라고 한다는데 일반 전갱이보다 더 고급 어종이라고 한다. 학명을 찾아보니 국내에서는 흑점줄전갱이.라고 한다. 예전 빌라드라비노에서 코스로 접한적이 있는데 싱아지? 시마지? 라고 설명을 들었고 도저히 매칭 할 수가 없었는데 이렇게 또 알게된다. 아 이거였구나. 모든 음식은 이렇게 연결되기 마련이다.

 

 

 

 

 

 

 

민어 부레. 요게 또 먹기 힘들다는건데 요건 진도 쏠비치 앞 갯마을횟집에서 처음 알게되었다. 부들부들하고 졸깃하니 별미다. 요거 못먹어서 환장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탕에 살짝 샤브샤브 해서 먹어도 아주아주 맛있다.

 

 

 

 

 

 

 

 

민어 껍질과 뱃살.

 

 

 

 

 

 

 

 

줄무니 전갱이. 

 

 

 

 

 

 

 

 

민어.

 

 

 

 

 

 

 

 

줄무니 전갱이 뱃살. 식감이 꼬들하며 졸깃하고 지방감도 있어서 아주아주 맛난다. 나는 요 부위가 가장 좋았다.

 

 

 

 

 

 

 

 

 

민어는 껍질도 함께. 껍질은 살짝 토치해서 먹거나 튀겨먹어는게 더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너무 흐물거려서 될까 모르겠다.

 

 

 

 

 

 

 

 

줄전갱이가 철이라던데 과연 맛있다. 쌈장과의 퍼포먼스가 좋다.

 

 

 

 

 

 

 

 

서비스로 주신 초밥.

 

 

 

 

 

 

 

 

또 서비스로 주셨던 멍게.

 

 

 

 

 

 

 

 

참 그리고 회뜨다가 옆집에서 갑오징어 한마리 만팔천원에 업어왔는데 식당에서는 회로는 가공이 불가하다고. 그래서 데쳐서 먹었는데 요거요거 또 별미다. 어떻게 이렇게 살이 탄력있고 고소한지 모르겠다.

 

 

 

 

 

 

 

 

이것도 쌈장과 참 잘 어울리는데 내가 그냥 회를 쌈장에 찍어먹는걸 좋아하는지도..ㅎㅎ

 

 

 

 

 

 

 

 

그리고 대망의 민어 지리..

 

 

 

 

 

 

 

 

수제비 투하.

 

 

 

 

 

 

 

 

민어는 뼈를 우릴수록 왼쪽처럼 맑았던 국물이 오른쪽처럼 진 해 진다. 수제비가 있어서기도 했지만 진도에서 먹었던 그 민어지리탕 맛은 아직도 잊을수가 없다.. 그래도 비슷한 느낌은 내서 먹을 수 있어서 좋았는데 민어 매운탕은 무조건 지리로 가는게 맞다. 먹는 내내 매운탕 지리육수 추가해서 안주했는데도 추가비용은 받지 않았다.

 

 

 

 

 

 

 

 

나는 개인적으로 민어는 회보다 이 뼈에붙은 고기가 더 맛난다.

 

 

 

 

 

 

 

 

그래서 남은 민어는 샤브샤브로도 먹고~~

 

 

 

 

 

 

 

 

업장 입구에 있던 처음처럼 스티커. 재밌어서 몇장 가지고 왔다. 

 

 

 

처음 들려봤던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좋은 기억을 남겼기에 좋은 곳으로 기억되고 이따금 제철 횟감들 들어오면 아내 혹은 일행 꾸려서 찾게 될 것 같다. 날 밝을때 들어가서 날이 다 지고 나오도록 시간가는 줄 몰랐던 즐거운 자리. 제철마다 가장 맛있게 먹을 수 있는 해산물들 한번 쫙 정리해서 또 공부한번 해봐야겠다. 무튼 노량진 수산시장에서는 내가 먹고자 하는 카테고리 확실하다면 크게 걱정을 하지 않고 마음 가시는 곳으로 가도 되겠다는 결론이다. 인어교주해적단이라는 멋진 어플도 있고. 앞으로 이곳이 없어질 일은 없겠고 좋은 추억 쌓기의 장소로 활용해야겠다.

 

 

 

 

 

 

 

 

노량진 수산시장

서울 동작구 노량진동 13-6

https://www.susansijang.co.kr/

 

노량진수산주식회사

 

www.susansijang.co.kr

 

 

인어교주 해적단

https://www.tpirates.com/%ED%99%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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