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시간 진한 국물의 라멘이 생각날때는 129라멘으로. 약수인근에서는 대체제가 없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이제는 완전히 자리가 잡혀 이곳만의 맛을 내고있다. 약수역 스타벅스 건물에 위치하고 있다.
지층으로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나오는 업장.
점심 시간보다 조금 일찍 방문하니 면을 제단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내부의 대략적인 분위기. 아침에 포스팅 하면서 점심으로 먹고싶은 생각이 드네..ㅎㅎ
129라멘 메뉴. 초기에는 라멘은 4-5가지정도 그리고 생맥도 있었고 주기적으로 조금씩 변동이 있었는데 이제는 메뉴 변화가 없다. 돈코츠도 기본과 매운맛이 나눠졌던것으로 기억하는데 시그니처를 약간 매콤하게 만들어 한가지로 한 것이 인상적이다.
자리에 앉으면 먼저 가져다 주는 개인 김치.
동료가 주문한 미소 돈코츠 라멘. 진한 돈코츠에 미소풍미가 더해져 조금 다른 질감으로 즐길 수 있는 돈코츠 라멘. 육수의 색상은 크게 다르지 않아 보이지만 국물은 129라멘보다는 좀 엷은 느낌.
내가 시킨 129라멘(돈코츠라멘) 캡사이신이 아닌 홍고추를 직접 갈아넣어 약간 매콤한 정도로 맛을 딱 잡아냈다. 뭐랄까 점심으로 하루의 일과를 보상받고싶은 심리와 딱 일치하는 간과 맵기라고나 할까.
당연하게도 주문과 동시에 토치해서 내는 차슈의 양도 맛도 좋다.
면의 익힘은 미리 주문하면 조절 할 수 있는데 기본으로 익혀내는 정도가 내게는 딱 맞는다. 면추가도 미리 이야기하면 천원에 양까지 푸짐하게 가능하다.
돈코츠 국물에 적셔먹는 반숙 계란도 든든하고 맛있는 점심 바라는 마음에 딱 들어맞는 느낌.
면을 추가하지는 않았지만 이날 국물이 좀 많이 땡겨서 추가로 좀 주실 수 있냐고 여쭈어보니 육수추가는 그냥 안된다고 말씀하셨던것 같은데 주방과 이야기 하고 가져다주신 것 같다.
그리고 대부분 잘 모르지만 밥을 원하면 애교밥도 그냥 내어주신다. 요거 돈코츠 국물에 알알이 잘 풀어서 먹으면 엄청 든든하고 맛난다.
요즘은 갈때마다 거의 국물까지 완멘하게되는 129라멘. 진한 국물과 면의 조화는 식사로도 해장으로도 아주아주 훌륭하다. 매일 들리는게 아니다 보니 아직까지도 생긴지 얼마 안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웹자료를 찾아보니 2018년 개업해서 벌써 꽉채운 2년을 지나 3년차를 달리고 있는 업장. 심도있는 라멘 매니아 층에서는 정통은 아니라고 얘기 할 순 있다만 여러 시도를 거쳐 개성있는 맛으로 정착시킨 이곳의 라멘이 나는 참 좋다.
약수 129라멘하우스
서울 중구 다산로 129
평일 11:30 - 21:00
토요일 12:00 - 21:00
브레이크 타임 15:00 - 16:00
라스트 오더 20:30
일요일 휴무
http://www.instagram.com/129ramenhouse
*편협한 주관과 입맛을 토대로 작성되는 글 입니다.
사실과 다른 점이나 상식에 어긋나는 점은 언제든지 지적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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