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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맛있는 감동 ]/맛집, 한식

[ 청담 맛집 ] 뜨락

by Clarkfebruary 2019. 4. 11.


 

 

 

소문으로만 듣던 뜨락에 들려본날.

 

 

영동대로와 영동대교가 만나는 모퉁이쪽 골목에 위치해 있다.

저녁의 분위기가 고즈넉하니 마음에 든다.

 

 

 

 

2013년부터 꾸준히 블루리본을 받아온 수요미식회 신동엽 인생 안심집.

 

 

 

 

2층 예약한 룸으로 찾는다.

 

 

 

 

세팅. 

 

 

 

 

기본찬.

 

 

 

 

기본찬 2. 형은 풀 안먹는다.

 

 

 

 

후앙 위쪽으로 불판을 집중 할 수 있게 해놓은 조명이 눈에 띄인다. 세심함이 돋보인다.

 

 

 

 

퀄리티 좋은 안심.

 

 

 

 

면 단위로 잘 구워서. 잠시 레스팅을 했던것 같기도 하다.

 

 

 

 

커팅해서 단면을 구워주면.

 

 

 

 

부드럽고 우아한 맛. 정말정말 맛있다. 근데 고기 자체는 정말 좋은데.. 서비스가 따로 노는 느낌..

 

 

 

 




 

 

 

이곳을 소개한 지인이 정말 맛있다고 추천해서 먹어본 냉이 된장국. 제철 냉이와 된장의 조합은 어지간해서 실패하지 않는다.

 

 

 

 

역시 비슷한 연유로 시켜본 누룽지. 된장찌개와 누룽지 모두 입가심을 하려고 시켰는데 고기 본연의 풍미를 방해한다.

 

 

 

 

안심을 조금 더 먹고 궁금해서 주문해 본 꽃갈비

 

 

 

 

갈비는 흰쌀밥에 먹어야 제맛이다.

 

 

 

 

오늘 안심 다음으로 가장 맛있었던 비빔국수. 정말 참 맛있다. 이게 제일 기억에 남다니..

 

 

 

 

세번째로 기억에 남는 파인애플. 잘라서 교차하는것 만으로도 멋진 플레이팅이 된다.

 

 

90년대 후반부터 역시를 이어온 청담 뜨락. 소문으로 익히 들어서 큰 기대를 하고 갔었는데 조금은 고개를 갸우뚱 하고 나왔다. 가격은 차치하고 큰 틀에서의 만족이 인테리어.와 식자재 퀄리티. 서비스.가 삼박자라고 한다면 서비스가 조금 어긋나 있는 느낌.. 우리가 있던 방만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고기를 구워주시는 로스터분과 화로간의 거리가 적절하지 못해 먹는내내 양옆에 앉은 사람들 불편. 게다가 로스터분은 나의 와인잔과 접시를 이리저리 옮긴다. 또 정말 훌륭한 안심에 보기에 지저분해 질 수 있는 단호박을 함께 구워 내는것도 별로 정렬이라도 하면 모를까. 그냥 호일에 깔끔하게 싼 버섯정도 내는게 더 좋겠다고 생각된다.

 

맛으로는 이견이 없지만 서비스의 디테일은 조금 아쉬웠다. 좋고 의미있는 자리에서 약간 산만해진 것 같던 기억. 다음에 찾을 기회가 있으면 조금 더 넓은 자리로 찾아 보련다.

 

 

 

 

*편협한 주관과 입맛을 가지고 작성되는 글 입니다.

사실과 다른 점이나 상식에 어긋나는 점은 언제든지 지적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