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오마카세 본앤브레드의 포스팅을 찾아보다가. 가츠샌드가 먹고싶어 다루는 집을 찾다가 근처에 발견한 일본 디저트 전문점 당옥. 사실 큐카츠샌드를 먹고싶었으나 알고보니 돈카츠샌드를 취급하는 곳.
골목에 위치한 당옥. 골목이었지만 내비를 찍고가니 찾기가 그리 어렵지는 않았다. 그런데 이쪽 동네 완전 핵인싸들만 오는것 같은 그런 느낌.
내부는 그리 넓지 않지만 뭇 여성들의 취향을 저격할 것 같다.
카운터도 아기자기. 젊은 직원분 사장인지 모르겠으나 멋진 접객을 보여주신다.
듣도보도 못한 형형색색의 당옥만의 디저트들이 예쁘게 디스플레이 되어 있다. 앙증맞고 예뻐서 어떻게 먹으려나 싶다. 맛보고싶은 마음은 간절했으나 오늘은 다마고샌드와 가츠샌드. 우마미 커피를 맛보기로.
가츠샌드, 다시마끼샌드는 중량과 사이즈를 폭넓게 고를 수 있다.
당옥 우마미커피와 루이보스 티. 차망을 덜어낼 작은 기물을 함께 내어주는 것. 당연하지만 당연하지 않은 아주 마음에 드는 것.
우마미 커피는 맛있는맛 정도로 해석이 되려나. 프리미엄 어린잎이 아래 써있는데 커피 잎을 함께 사용하는건지는 잘 모르겠다. 맛은 일반 아메리카노와 다르게 산도와 풍미가 느껴지는 맛. 카츠샌드 다시마끼샌드와는 그리 궁합이 좋지 않았다.
아마 170g 혹은 210g을 주문했던 것 같다. 당근 퓨레와 함께 두툼한 돈카츠가 샌드로 나오는데 참으로 먹음직스럽다.
당근퓨레와 소스 머금은 카츠샌드. 우마미 커피를 함께 곁들여서인지 나는 단맛보다는 신맛이 조금 많이 느껴졌다. 아마도 우유랑 같이 먹으면 단맛과 풍미가 더 할 것 같다. 음식자체의 퀄리티는 의심할 필요 없지만 이것 때문에 일부러 다시 찾게 될 일은 없을 것 같다.
다시마끼 샌드. 계란을 어떻게 이렇게 만드는지 신기하다. 자세히 보면 결이 있는데 일본식 계란말이 하는 방식과 비슷 하게 조리 하는 것 같다. 역시 우마미 커피가 곁들여 져서인지 모르겠지만 신맛이 자꾸.. 말차나 녹차 혹은 우유 곁들이기를 권한다.
참으로 정갈하고 일본스러운..
바로 건너편에는 천정을 지붕으로 주차장을 사용하는 재밌는 곳. 아마도 건물주..이리라..
디스플레이나 청결이나 접객이나 메뉴나 마음에 들지 않는것이 하나도 없었는데 음료를 잘못 매칭한것 같아서 두고 아쉽다. 좋은 자리 갈때 귀여운 디저트들 그리고 계절 타르트 홀 사이즈로 예약해서 가져가고 싶은 마음이 든다. 그때 다시 방문하게되면 음료 잘 페어해서 다시 먹어봐야겠지만 일부러 가츠샌드 먹으러 들릴 것 같지는 않다. 곤 해도 여러모로 배울점이 많은 곳. 한번쯤 들려보시기를.
가로수길 당옥, 일본 디저트 카페, 힙인싸카페, 신사 가로수길 가츠샌드, 다마고샌드, 다시마끼샌드
*편협한 주관과 입맛을 가지고 작성되는 글 입니다.
사실과 다른 점이나 상식에 어긋나는 점은 언제든지 지적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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