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들과 저녁식사를 위해 찾았던 소꿈 청담점. 한우 어린암소를 취급한다고 하는 집. 모두가 가보지 않은 집이어서 기대를 하며 들어간다. 저녁시간 이쪽 골목은 주차전쟁이다. 100% 예약제로 운영.
도쿄등심과 같은 건물. 뚜또베네 팔레드 고몽과도 걸어서 지척에 위치 해 있다.
블루리본 서베이 2018 수록.
소꿉 청담점 대략적인 분위기.
인테리어가 특색있고 차분하다. 한우를 팔 것 같지 않은 분위기. 기억으로는 약 5-6개의 룸이 있었던걸로 기억하는데 모두 개인실로 운영한다. 화려한 맛을 올려놓기보다, 고기가 가진 본연의 가치를 끌어올린다는 철학을 가지고 운영한다.
어린암소 조각가의 응접실..컨셉인가 생각해보면 좀 잔인한 말이다. 4명이라 4인석으로 구성했지만 테이블이 상당히 넓어서 추가인원은 의자로 대응 하는 듯 하다. 물론 4인이상 맞이하는 테이블 따로 있겠지만.
소꿉 청담점 메뉴.
처음왔다고 말씀 드리고 식사를 제외하고 고기는 추천 해주시는대로 먹겠다고 말씀드렸다.
소금은 세가지를 제공하는데 왼쪽부터 게랑드 프랑스 소금, 트러플소금, 히말라야 암염 이라고 한다. 오른쪽으로 갈 수록 짜진다고 설명 해 주셨다.
스타터로 명란 아보카도 육회가 나오고. 곁들임찬이 함께 깔린다. 샐러리, 두릅 짱아찌, 토마토와 바질페스토, 고추. 고기 먹는 중간중간 상큼하게 입가심 하기 좋지만 약간 다 강한맛이라 잘못하면 산통 깨지지 않나..라는 생각을 해본다.
도토리나무 숯이라고 설명 해 주신다. 화력과 지속력이 일반 숯에비해 좋고. 은은한 숯향으로 육향을 잘 살려준다고. 냄새도 잘 안난다고 한다.
첫 코스로 안심. 일반적인 한우 집들은 거세수소를 사용한다고 하는데 보기에는 마블링이 훌륭하다지만 결국 인위적인것이라고 한다. 거세를 해서 소의 고기질에 변화가 생기면 그건 인위적이라고 할 수 있는가? 그렇다고 볼 수 있겠다. 잘 모르겟지만 뭐 얘기를 듣고나니 과연 자연스러운 마블링 같기도 하고.
물론이지만 스텝들이 전담해서 고기를 굽고 손질 해 준다. 도토리 숯 화력 적당 한 곳에 올려주고.
어느덧 잘 익은 안심. 육즉 살아있게 참 잘 구웠다.
꽃등심. 새우살이 거대하게 붙어있다. 구운 사진은 찍지 못했다.
안창살.
솜씨좋게 육즙 날라가지 않게 구워주고. 이렇게 보니 산더미 같은 양이다.
오히려 안심보다 졸깃한 안창살이 기억에 남는 듯 하다.
코스 중간 입속 개운하고 지루하지 않도록 야채도 한번 구워주고.
이어서 등장한 채끝.
가장 마음에 들었던 채끝.
영롱하게 촉촉한 비쥬얼..
먹기전에 옆에 덜어서 잠시 레스팅 해주고.
식사로는 가평 황잣국수와 된장말이밥으로.
이렇게 쓰고나니 참 많이도 먹었다..
식사까지 모두 즐기고 난 다음에는 무슨맛이었는지 기억나지 않는 셔벗이 디저트로 제공된다.
한남점에 이어 두번째로 오픈한 매장이라는 소꿉 청담점. 바야흐로 프리미엄 한우 전문점 붐이다. 고기 퀄리티 업장 분위기 나무랄데 없지만 상품과 서비스가 따로 노는 느낌..을 받았다. 초반에 들어와서 설명하고 맞아준 사장님을 제외하고는 해당 매장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이나 업무에 대한 애티튜드가 아직 정착이 되지 않은게 가장 큰 요인이었던 것 같다. 가장 중요한 그런 것 제외하고는 퀄리티 있는 고기 온전히 일행에 집중하며 차분하게 식사 할 수 있는 점이 가장 큰 매리트였다.
소꿉 청담점, 프리미엄 한우 전문점, 청담 맛집, 청담 한우, 암소맛집, 안심, 채끝, 꽃등심, 어린암소
*편협한 주관과 입맛을 가지고 작성되는 글 입니다.
사실과 다른 점이나 상식에 어긋나는 점은 언제든지 지적 부탁 드립니다.
'[ 맛있는 감동 ] > 맛집, 한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압구정 맛집 ] 수하동 현대백화점 (0) | 2018.09.19 |
---|---|
[ 신사, 논현 맛집 ] 차돌박이 봉산집 (0) | 2018.09.18 |
[ 광화문 맛집 ] 광화문 국밥 (0) | 2018.09.13 |
[ 태백, 정선 ] 만항할매닭집 (0) | 2018.09.10 |
[ 태백 맛집 ] 메밀촌 막국수 (0) | 2018.09.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