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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맛있는 감동 ]/맛집, 한식

[ 태백, 정선 ] 만항할매닭집

by Clarkfebruary 2018. 9. 10.



태백여행 2일차 들렸던 만항할매닭집. 시골 백숙 맛 보고 싶어서 검색을 통해 알게 된 집. 강원랜드 책자에도 소개되어 있어 방문을 결정하고 차를 달렸다. 위치가 생소한 외지인들에게 설명을 덧붙이자면 키워드 '태백, 백숙'으로 검색하면 나오는 집들이 여기 다 모여있다. 밥상머리, 산골닭집, 웰빙 한방마을. 시골 한구석에서도 원조 전쟁이 한창이다.





외관.

잘 알지 못하지만 만항할매닭집이 가장 오래된 터줏대감인게 일반적인 인식인 듯 하다. 





서울에 있는 식당들과는 약간 다른 이력으로 소개한다. 지역의 특색이 담긴것이 이채롭다.





내부전경.

생각보다 좁았고 식사하고 계신 분들이 있어서 전체 전경을 담지는 못했다. 4명기준으로 5~6팀 정도 소화 할 수 있는 좌식 테이블 운영중이었다. 별실도 있고 2층도 예전에는 운영을 했다고 하지만 현재는 운영하지 않는 듯 하다. 워..라벨..?





만항할매닭집 기본찬.

예약한 테이블로 배정받아 착석. 정갈하게 차려져있는 기본찬은 별 것 없는 것 같아도 하나하나가 맛깔진 구성이다. 버섯볶음을 먹어도 김치를 먹어도 나물을 먹어도 공기가 좋아서인지 정말 음식이 맛있어서인지 서울과는 다른 그것이다. 예약을 하고 가는것을 추천한다. 오래 쪄야되는 백숙 특성 상 시간이 좀 걸린다고.





함께 제공되는 찰 약밥. 이 밥과 밑반찬만 있어도 맛있는 식사가 가능하다. 








만항 할매닭집 토종닭 황기백숙.

오래 끓여 마늘이고 닭이고 무서지는 식감의 백숙. 부추와 깔끔한 약국물 함께하면 참 건강해지는 기분이 든다.





대량 사육이 아닌 토종닭은 그 크기에서부터 일단 차이가 나고. 육질도 많은 차이가 난다. 물론 대량사육닭도 정성들여 고아내면 좋은 식감 나겠지만 토종닭과는 비교불가.. 아직 제대로된 토종닭 안 먹어 본 사람들이 더러 있는것을 보는데 꼭 드셔보시기를 권한다. 





닭을 덜어내고 남은 국물에 찰약밥 넣고 보글보글 끓이면 별미죽 완성. 백숙과 반찬 밥까지 둘이 먹기에는 조금 많은 양이지만 보약이라 생각하고 천천히 꼭꼭 씹어먹었다. 입 안에 텁텁함이나 다 먹고나서도 탄산음료 생각나지 않는 건강한 맛이다.





식당까지 올라오는 길이 함백산 만항재 자락이어서 드라이브 코스로도 훌륭하다. 태백 들릴 일 있으면 여유롭게 시간 잡고 미리 예약하고 방문하면 좋겠다. 가족여행으로 방문 했을 때 어르신들 모시고 오면 특히 좋겠다. 가보지 않고 폄하하는것은 아니나 밖에서 봤을때 규모로나 좌석 구성으로 봤을 때, 가장 여유롭게 식사 할 수 있는곳이라 생각되는 태백 정선 만항할매닭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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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협한 주관과 입맛을 가지고 작성되는 글 입니다.

사실과 다른 점이나 상식에 어긋나는 점은 언제든지 지적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