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처 지날일이 있어 급하게 예약을 하고 처음 들려본 논현동 홍명.
역사가 어찌 되는지 그런 이야기는 잘 모른다. 내 외관이 모두 아주 깔끔.
예약 못했으면 큰일 날 뻔했다. 신년회 시즌에 갔던터라 거의 모든좌석이 단체석이었던 날.
기본찬. 확실하게 먹고싶은 건 간짜장 하나였는데 급하게 방문해서인지 처음 방문해서인지 메뉴를 천천히 보고도 추가주문 선택이 쉽지않다. 간짜장, 잡채밥(with 볶음밥), 난자완스로 주문.
간짜장 비쥬얼. 유수의 블로그에서 극찬을 했던 바로 그 간짜장. 중식에 계란조합은 묘한 마성을 가지고 있다.
센 화력으로 기름에 후라이해낸 반숙계란.
곱배기의 장도 넉넉하다. 반투명한 양파가 아주 먹음직스럽다..
노른자 터트려서 정성껏 섞어주면..
참 별것 없는데 묘하게 끌리는.. 그런 간짜장이 된다. 과연 명불허전이다.
볶음밥을 베이스로 한 잡채밥.
역시 반숙후라이가 올라가 있다. 맛 없을래야 맛이 없는 조합. 역시 정성껏 잘 섞어주면..
한끼식사로 든든함을 넘어서 칼로리 폭탄이 되는.. 참 맛있지만 이 메뉴는 송쉐프의 잡채볶음밥에 한표를 낸다. 물론 이곳도 훌륭하다는 사실은 달라지지 않는다.
그냥 밥만먹기 아쉬워서 시켜본 난자완스. 적당히 바스락거리면서도 찰지고 촉촉한 완자와 소스 합께볶은 버섯과 청경채 모두 마음에 들었찌만 양이 너무 많아서 한개씩먹고 싸왔더라는..
학동역에서 지척에 위치한 논현동 홍명. 차를 가져오지 않은 날 퇴근하며 꼭 들려 간짜장으로 한끼식사 해결해야겠다는 다짐을 해본다. 중식과 계란후라이의 조합은 참 묘한 마성을 가진다는 것과. 아무리 시장이 포화되었어도 좋은것 맛있는것 낸다면 사람들은 찾아가게 마련이라는 것을 느꼈다. 예전의 기회를 잡아 내가 중식을 배웠었더라면 지금쯤은 어떤 삶을 살고 있었을까? 여러모로 중화요리는 내 인생에서 떼 놓을 수 없는 소울푸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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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협한 주관과 입맛을 가지고 작성되는 글 입니다.
사실과 다른 점이나 상식에 어긋나는 점은 언제든지 지적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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