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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맛있는 감동 ]/맛집, 한식

[ 도산사거리 / 논현 맛집 ] 한성칼국수

by Clarkfebruary 2019. 2. 16.


뭔가 가까우면서도 멀게만 느껴지던 한성 칼국수에 처음 방문한 지난 일요일.





건물 뒤편에 차를 발렛하고 들어간다. 1983년부터 약 37년간 영업을 해온 명실상부 지역명물.





지하로 내려가서 좌측으로.





그리고 우측으로 가면 입구가 있다.





외부에서 가늠 할 수 없는 넓은 테이블 홀과 온돌방 형태의 좌식 공간이 혼재한다.





노포의 느낌이 물씬.





예전에는 어땠는지 모르겠지만 가격이 착한편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칼국수 보통 두개와 모듬전 소자리로 주문.





모든 집기들에서도 오래된 느낌이 물씬.





김치와 부추무침, 물김치가 기본찬으로 깔린다.









별 볼일 없어보이는 이 칼국수가 참으로 맛있었다. 면의 탱글한 식감과 녹진하게 점도있는 국물. 그리고 그 국물에 칼국수 제단하며 뭍혀두었떤 밀가루가 거슬리지 않는 맛으로 조화된다. 고수의 맛이란 이런 법인가 싶다. 그저 기본으로 끌어내는 깊은 맛.





모듬전 소는 24,000이라는 사악한 가격이지만 방금 지져낸 따듯함과 신선함이 이내 불만을 지워버린다. 지역 특성 탓일 수 있겠으나 한끼 식사로 곁들이기에는 조금 부담스러운 가격인것은 사실이다.





칼국수는 국물까지 깨끗하게 비워 내고.





나오는 길의 카운터에는





수요미식회 71회 방영 인증패와





2014년-2018년 블루리본 스티커가 붙어있다.



유수의 블로그에서 보던 한성 칼국수를 직접 방문 해 보고 느낀점은 유명한건 다 이유가 있다는 것. 기본의 충실하게 만든 소소한 음식일지라도 얼마든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고 지역의 명물로 자리잡을 수 있다는 것. 차로 진입하지 않으면 닿기 어려운 위치이긴 하지만 뜨끈하고 녹진한 칼국수 한그릇 생각 날 때는 이내 머리속에 방문 우선순위로 떠오를 것 같다. 다음번에는 이 식당 잘 아는 다른 분과 함께 찾아서 관련된 역사도 경청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 좋은식당. 한성 칼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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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협한 주관과 입맛을 가지고 작성되는 글 입니다.

사실과 다른 점이나 상식에 어긋나는 점은 언제든지 지적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