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태백 여행에서 지역 명물을 찾아 들렸던 메밀촌 막국수. 수요미식회에 소개되었고. 강원랜드를 기준으로 고한쪽에 위치하고 있다.
외관.
수요미식회에 방영 된 것을 알아서 였을까. 뭔가 맛집의 포스가 풍겨져 나온다. 간판을 보고 있노라면 메밀로 만든 비빔국수가 연상된다.
수요미식회에 곤드레밥과 메밀막국수로 소개된 곳. 일주일에 한 번 이라지만 2015년 부터 이미 3년이 된 장수 프로그램인데 세상은 넓고 먹어보아야 하는 음식은 참 많은 것 같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돈 많은 백수가 되어 세상 모든 곳 여행하며 맛있는 음식 먹는게 꿈이다.
내부전경.
넓~찍. 하다고 하기엔 약간 애매한 1층 홀. 점심을 조금 지났다지만 테이블이 비어있어 정말 맛집이 맞나 하고 의아 했는데 이윽고 단체 손님이 들이닥쳤다. 이미 주방은 단체손님 주문으로 정신 없었겠지만 그래도 비교적 미리 주문 할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태백 메밀촌 막국수 메뉴.
막국수와 곤드레밥을 먹자는 취지였지만 와서 보니 보쌈을 포기 할 수는 없었다. 돌솥 곤드레 보쌈정식이 있었으면 좋았겠지만 생각해봐도 보쌈이랑 궁함이 맞을지는 잘 모르겠다. 보쌈을 중자로 시키자니 또 애매하고. 해서, 기본인 명태회 막국수와 돌솥 보쌈정식으로 주문했다.
기본찬.
사실 어디까지가 기본찬이고 어디까지가 보쌈정식에 곁들여 나오는 지 잘 모르겠다. 맛깔스러운 나물과 밑반찬들 먼저 깔리고.
돌솥밥과
보쌈이 이내 깔렸다. 정식 치고는 보쌈 양이 괜찮은 편. 정식에 보쌈을 추가로 주문 할 수 있었는지는 모르겠다. 보쌈으로 인한 메뉴선택임을 그 양으로 반영 해주셨는지도 모르겟다.
메밀촌 명태회 막국수.
메밀면과 비빔장. 그리고 자작하게 깔린 국물에 야채 약간과 김가루. 막국수를 즐기는 편은 아니지만 좋아하는 스타일의 막국수다. 면이 잘 끊어지지 않거나 국물이 너무 많이 자작하면 그리고 너무 새콤달콤하면 별로 구미가 당기지 않는다. 잘 비벼주면 딱 촉촉하게 즐길 수 있을거라고 예상했다.
원래 메밀은 잘 자르는 편은 아니지만 둘이서 함꼐 먹어야 하기에 그리고 잘 비벼졌으면 하는 마음으로 잘라도 보고.
잘 비벼주니 참 맛깔스러운 비쥬얼이 나온다. 양념과 메밀면이 포인트이긴 하지만 조미김 곁들이니 풍미가 더해지는 맛. 보쌈과 궁합이 아주 좋았다. 눈이 휘둥그레 질 만한 고급 음식을 먹는 기분은 아니지만 우리 음식은 이렇게 돌아서면 생각나고 맛깔스러운게 좋다. 과연 소개 될 만 하다.
좌식 테이블 벽면을 따라 진열 되어있는 각종 담금주들. 술 마개 여는 날 얻어걸려서 한잔 청해마실 수 있는 상상을 해본다. 사실 올때마다 강원랜드 주변으로는 먹을것이 많이 없다고 생각을 했었는데 그것도 잘못 된 생각이었던 것 같다. 시간이 지나고 경험이 쌓이고 운이 받쳐주면 몰랐지만 오래된 식당에서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일이 또 새롭게 생겨나니 말이다. 태백 찾을 일 있으면 꼭 다시 들려서 찾고 싶은 고한맛집. 메밀촌 막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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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협한 주관과 입맛을 가지고 작성되는 글 입니다.
사실과 다른 점이나 상식에 어긋나는 점은 언제든지 지적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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